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수현중이 '2025 경기도 유청소년 양궁리그'에서 패권을 차지했다. 수현중은 22일 수원 수성고 대유평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중등부 결승에서 성남 판교중을 2-0으로 제압했다. 지난 6월 비대면으로 치러진 예선에서 4위에 머물렀던 수현중은 4강에서 화성중을 2-0으로 꺾은 데 이어 결선에서 판교중까지 제압하며 업셋 우승을 달성했다. 이밖에 초등부에서는 수원 소화초가 우승트로피의 주인이 됐다. 준결승에서 수원 신곡초를 2-0으로 완파한 소화초는 결승에서 안양 샘모루초를 2-1로 이겨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경기도양궁협회 관계자는 "이우석·주현정·윤미진 등 올림픽 메달리스트 등이 대회장을 찾아 학생들을 격려했다"며 "학교에서 양궁을 배운 학생들이 세계무대에서 정상을 차지했던 메달리스트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남긴 의미 있는 행사였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는 경기도체육회가 주최하고 경기도양궁협회가 주관했으며 경기도, 대한양궁협회, 국민체육진흥공단,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성남FC가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극적으로 준플레이오프(PO) 티켓을 따냈다. 성남은 23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최종 39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로써 성남(17승 13무 9패)은 승점 64를 쌓아 같은 날 충남아산에게 1-2로 패한 전남 드래곤즈(승점 62)를 2점 차로 제치고 5위로 도약했다. 2023시즌부터 K리그2 무대에서 활약해온 성남은 강등 첫해 9위에 머물렀고, 지난 시즌에는 최하위인 13위에 그쳤다. 그러나 올 시즌 준PO 막차를 타면서 승격에 대한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성남은 27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4위 서울 이랜드(승점 65)와 준PO를 치른다. 이날 성남은 전반 6분 부산 최기윤에게 골을 내줘 0-1로 끌려갔다. 그러나 곧바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성남은 전반 9분 문전으로 파고들던 김정환이 오른쪽에서 올라온 이정빈의 크로스를 타점 높은 헤더로 마무리해 1-1 동점을 만들었다. 성남은 전반 42분 수적 우위를 점했다. 부산 사비에르가 이정빈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어깨를 밟았다. 주심은 온필드리뷰를 진행한 뒤 사비에르에게 레드카드를 꺼냈다. 그러나 후반에…
인천시가 미래 항공 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지로서의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23일 시에 따르면 최근 송도컨벤시아에서 ‘제5회 K-UAM 컨펙스’ 개막식을 열고 국내외 도시항공교통(UAM) 전문가 및 산업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올해 5회째를 맞는 K-UAM 컨펙스는 정책·기술·인프라·서비스 모델 등 UAM 산업 전반을 다루는 국내 최대 규모 전문 컨퍼런스다. 참가자들은 최신 기술과 정책 동향을 한자리에서 공유하며 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개막식에는 UAM 산업을 이끄는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황효진 시 글로벌정무부시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이상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이 ‘K-UAM 성공을 위한 핵심과제와 준비’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이어진 토크콘서트에서는 최기영 인하대학교 항공우주방산전문대학원장을 좌장으로 ‘도심항공모빌리티 산업의 비전과 글로벌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인천이 보유한 항공·물류 인프라와 국제 허브도시 경쟁력, 실증 환경 등을 기반으로 UAM 산업의 최적지로 평가했다. 아울러 글로벌 협력 강화를 통한 산업 생태계 확장의 필요성에도 의견을 모았다. 이번 행사는 송도컨벤시아 전역에서 글로벌 기업 전시, 전문가 강
로스앤젤레스(LA)FC 손흥민이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 플레이오프(PO) 서부 콘퍼런스 2라운드(8강전)에서 멀티 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했지만 승부차기에서 패해 3라운드(4강) 진출에 실패했다.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BC플레이스에서 열린 밴쿠버 화이트캡스와의 2025 MLS컵 PO 서부 콘퍼런스 2라운드에 선발 출전했다. 전반 내내 답답한 경기력으로 고전한 LAFC는 슈팅 한번 날리지 못할 정도로 부진했다. 그러다 전반 39분 화이트캡스 엠마뉴엘 사비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화이트캡스 골키퍼 타카오카 요헤이가 골킥 상황에서 전방으로 보낸 긴 패스를 받은 엠마누엘 사비가 순식간에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만들었다. LAFC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뛰쳐나왔으나 사비가 요리스의 키를 살짝 넘기는 로빙 슛으로 첫 골을 성공시켰다. 첫 골에 기세가 오른 화이트캡스는 공격의 고삐를 더욱 당기며 파상공세를 펼쳤다. 전반 46분 화이트캡스의 추가골이 나왔다. 전반 막판 코너킥 상황, 화이트캡스 뮐러의 헤더를 요리스가 가까스로 쳐냈지만 공이 골문 앞으로 쇄도하던 화이트캡스의 수비수 마티아스 라르보다 앞으로 흐르면서 추가 실점했다. 후반, 0-2로 뒤진
인천시가 환경·안전·물 복지 분야의 핵심 정책 방향을 시민들에게 알렸다. 23일 시에 따르면 최근 서구 검단생활SOC복합청사 대회의실에서 ‘환경·안전 친화도시 인천’을 주제로 내년 주요업무보고회를 열고 내년 핵심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속 가능한 환경정책과 안전망 강화, 안정적 물 공급 등 분야별 추진 전략을 시민에게 설명하고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했다. 환경국은 인천이 2045년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시민 주도형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확대해 나간다. 이를 위해 ▲다회용기 사용 확산 ▲생활환경교육 강화 ▲지역 환경문제에 대한 시민참여형 해결 방안 등을 추진한다. 또 서구에 전국 유일의 환경 특화 ‘강소연구개발특구’를 조성해 R&D와 제조 기능이 결합된 첨단 생산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승기천·굴포천·장수천·공촌천·나진포천 등 5대 하천은 자연생태하천으로 복원해 시민 휴식공간으로 돌려줄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미세먼지 저감, 소규모 사업장 대기개선 지원 등 대기환경 개선 사업도 지속 확대한다. 시는 지난 10여 년간 유엔 지속가능발전 혁신상 TOP5 선정, 광역단체 최초 환경교육도시 재지정 등 환경 분야에서 성과를 이뤄왔다
인천시가 높아지는 자살률에 자살 예방부터 유족 치유까지 대응을 강화한다. 23일 인천시자살예방센터에 따르면 지역 자살자 수는 지난 2022년 758명, 2023년 855명, 지난해는 935명으로 매년 급증하고 있다. 행정 대응력이 자살을 막는데 역부족인 결과다. 이 때문에 지역 인구 10만 명 당 자살률은 17개 시도 중 8번째, 7개 광역시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분야별 생명지킴이’를 중심으로 정신건강·경제·생애주기별 맞춤형 사업, 생명존중 안심마을 운영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에 있다. 하지만 자살률을 줄이지 못하는 만큼 더욱 촘촘한 총력 대응을 펼치겠다는 심산이다. 시는 내년에 신설하는 ‘외로움 돌봄국’을 필두로 자살 예방 사업을 확대해, 더 많은 외로움 대상자들을 조기에 발굴하고 지역사회의 자살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에는 기존 6개 분야별 생명지킴이에서 ‘미용사’ 분야를 추가해 7개 분야로 확대하며, 읍면동 단위로 지원 중인 생명존중 안심마을도 확대 조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자살 예방뿐 아니라 자살 유족을 위한 지원 사업도 더욱 세심하게 펼친다. 시는 지난 2019년부터 국비 지원 사업
삼성전자가 올해 4월 미국에 출시한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가 미국 유력 매체들로부터 호평받았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콤보가 컨슈머리포트(Consumer Reports), 트러스티드 리뷰(Trusted Reviews), 굿하우스키핑(Good Housekeeping) 등 미국 매체에서 호평받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AI 콤보는 미국 주택 구조에 특화된 벤트(Vented) 타입 세탁건조기다. 벤트는 배기식 건조 방식으로 히터를 통해 만들어진 뜨거운 공기로 옷을 건조해 건조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미국의 유력 전자제품 평가 전문지 트러스티드 리뷰는 이달 중순 비스포크 AI 콤보의 체험기를 통해 "완벽한 세탁∙건조가 가능한 환상적인 세탁건조기(fantastic washer dryer)"라고 극찬했다. 특히 건조 코스가 끝난 뒤 자동으로 문이 열려 세탁물을 보송하게 유지하는 '오토 오픈 도어(Auto Open Door)' 기능이 유용하다고 전했다. 미국 가전 전문매체 굿하우스키핑은 비스포크 AI 콤보가 벤트 건조 방식을 적용해 단독 건조기와 견줄 만큼 건조시간이 빠르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AI 맞춤 코스 ▲AI 세
인천시가 내년 7월 검단구 출범을 앞두고 임시청사 확보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유정복 시장은 최근 서구 당하동 1325 일원 공사 현장을 찾아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내년 상반기 입주 목표에 차질이 없도록 관리에 나섰다. 시는 지난해 제정된 ‘제물포구 등 설치법’에 따라 검단구 신설이 확정된 이후 시·구 합동 전담조직을 꾸리고 임시청사 확보와 신청사 건립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해 왔다. 임시청사 부지는 LH·IH 협조를 통해 무상 임차가 가능하고 검단소방서·검단우체국 등 공공시설과 인접한 점이 고려돼 선정됐다. 임시청사는 모듈러 임차 방식을 적용해 조성되고 있다. 시는 설계·토지 임차·기반공사 등을 포함한 전체 공정률을 약 50% 수준이며, 내년 1분기 준공, 2분기 입주라는 당초 계획이 현재로서는 무리 없이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모듈러 방식은 기존 가설 건축물보다 비용이 1.5~2배가량 적고 시공 기간이 짧다는 점이 채택 배경이 됐다. 시는 임차 기간을 오는 2031년까지 확보했으며, 신청사 준공 일정에 따라 연장도 가능하도록 계약을 체결했다. 검단구 출범 후 주민들이 가장 먼저 느낄 변화는 행정 접근성 개선이다. 현재 서
김포지역 장기 표류 사업으로 꼽혀온 풍무1지구와 풍무7·8지구 개발 사업이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22일 오후 2시 김포농협 3층 대회의실에서 (재)김포공원과 (주)홀딩스 시행개발 주주단,양측이 참여하는 개발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협력 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이 보유한 사업 역량과 자원을 결합해 지구단위 내 주요 기반시설 조성, 토지 이용 효율화, 주거·상업 복합 기능 강화 등을 추진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로써 다수의 이해관계로 인해 진척이 더뎠던 풍무1지구와, 수년간 사업 재개 여부가 논란이었 던 풍무7·8지구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주단은 협약을 통해 ▲사업 구조 정비 ▲투자 유치 공동 추진 ▲행정 절차 협력 ▲지역 상생 프로그램 마련 등 세부 로드맵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기존 주민들의 재산권 보호와 개발 이익의 지역 환원을 핵심 가치로 설정해 투명한 사업 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은 지역사회에서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풍무권역은 김포시 내 교통·상업 접근성이 뛰어난 핵심지역임에도 개발 지연으로 인해 오랜 기간 주민 불편과 지역 낙후가 이어
파주문화재단은 26일부터 12월 12일까지 생애주기별 문화예술교육 '모두함께 아티비티'의 결과발표회를 개최한다. '모두함께 아티비티'는 예술(Art)과 활동(Artivity)을 결합해 일상에서 예술을 경험하고 스스로 표현할 수 있도록 기획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 4월부터 연극, 인문, 시각, 공예, 힐링 등 7개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다양한 세대의 시민이 참여해 일상 속 경험과 상상을 예술 활동으로 연결해왔다. 결과발표회의 여는 무대인 낭독극 ‘당신의 인생 라디오’는 26일 율곡문화학당 율곡이이실에서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삶의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관계를 형성하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낭독극 대본을 함께 창작했다. 낭독극을 통해 예술로 이어진 따뜻한 공감과 소통의 의미를 전할 예정이다. 28일부터 12월 12일까지 율곡문화학당 라운지에서는 전시가 이어진다. ‘모두함께 아티비티: 예술로 이어진 일상, 함께한 시간의 기록’을 주제로 하며, 7개 프로그램의 활동 사진, 가족이 함께 그림책을 만들며 쌓은 추억이 담긴 원화, 참여자들의 손뜨개 공예 작품 등 다채로운 창작물을 선보인다. 파주문화재단 김영준 대표이사는 “이번 결과발표회는 단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