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가 24일 그랜드 하얏트 인천웨스트타워 그랜드볼룸에서 개교 7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인하대는 이날 개교 70주년을 축하하면서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미래 가치 창출을 선도하는 글로벌 멀티버시티(Multiversity)’를 비전으로, ‘역사를 개척한 인하, 혁신으로 나아가다’를 슬로건으로 삼고 백년대계를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 70년의 역사를 품고 있는 용현캠퍼스, 항공·우주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는 송도 항공우주융합캠퍼스, 송도에 새롭게 조성할 계획인 인하 오픈 이노베이션 캠퍼스(Inha Open Innovation Campus) 등 캠퍼스별 특성화 전략을 세워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대학이 되는 것이 목표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조명우 총장, 현정택 정석인하학원 이사장을 포함한 교무위원, 교직원, 학생 등 인하대학교 구성원이 참석해 개교 70주년을 축하했다. 행사에 참석한 인하대 구성원과 외빈들은 함께 오찬을 즐기며 미래 100년을 위한 출발대에 선 인하대를 응원하고 격려했다. 동문들은 기념식에서 개교 70주년을 맞이해 모교 사랑을 실천하고자 발전기금을 기부하기도 했다. 김현태(기계공학과·57학번) 현경사회복지회 회장은 모교 발전과 학생들을 위
인천항만공사(IPA)가 지역 핵심 산업인 항공·항만 운수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IPA는 24일 인천 운수업의 빈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인천시를 비롯한 유관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고용노동부가 추진 중인 지역형 빈일자리 해소 정책의 일환으로, 지난 2월 빈일자리 지원 지자체로 선정된 인천시와 중부고용노동청·인천국제공항공사 등 유관기관이 인천 지역 운수업종 빈일자리 해소를 위한 사업에 공동 참여하고 협력하자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각 협약기관은 ‘인천 지역형 일자리 플러스 사업’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인천 운수·창고업종 기업의 신규 채용근로자 지원에 협력하게 된다. ‘인천 지역형 일자리 플러스 사업’은 운수·창고기업 신규 취업자의 장기 재직을 유도하고 소득을 보조함으로써 상대적으로 열악한 운수업종의 근로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사업자등록증 상 운수·창고업으로 등록된 기업이 올해 2월 26일 이후 신규 채용한 근로자에 대해 지원을 신청하면 취업지원금 또는 근로환경 개선 지원금(주거·교통비 지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취업지원금은 신규 채용근로자 근속 월수가 각 3·6·12개월 도래 시 근로자에게 100만 원씩 최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 성장과 번영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21개국이 가입한 경제협력기구다. 세계 인구의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GDP의 59%, 교역량의 50%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의 지역협력체다. 매년 11월 경 회원국 도시에서 1주간 정상회의가 개최된다. 정상회의 외에도 고위관리, 각료회의 및 기업회의 등 연중 100여일 이상 회의가 열리며 21개국에서 6000여 명의 정상, 행정 관료, 기업인, 언론인 등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지난 2005년에 부산에서 정상회의를 개최했으며 2025년에 정상회의 개최지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인천시에서 ‘준비된 도시, 인천’에 정상회의를 유치하고자 시민, 기관 및 단체 등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유치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APEC 정상회의 유치는 인천 최초의 정상회의 개최라는 의미와 동시에, 부가가치 유발효과 8380억 원 등 2조 4000억 원을 넘어서는 경제 유발효과와 2만여 명의 고용창출효과가 예상된다. 또 ‘세계속의 인천’을 널리 알릴 수 있어, 인천시가 지향하는‘세계 초일류도시’에 조금 더 다가갈 수 있고, 더 나아가 ‘세계 10대 도시’로의 도약
부평구는 지난 23일 구청에서 ‘2024년 상반기 부평구 북한이탈주민지원 지역협의회’를 개최했다. 24일 구에 따르면 ‘북한이탈주민 지역협의회’는 지역 내 협력 네트워크를 구성해 북한이탈주민의 취업보호, 신변보호 및 교육지원 등 안정적인 정착지원을 위한 사업을 조정·심의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협의체다. 협의회는 ▲인천하나센터 ▲북부교육지원청 ▲부평·삼산경찰서 ▲인천북부고용센터 ▲토지주택공사 인천본부 ▲인천북부고용센터 ▲통일교육복지센터 등 북한이탈주민과 연계된 기관·단체로 구성돼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4년 부평구 북한이탈주민 지역협의회 사업계획과 기관별로 추진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원사업을 공유하고 효율적인 정착지원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또 2025년 생활지원 핸드북 제작 계획과 북한이탈주민 이해도 제고 강연회, 복지 지원 및 채용 협력 방안 등 의견을 나눴다. 협의회 위원장인 윤백진 부구청장은 “우리 사회의 일원인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 주시길 바란다”며 “관계기관 간 지속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북한이탈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시가 농가 경영 불안 요소를 줄이기 위해 힘쓴다. 24일 시에 따르면 올해 4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농작물 재해보험 80%, 농업인 안전보험 70%, 가축재해보험 90%를 각각 지원한다. 이번 지원사업은 이상기후로 인한 자연재해 위협으로부터 농민을 보호해 안정적 농업 생산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작물 재해보험은 자연재해, 화재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농작물의 피해를 보장하는 상품이다. 가입 대상은 농업경영체 등록을 한 농업인·농업법인이며 대상 품목은 사과·배·벼 등 73개 품목이다. 농업인 안전보험은 농업경영체를 등록한 15~87세 농업인이면 가입할 수 있다. 농작업 중 발생하는 신체 상해 및 관련 재해를 보상한다. 시는 가축재해보험 가입 확대를 위해 올해 지원 비율을 전년 대비 10% 상향해 90%까지 지원한다. 가축재해보험은 자연재해, 법정전염병 제외 질병, 화재 등으로 발생한 소·돼지·닭 등 16개 축종 등 가축과 축사시설물의 피해를 보상하는 상품이다. 축산업 허가 또는 등록 농가이면 가입할 수 있다. 보험 가입은 가까운 지역농축협 대리점에서 신청하면 된다. 보험 대상별, 품목별로 가입 시기가 달라 보험사에 사전문의한 후 가입하기를 권장한
연수구가 인천시 ‘2023년 인천사회지표조사’ 결과 최근 1~2년 사이 구민들의 지역에 대한 소속감과 안전 인식이 5계단이나 수직 상승하며 10개 기초단체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분야별 만족도에서도 일자리, 생활환경, 여가, 학교생활, 경제·소비생활 등 10개 주요분야 20개 항목에서 인천 기초단체 1위를 차지하며 1년 사이 구민 만족도가 급상승했다. 연수구 요청 항목으로 조사한 구민들의 기관 신뢰도 역시 93.1%를 기록하며 1년 전보다 10%나 뛰어 올랐고 구민과의 소통 정도를 묻는 질문에도 96.1%가 보통 이상이라고 응답했다. 시는 시민 삶의 질과 사회적 지표 등을 파악해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40여 일간 건강, 환경, 주거, 교통 등 64개 분야 198개 항목에 대한 사회지표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지자체 요청 항목과 공통 항목으로 나누어 인천지역 9천 가구 가구주와 가구원을 대상으로 지역별 사업 만족도와 사회적 인식, 우수 특징 등으로 세분화해 진행했다. 그 결과 인식조사에서 지난 2021년 33%로 5위를 차지했던 연수구민들의 지역에 대한 소속감이 2022년 57.3%로 2위로 뛰어오른 데 이어 지난해 58.4%로 인천 기
글로벌 유전체 분석 기업 마크로젠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유전체 빅데이터 허브를 세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 5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에서 마크로젠의 송도글로벌지놈센터 착공식이 열렸다고 24일 밝혔다. 송도글로벌지놈센터는 첨단산업클러스터(B) Ks10-1필지(송도동 210-2번지)에 연면적 약 1만 8000㎡, 지하 2층~지상 8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마크로젠 지놈센터는 송도 글로벌지놈센터로 확장 이전돼 통합 운영된다. 센터는 유전체 정보를 포함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해 헬스케어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글로벌 유전체 빅데이터 허브 기능을 담당한다. 인천경제청은 마크로젠의 유전체 분석 연구시설이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의 바이오 산업 구조 다변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대기업 위주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이 주를 이루던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의 산업 구조가 다변화되고 산업 생태계가 완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창훈 마크로젠 대표는 “송도글로벌지놈센터의 착공은 마크로젠이 세계적인 디지털 헬스케어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유전체 빅데이터와 AI 기술의 융합을 통해 개인별 정밀
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에 추진하고 있는 서울대병원 분원 유치가 진전 없이 표류하고 있다. 정부의 제동과 의료계 파업 사태까지 더해져 사실상 유치가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23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신남식 시 보건복지국장은 “서울대병원과 계속 협의를 진행 중이지만 올해는 의료 파업 등의 여파로 협의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현재까지 추가적으로 논의하는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영종 서울대병원 분원 유치는 민선7기 박남춘 시정부에서 처음 추진됐다. 영종국제도시는 인구가 12만 명에 육박함에도 응급실을 갖춘 종합병원이 한 곳도 없다. 이로 인해 중증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인천대교를 건너 인하대병원이나 영종대교를 건너 서구 국제성모병원으로 가야하는데, 이동 시간만 30분이 넘는다. 지난 2022년 유정복 시장도 영종지역에 국립대학병원을 유치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이후 국회 교육위원회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원회가 영종 국립대병원 분원 설립사업을 위한 사업비 반영을 요청해 교육부가 수용하며 유치 가능성에 파란불이 켜졌다. 하지만 정부의 제동으로 유치는 다시 불투명해졌다. 지난해 보건복지부는 병상 과잉 공급과 지역 쏠림 현상 등을 막
인천시와 국방부가 캠프마켓 대금정산 방법을 놓고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시는 옛 부평미군기지인 캠프마켓 부지매입과 관련해 국방부를 상대로 ‘매각대금산정방법확인’ 위한 민사소송을 제소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캠프마켓 부지매입을 위해 국방부와 지난 2013년 6월 ‘국유재산 관리·처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2022년까지 협약대금 4915억 원을 완납했다. 협약에 따르면 매각대금은 ‘공여해제(반환) 후 감정평가해 확정·정산’토록 돼 있다. 시는 반환일인 2019년 12월을 기준으로 감정평가해 매각대금을 확정지어 줄 것과 이자 정산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국방부는 매매계약 체결시점에 가격을 확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방부 주장대로 2024∼2025년 공시지가로 감정평가를 받으면 부지 대금이 늘어나 인천시가 추가 부담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최태안 시 도시계획국장은 “캠프마켓 소송은 불명확한 매각대금 산정 방법 확인을 위한 것”이라며 “인천시는 시민의 숙원인 캠프마켓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국비 확보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소송과는 별개로 2025년 장고개도로 조기 개통, 2030년 캠프마켓 열린 공원 조성 등 각종 공
인천지역의 한 공사 현장 인근 이면도로가 레미콘으로 막혔다. 23일 인천 남동구에 따르면 남동구 간석동 174-5 일대에 지하 3층~지상 20층 1개 동 오피스텔이 공사하고 있다. 2025년 3월 31일에 공사가 끝날 예정이다. 하지만 이날 오전 현장에 나가 확인한 결과 주변 이면도로에 레미콘 두 대가 공사를 이유로 이면도로를 막고 있다. 확인 결과 해당 공사 현장은 레미콘 한 대만 도로점용 허가를 받은 상황이었다. 구 관계자는 “현장 관계자와 연락해 나머지 한 대는 다른 곳으로 옮길 수 있게 조치했다”며 “현장에 나가 확인하고 조치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해서 순찰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