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사기 혐의로 고소당한 서울중앙지검 검찰수사관이 해외로 출국하면서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수사가 장기화될 전망이다. 5일 화성동탄경찰서는 임차인 10여명으로부터 임대인 A씨를 사기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고소장을 지난 9월 말 제출받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서울중앙지검 검찰수사관으로 알려졌으며, 최초 고소가 접수된 지난 9월 말 휴직을 내고 이미 필리핀으로 출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무로 인한 출장 등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무비자로 필리핀에 체류할 수 있는 기간은 최장 30일로, A씨는 이미 이 기간을 넘겨 불법 체류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고소인들은 전세 계약이 만료됐음에도 A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뜻을 문자메시지 등으로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법원으로부터 A씨의 체포영장을 발부받는 한편 인터폴 적색수배 발부를 요청했다. 여권에 대한 행정제재 조치 및 '입국 시 통보' 조치 등도 관계부서에 요청했다. 현재 A씨는 경찰 등의 연락을 받지 않는 상태로, A씨가 자진해 입국하지 않는 한 수사 진전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인터폴 수배 절차가 진행 중인 만큼 A씨가 다른 범죄로 인해 현지 경찰에 단속되거나 불법
남양주도시공사(이하 공사)는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수중 위기 상황에서 자신의 생명을 보호하고 타인을 구조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기 위한 생존수영 교육을 성공적으로 종료했다고 5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해 10월 남양주시청 및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과 전국 최초로 생존수영 교육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7개 체육문화센터 및 아쿠와조이에서 관내 41개 초등학교 3~4학년 학생 9,867명이 교육을 수료했다. 특히, 공사는 학생들의 안전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센터별 안전사고 대응 매뉴얼 △생존수영 학생 운송 차량 더블 체크 안전관리 시스템 운영 △일일 안전점검 △차량 운행원 교육 및 점검 등을 실시했다. 또, 생존수영 강사 102명, 수상안전요원 18명, 각 학교별 교사 및 공사 직원 등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운영한 결과, 교육 기간 중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계문 사장은 “교직원, 학부모, 학생 등 총 9회에 걸쳐 실시한 고객 만족도가 92점을 기록하며, 전국 최초로 추진된 생존수영 위·수탁 운영의 높은 효과성을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공사는 수영장 실내 온도, 편의시설 등을 개선하여 아이
안성소방서는 5일 미양면 강덕리에 위치한 농협경제지주 안성물류센터에서 대형화재 상황을 가정한 유관기관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대규모 물류창고의 특성상 화재 발생 시 인명피해가 클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배연 전술과 다수사상자 대응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현장에는 안성소방서 긴급구조지휘대를 비롯해 구조·구급대, 안성시보건소, 안성병원·성모병원 의료진, 의용소방대 등 60여 명이 참여했으며, 지휘차·펌프차·화학차·조연차·구급차 등 17대의 소방차량이 투입됐다. 훈련은 지게차 배터리 충전소 폭발로 인한 화재와 다수의 부상자 발생 상황을 가정해 실시됐다. 물류센터 자위소방대의 초기 소화 및 인명 대피를 시작으로, 소방대의 화재 진압과 구조 활동, 임시 응급의료소 운영 등 단계별 대응이 실제 상황처럼 전개됐다. 특히 송풍기와 조연차를 활용한 양압식 배연 전술을 적용해 연기 확산을 차단하고, 화재층 내 구조대원의 안전 확보를 동시에 수행했다. 훈련 종료 후에는 강평회를 통해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점검하고, 각 기관 간 현장 협조체계와 정보 공유 시스템을 더욱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인철 안성소방서장은 “물류창고 화재는 구조가 복잡하고 피
안양대학교 교육대학원은 베트남 다낭외국어대학에서 ‘제4회 한국어 쓰기 대회’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다낭외대 한국언어문화학부 판티권느씨가 대상을, 응우엔티프영씨가 초급부문 금상을, 쯔엉티터씨가 중급부문 금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어 이윤진 안양대 교수가 재학생과 다낭세종학당 수강생 등 150여명을 대상으로 ‘세계를 잇는 문자, 한글’을 주제로 비대면 특강을 가졌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대경대학교 한류캠퍼스가 5일 특수분장과 강의실에서 졸업생과 재학생 50여명을 대상으로 특수분장 기술력을 활용한 창업아이템 이란 주제로 릴레이 특강이 개최됐다. 극사실 인물조형과 테마파크, 영화 특수미술 분야 전문가인 박귀흠 특수미술가는“한국영화산업이 발전된 만큼 앞으로 특수미술 창업 분야는 블루오션” 이라며 특수미술을 활용한 창업아템을 소개하는 특강을 했다. 이어, 특수분장 기술력을 활용헤 그로테스크한 악세사리샵을 운영하면서 대박을 치는 아이템을 분당에서 운영중인 슬로터샵 천유주 대표가 특강을 이어갔다. 천 대표가 개발한 악세사리는 공포영화에나 나올법한 괴기한 것이 특징이다. 괴기한 얼굴과 눈, 생체같은 심장과 장기같은 소재들을 웹툰처럼 친근하게 악세사리화 하며 성공했다. 천 대표는 "소비자들은 독창적이고 희소성이 강한 아이템에 소비욕구가 높아진다”라며, 특수분장 기술력을 활용한 창업아이템은 무궁무진하다"고 소개했다. 유태영 교수(특수분장과)는 “앞으로도 미취업자 및 경력단절 졸업생들과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전공자 모두가 취업하고 창업하는 날까지 특강을 이어나갈 것”이라면서 “다음 릴레이 특강은 졸업자가 창업한 한 장소에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성결대학교는 지난 4일 교내 학술정보관에서 인문·예술·인공지능(AI)·브랜딩을 아우르는 ‘융합형 교육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영화영상학과와 융합학부가 참여해 공개한 프로그램은 학술정보관 ‘돌비 애트모스 스튜디오’에서 ‘2025 문화공감 성결 인디시네마 프로그램'의 하나로 독립영화 ‘아침바다 갈매기는’이 상영됐다. 상영 후에는 박이웅 감독이 참석자들과 제작과정, 독립영화의 사회적 의미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어 참여자를 대상으로 ‘제미니(Gemini)’, ‘뤼튼(Wrtn)’, ‘브루(Vrew)’ 등 최신 AI 도구를 활용한 ‘영상제작 실습 특강’도 이뤄졌다. 융합학부는 민동성 에스1스킨(S1SKIN) 대표를 초청해 ‘연 50억 화장품 브랜드 판매 스토리’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민 대표는 유튜브 채널 ‘피부는 민동성’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퍼스널 브랜딩 전략과 디지털 콘텐츠 시대의 마케팅 실전 노하우 등을 전했다. 정희석 성결대 총장은 “감성·기술·산업을 아우르는 융합형 교육은 미래 인재 양성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인문·예술적 감수성과 실무 역량이 공존하는 교육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 제기된 '연어·술파티 회유 의혹'을 조사 중인 서울고등검찰청이 쌍방울 그룹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5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고검 인권 침해점검 태스크포스는 이날 오전쯤부터 서울시 용산구의 쌍방울 그룹 계열사 비비안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은 서울고검이 최근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과 쌍방울 직원 2명을 배임 혐의로 입건한 것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회장 등은 접견 온 직원들을 시켜 검찰청에 들여올 외부 음식과 술을 쌍방울 법인카드로 결제하게 한 혐의를 받고있다. 앞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지난 2024년 4월 법정 증언에서 2023년 수원지검의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수사 과정서 '검찰이 이재명 대통령이 연루됐다는 진술을 확보하기 위해 술과 외부 음식이 반입된 자리를 마련해 회유를 시도했다'는 취지의 폭로를 한 바 있다. 수원지검 수사팀은 당시 자체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 전 부지사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며 반박했다. 이후 이 전 부지사가 술자리가 있었다고 지목한 날짜 및 시간 등을 번복하면서 진실 공방이 벌어졌다. 법무부는 진상 조사에서 실제 술과 음식 등이 제공된 정황을 확인했다며 지난…
한국노동조합총연맹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등 노동계가 올해 안으로 65세 정년 연장을 입법할 것을 국회와 정부에 촉구하고 나섰다. 5일 양대 노총은 서울시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면서 65세 정년연장 입법 촉구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들은 "법정 정년 및 국민연금 수급 개시 연령과의 제도적 불일치 때문에 최대 5년의 무연금 기간이 발생했다"며 "경제적 어려움과 노후 불안감이 큰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해소하고자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총선과 대선 과정에서 국민연금 수급 개시 연령 상향과 연계한 65세 정년 연장을 공약했다"고 말했다. 또한 "민주당은 65세 정년 연장 연내 입법을 목표로 국회 정년연장 TF를 출범, 7개월간 사회적 논의를 이어갔으나 노사 간 합의에 맡긴 채 미온적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에 양대 노총은 정부 및 민주당에 국민과 약속한 '정년연장 연내 입법화'를 강력히 촉구하며 하반기 정기국회 중점처리법안으로 반드시 통과시킬 것을 요구한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경영계 등에서 주장하고 있는 선별적 재고용이 아닌 모든 노동자에게 적용되는 보편적이면서도 일률적인 법정 정년 연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양대 노총은 "지난해 경제사회
수원교육지원청이 특수교육대상학생 학부모끼리 정보를 공유하고 정서적 지지를 얻을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다. 5일 수원교육지원청은 관내 특수교육대상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2025 특수교육대상자 학부모 멘토링 데이'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10월 21일부터 11월 4일까지 3주간 운영됐다. 매주 화요일 오전 10~12시 총 3회기에 걸쳐 소그룹 형태로 진행됐으며, 보호자 36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특수교육대상 자녀의 초·중·고 진학을 앞둔 학부모들이 선배 학부모 멘토들과 만나 학교급 전환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 공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배 학부모들은 ▲학교급별 교육과정 및 지원 서비스 ▲교우 관계 형성과 생활 지도 방법 등 구체적 사례를 바탕으로 현실적인 조언을 전했으며, 후배 학부모들은 자녀의 학교생활에 대한 궁금증과 고민을 나누며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김선경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진학 과정에서는 학부모 간의 정보 공유와 정서적 지지가 큰 힘이 된다"며 "이번 멘토링 데이를 통해 학부모님들이 함께 성장하고, 자녀의 새로운 출발을 든든하게 준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
해양수산부 주관의 ‘2026년 어촌신활력 사업 공모’에 인천지역 2곳이 최종 선정돼 ‘해양도시 인천’으로의 골격이 구체화됐다. 5일 인천시에 따르면 강화 선두항·중구 예단포항이 해수부 공모에 최종 선정돼 개소당 국비 70억 원, 지방비 30억 원 등 총사업비 100억 원을 확보해 다음 해부터 2029년까지 4년에 걸쳐 어촌의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펼친다. ‘어촌 뉴딜 300’에 이어 2023년부터 시작한 ‘어촌신활력 사업’은 전국의 어촌 300곳을 대상으로 3조를 투자해 어촌 지역에 활력을 지원하는 국책사업이다. 어촌 규모와 특성에 따라 ‘어촌경제도약형’과 ‘어촌회복형’으로 나뉜다. 이번에 선정된 2곳은 어촌회복형 사업으로 진행해,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활력을 잃어가는 어촌 지역에 정주 환경 개선·안전 인프라 조성·기반시설 확충 등으로 활력을 불어넣는 것에 초점을 둔다. 강화 선두항은 ‘어업안전 지키고 청정 환경 가꾸는 어촌 경제의 중심 선두권역’을 비전으로 ▲어판장 노후시설 정비 ▲덕장 조성 ▲커뮤니티센터 조성 등을 추진한다. 중구 예단포항은 ‘도시와 어촌다움의 공존으로 삶과 쉼을 품은 예단포항’을 비전으로 ▲예단포 도어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