미추홀구는 산림청이 주관한 ‘2025년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에서 기후 대응 도시 숲이 장려상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기후 대응 도시 숲은 도심 열섬현상 및 폭염 완화, 탄소 흡수, 미세먼지 저감 등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인하대역과 인천대로 사이 완충녹지에 약 2ha 규모로 조성됐다. 심사는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 심사로 진행됐으며, 현장 심사는 산림청에서 위촉한 심사위원이 직접 방문해 조성 현황과 유지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구는 시설물 설치를 최소화하고 수목 식재 위주로 도심 녹지 기능을 대폭 확대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기존 노후 콘크리트 산책로를 철거하고 ▲메타세쿼이아 숲길, ▲대왕참나무 숲길, ▲소나무 오솔길 등 테마가 있는 친환경 마사토 산책로를 조성했다. 이를 통해 맨발 걷기, 숲 체험 등 다양한 여가 활동이 가능한 휴식 공간을 제공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영훈 구청장은 “앞으로도 도시 숲 조성과 체계적인 관리에 힘쓰며, 주민들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보다 높은 수준의 녹색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수인선 바람길 숲 조성으로 산림청 주관 ‘2021년…
서송병원 물리치료사들이 저속노화 운동법을 담은 책을 출간했다. 2일 서송병원에 따르면 병원 물리치료사 4명(김우주·홍성민·장수영·정호열)은 안병택 대한방문재활산업협회장 등 재활전문가와 함께 ‘하루 10분 저속노화 운동법’을 공동으로 집필했다. 이 책은 실제 나이보다 신체 나이를 젊게 유지하는 저속노화가 건강 트랜드로 자리 잡은 것과 관련, 재활 전문가들이 제안하는 저속노화 운동법을 담았다. 단순히 근육을 키우는 피트니스 관점이 아닌, 신체 기능을 회복하고 유지하는 재활의학적 관점에서 운동에 접근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보건복지부 지정 회복기 재활의료기관인 서송병원 소속 베테랑 물리치료사 4인은 수많은 환자를 치료하며 얻은 임상 데이터와 노하우를 책에 담았다. 누구나 집에서 하루 10분만 투자하면 노화 속도를 늦추고 건강 수명을 늘릴 수 있는 실질적인 운동법을 제시한다. 저자들은 “운동은 밥처럼 매일 먹어야 하는 약‘이라고 강조하며, 병원 치료실이 아닌 일상생활 속에서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단계별 운동 프로그램을 사진과 함께 상세히 소개했다. 또 연령대별 맞춤 운동 전략과 함께 식단, 정신 건강 관리법까지 다뤄 건강 관리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재능대학교가 산·학·관 협력 기반 강화를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머리를 맞댔다. 재능대학교는 2일 최근 제물포캠퍼스에서 ‘JEIU 성과포럼: 산학협력 활성화 세미나’를 열고 지역 산업체·공공기관·교육기관과 산학협력 주요 성과를 공유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대학 교직원과 산업체 관계자, 공공기관 실무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지역 협력 사업의 성과와 향후 과제를 함께 살폈다. 재능대 산학협력단은 인천형 RISE 사업을 비롯해 SCOUT, 로컬콘텐츠·전통시장 협업대학 육성, AID 30+ 등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의 추진 현황을 소개했다. 이어 산학공동기술개발과제를 통한 기업 협력 사례와 전통시장·상점가 활성화를 위한 특화상품 개발 성과도 발표됐다. 또 ESG 특별강연에서는 황상규 한국에너지전환사업단장이 강연자로 나서 지속가능경영과 지역 상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황 소장은 “대학과 기업이 함께 지역 문제 해결에 참여할 때 더 큰 변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재능대학교와 공동연구·기술개발을 수행한 협력 기업에 감사패를 전달하는 ‘우수 협력기업 시상식’도 진행되며 산학 파트너십의 의미를 더했다. 이주미 재능대학교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세미나는 그동안의 협
인천시에 병역명문가 예우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형평성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다. 2일 인천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에 따르면 유승분 의원(국민의힘·연수3)이 대표 발의한 ‘인천광역시 병역명문가 예우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상임위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안은 병역명문가 예우의 포용성과 형평성을 높이기 위해 정의와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례안에 따르면 기존에는 3대째 남성이 모두 병역을 이행해야 병역명문가로 인정됐으나, 상위법과 맞춰 여성 병역이행자가 있는 가문도 병역명문가로 인정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병역을 성실히 수행한 여성도 예우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또 예우 대상자의 주소지 제한을 삭제해 인천 외 지역에 거주하는 병역명문가도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거주 지역에 따라 예우가 달라지는 불합리함을 해소하고, 병역명문가 예우 확대를 위한 행정적 추진 기반을 강화했다. 유승분 의원은 “병역을 수행한 여성도 당연히 병역명문가로 인정받아야 하며, 거주지에 따른 예우 격차도 개선돼야 한다”며 “이번 개정을 통해 병역명문가 예우의 실효성을 높이고 제도적 일관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유정복 시장이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인천시, 서울시, 경기도 등과 함께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제도 시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천시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당초 2015년 4자 간 합의에 따라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제도를 시행하되, 제도 시행 초기 발생할 수 있는 현장 혼란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4개 기관은 ▲직매립 금지 예외 적용기준의 연내 법제화 ▲제도 시행 준비 강화 ▲공공소각시설 확충 및 국고 지원 확대 ▲예외적 직매립량 단계적 감축 ▲2015년 4자 협의체 합의사항 이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유 시장은 폐기물·매립지 문제의 핵심은 결국 ‘원칙과 약속의 이행’ 임을 강조하며, 내년부터 시행되는 직매립 금지 제도는 이미 정해진 원칙을 기초로 추진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불가피한 예외 사항이라도 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명확한 기준안에서 최소화돼야 하며, 공공소각시설 확충을 위한 제도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 시장은 “생활폐기물과 매립지 문제는 결국 원칙을 준수하고 약속을 철저히 이행할 때만 비로소 해결될 수 있다”며 “정부와 3개 시도 모두가 책임을 다해 제도…
인천경찰청은 2일 한창훈 청장이 강화경찰서를 방문해 치안 상황을 점검하고 대북 안보 현장을 살폈다고 밝혔다. 한 청장은 이어 강화지역 협력단체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각 단체의 애로사항과 지역 치안 문제를 청취하며 민·관 공동체 치안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강화경찰서에서는 중요 범인을 검거하고, 안보 상황 관리에 우수한 성과를 낸 직원들에게 표창을 수여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아울러 한 청장은 2013년 3월 강화 외포리 선착장 자살 시도자를 구하려다 실종된 고(故) 정옥성 경감에게 헌화 묵념을 하며 추모했다. 한창훈 청장은 “주민 중심의 치안서비스와 기초질서 확립, 인권존중, 소통하는 조직문화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1억 9000만 원대 전화금융사기 범죄에 가담한 20대 전직 프로야구 선수가 항소심에서 감형을 받았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인천원외재판부 형사1부(정승규 부장판사)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한 혐의(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특별법 위반과 사기 등)로 기소된 A씨(26)에게 2년6개월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깨고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지시를 받아 다른 조직원을 관리하면서 피해금을 환전해 자금을 세탁하고 상선에게 이를 전달했다”며 “가담 정도나 경위 등에 비춰 죄책이 무겁다”고 판단했다. 다만 “피고인이 모든 과정을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실행하지는 않았고 상선에게 여권을 빼앗기는 등 압박을 받기도 한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혀 원심이 선고한 형은 다소 무겁다”고 감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쯤 1억 9000만 원대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해 활동하면서 공범들에게 범행을 지시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2018년 모 프로야구 구단에 입단해 3군이나 2군에서 활동했고, 2년 뒤 구단이 육성선수 말소를 요청하면서 방출됐다. 검찰은 앞서 지난 5월 결심 공판에서 가담 정도와 피
인천녹색연합이 최근 서구를 대표하는 섬 세어도의 소각장 입지 검토가 이뤄진다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2일 녹색연합은 성명서를 내고 세어도를 소각장 입지로 고려하는 것은 그동안의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위해 강조해 온 ‘발생지 처리’ 원칙에 크게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녹색연합에 따르면 세어도는 지역 내 유일한 유인도로 20여 명의 인구가 거주하는 섬이다. 또 국가보호종이며 국제적 멸종위기종으로도 지정된 두루미의 서식지이며, 마찬가지로 인천 깃대종이자 국가보호종이기도 한 저어새의 번식지이기도 하다. 고유한 생태 자산이 있는 만큼 숲 생태계와 갯벌 등이 온전히 보전돼 있어 섬 전체가 하나의 생태계 보물창고라 볼 수 있다. 그런 곳에 소각장이 들어선다면 쓰레기 수송 등을 위해 다리 건설 및 도로 확장 과정에서 육상과 갯벌 생태계 훼손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녹색연합의 설명이다. 녹색연합은 소각시설을 운영하는 과정에서도 빛과 소음, 교통량 증가 등이 발생하는데 이는 세어도 갯벌을 찾는 두루미의 서식환경을 크게 악화시킬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연합 관계자는 “생활폐기물 문제는 모든 지역이 공동으로 책임져야 할 공적 과제이지만 정치적 부담을 피하기 위한 지역 간…
인천경찰청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1년여간 범죄수익 몰수·추징 건수가 353건(153억 원)으로 역대 최다 건수라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2023년 11월~2024년 10월) 실적 166건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인천경찰청 범죄수익추적수사팀은 1인당 평균 66.2건을 처리해 전국 시·도 경찰청 평균인 20.3%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로 1위를 기록했다. 범죄수익 몰수·추정 제도는 범죄자가 재판을 받는 동안 범죄로 취득한 재산을 임의로 처분하거나 은닉할 수 없도록 수사기관이 동결(보전)시키는 제도다. 인천경찰청은 대포통장 또는 가상자산으로 분산·은닉된 범죄수익금을 면밀히 분석하고, 자금세탁 경로를 추적한 후 신속하게 범죄 수익금을 동결시켰다고 설명했다. 인천경찰청은 리딩료 환불을 미끼로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 초대 후 비상장주식을 판매한다고 속여 투자금을 가로챈 투자리딩방 일당들의 범죄수익금 65억 원을 몰수·추징했다. 또 병원을 중복 개설·운영하면서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부당 취득한 의료급여에 대한 범죄수익금 19억 8000만 원과 무등록 대부업을 운영하며 20%를 초과한 고금리로 부당 이득을 챙긴 일당의 6억 3000
문경복 옹진군수의 대표 공약 중 하나인 '대청 낚시산업 활성화' 사업이 지역 주민들과의 마찰로 단 한 차례도 열리지 못하고 끝내 폐기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전국 단위의 낚시대회 추진 등을 약속하며 지역 경제를 견인하겠다는 계획이 문 군수 임기 4년간 실마리조차 풀지 못하면서 내년 지방선거에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일 군에 따르면 문 군수 공약인 대청 낚시산업 활성화 공약은 공약이행평가단이 최근 연 '8차 회의'에서 사업성이 부족하다며 최종 폐기처분을 하기로 결정했다. 총사업비 7억 6200만 원이 투입되기로 계획한 이 사업은 당초 낚시 산업 활성화를 통해 어촌지역 경제 활성화와 소득증대 등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낚시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을 이끌어 10개 군·구 중 제일 열악한 주민 등의 소득 규모를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군은 박람회 등 세부 사항을 세운 뒤 2022년부터 문 군수의 민선8기 임기가 끝나는 내년까지 진행할 계획을 세웠다. 이후 전국 단위의 바다낚시대회 개최와 방송매체 및 낚시박람회참석지원, 홍보물 제작 등을 통한 낚시 홍보 등을 계획했다. 하지만 이 사업은 문 군수가 대표 공약으로 내걸고도 단 한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