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식 인천해양경찰서장은 지난 28일 중구 하늘바다파출소를 방문해 좌초된 낚시어선에서 승객들을 구조한 비키니호 김희훈(45) 선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지난 22일 오전 9시 2분쯤 자월도 남방 1.8해리 해상에서 낚시어선 A호가 좌초됐다는 신고가 인천해경에 접수됐다. 사고 현장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김희훈 선장은 낚시어선 A호가 암초에 좌초돼 선박이 우현으로 기우는 것을 발견하고 승선원들이 위험하다고 판단, 신속하게 낚시어선 A호로 이동해 사고 발생 14분 만에 승선원들을 비키니호에 탑승시켜 구조했다. 김희훈 선장의 신속한 대처로 큰 인명피해 없이 낚시어선 A호의 승선원 전원이 무사히 구조됐다. 김희훈 선장은 “누구라도 당시 사고 상황에서는 당연히 구조 활동에 나섰을 것”이라며 “인명사고가 발생하지 않아 다행이다”고 말했다. 이천식 서장은 “해상에서 민간구조세력의 신속하고 자발적인 구조 활동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김희훈 선장님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구조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술에 취해 차량을 몰던 중 사고를 낸 70대 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은 직후 또다시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7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6일 오후 8시쯤 인천시 계양구 임학동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승용차를 몰다가 정차 중인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사고 후 별다른 조치 없이 도주하다가 오토바이 주인 B씨에게 붙잡혔고, 경찰에 인계돼 조사받은 뒤 재차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A씨의 음주운전을 목격하고 제지했으나 A씨는 "집 앞에 주차만 하겠다"며 계속 운전했다. 경찰이 음주운전 1·2차 적발 때 측정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모두 면허취소 수치인 0.08% 이상이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가짜 외환거래 사이트를 통해 고수익을 보장하겠다며 투자자들에게서 수십억 원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사기와 범죄단체조직·가입·활동 등 혐의로 총책 30대 A씨 등 9명을 구속, 인출책 B씨 등 16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또 이들에게 불법으로 통장을 빌려준 20명을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함께 불구속 송치했다. A씨 등은 지난해 8월부터 지난 4월까지 허위 외환거래 사이트를 개설하고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겠다며 투자자 112명으로부터 55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일당은 환차익을 이용한 외화 지수 거래에 투자하면 단기간에 2배 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유튜브 광고 등을 통해 투자자들을 모집했다. 이들은 허위 외환거래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실제 수익이 발생한 것처럼 가짜 관리 계정을 투자자들에게 보여주는 방식으로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 중 개인 최고 피해액은 7억 9000만 원에 달했다. A씨 일당은 단체 조직 후 총책, 관리책, 유인책 등 역할을 분담해 범행했다. 특히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도록 범행 관련 메시지는 텔레그램으로만 전파, 현금을 인출하러 현장에 나갈 때는 타인 명의…
인천 청라동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이후 실내 공기질 측정 결과 모든 항목에서 법적 기준치를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내 공기질 측정은 한국환경공단의 지원으로 실내공기질 관리법 제13조 규정에 의해 이뤄졌다. 29일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지난 8월 1일 발생한 인천 청라동 아파트 화재 이후 해당 아파트의 실내 공기질 확인을 위해 피해 세대 및 지하주차장 등에 대한 공기질을 측정했다. 측정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됐다. 측정 대상은 화재 직접피해 세대 중 7세대와 지하주차장, 아파트 단지 내 경로당이다. 7세대와 경로당에서는 폼알데하이드, 벤젠, 톨루엔, 에틸벤젠, 자일렌, 스티렌, PM10, PM2.5 8가지를 측정했다. 지하주차장에서는 이에 TVOC,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라돈 5가지를 더 했다. 한편 지난 8월 27일부터 28일 양일간 ‘인천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실시한 실내 공기질 측정에서도 ‘모든 항목 기준치 이내’라는 결과가 나왔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인턴기자 ]
인천시 주차장 태양광 설치 잠재량이 13만 2602kW로 나타나 이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천환경운동연합은 29일 인천시청에서 '전국 주차장의 태양광 잠재량 평가 보고서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일정 규모 이상 주차장에 태양광 설치 의무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발표한 '전기 생산하는 시원한 주차장- 전국 주차장의 태양광 잠재량 평가 보고서'는 전국 17개 광역시도의 50구획 이상 주차장 총 7994개를 지역별, 유형별, 운영주체(공영·민영)을 조사 취합한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의 50구획 이상 주차장에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할 경우 2.91GW 용량의 설비로 연간 5115GWh의 전력(효율 20%)을 생산할 수 있다. 특히 인천은 공항을 비롯해 경기장, 공원, 차고지, 터미널 등 다양한 유형의 대규모 주차장이 존재한다. 태양광 설치 잠재량이 가장 높은 주차장은 인천국제공항으로 1만 7383kW 규모 태양광 발전을 설치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인천대공원,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계양 IC 화물 차고지, 인천항국제여객터미널 주차장 순으로 각각 4490kW, 4092kW, 3261kW, 2083kW 규모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가 가
신충식(국힘·서구4) 인천시의원이 아이사랑꿈터 운영 개선을 위한 의견을 들었다. 신 의원은 문화복지위원회 사무실에서 각 군·구별 아이사랑꿈터 근무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아이사랑꿈터 운영에 대한 논의를 나눴다고 29일 밝혔다. 아이사랑꿈터는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모든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 발달을 지원, 부모의 양육 부담을 경감시키게 할 수 있는 가정육아 활성화를 위한 수요자 맞춤형 육아지원 서비스를 실시한다. 간담회는 ▲아이사랑꿈터 운영 예산 ▲아이사랑꿈터 근무 경력 불인정 ▲아이사랑꿈터 근무자 처우개선 등 다양한 주제로 토의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신 의원은 “아이사랑꿈터의 정체성과 역할 정립을 위해 꿈터장 등 관계자의 노력과 결집이 필요하다”며 “문화복지위원회 제1부위원장으로서 귀한 의견 귀기울여 듣고 적시적절하게 대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조건과 환경 속에서 묵묵히 아이사랑꿈터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인턴기자 ]
인천시설공단 청라도시기반사업단은 최근 중봉지하차도에서 전기차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해 유관기관과 합동 소방 훈련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공단은 아파트 지하 주차장 전기차 화재 사고 등 변화하는 자동차 화재 양상에 따라 관계기관과 함께 유기적 대응 능력을 키우기 위해 인천서부소방서 청라119안전센터 및 인천서부경찰서와 함께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중봉지하차도 김포 방면 방음터널 600m 지점 전기차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해 이뤄졌다. 전기차 화재 진압 전용 소방차를 투입하는 등 실질적인 화재 대응 능력 함양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김종필 공단 이사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전기자동차를 비롯한 차량 화재 발생 시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통해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웠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지하차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인턴기자 ]
인천도시공사(iH)가 지역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에 나섰다. 29일 인천도시공사에 따르면 지난 25일 인천검단지구 내 e편한세상검단웰카운티 공동주택 건설현장을 견학하는 자리를 가졌다. 행사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인천 중·소규모 지역업체의 안전 관리 필요성이 증가하자 열리게 됐다. 김석규 대한건설협회 인천광역시회 부회장을 비롯한 지역 건설사 경영자 20여 명도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검단신도시 홍보관을 견학한 후 e편한세상검단웰카운티 공동주택 건설현장을 방문해 위험성 평가 및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관련 교육을 받았다.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건설현장 방문을 통한 교류를 정례화해 지역 건설업계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건설산업의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인턴기자 ]
김철홍 인천대학교 교수가 퇴임식을 앞두고 대통령 훈장을 거부하고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했다. 29일 인천대학교 등에 따르면 김철홍(66) 인천대 산업경영공학과 교수는 지난 22일 '퇴직 교원 정부 훈·포장 미신청자 확인서'를 학교 측에 제출했다. 김 교수는 이 확인서에서 "내년 2월 말 퇴직자인 본인은 소속기관(인천대)으로부터 퇴직 교원 정부 훈·포장 후보자라고 안내받았지만, 포상 신청을 하지 않는다"며 "향후 어떠한 이의도 제기하지 않겠다"고 썼다. 그는 "수여자가 대한민국 또는 직책상의 대통령이 아니고 왜 대통령 윤석열이어야 하는가"라며 "훈·포장을 받더라도 조국 대한민국의 명의로 받고 싶다"는 말로 훈장 거부 이유를 밝혔다. 김 교수는 또 '이 훈장 자네나 가지게!'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서도 윤 대통령을 비판하며 정부 훈장을 거부한 이유를 구체적으로 써내려갔다. 그는 "무릇 훈장이나 포상을 할 때는 받는 사람도 자격이 있어야 하지만 상을 주는 사람도 충분한 자격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라를 양극단으로 나눠 진영 간 정치적 이득만 챙기고 사람 세상을 동물의 왕국으로 만들어 놨다"며 "민중의 삶은 외면한 채 자신의 가족과 일부 지지층만 챙기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국회를 찾아 담배소비세분 지방교육세 일몰 위기 등 지방교육재정 위기의 우려를 표하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29일 도 교육감 등이 속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이날 간담회에서 국회와 정부의 특단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도 교육감은 교육부에 지방교육재정 위기에 대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의 심각한 우려와 일몰 반대의견을 표명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해와 올해에만 보통교부금을 1조 3590억 원 감액했다. 내년 예산 중에는 고교무상교육 703억 원, 담배소비세분 지방교육세 916억 원으로 인해 1619억 원의 부담금이 발생할 예정이다. 도 교육감은 “인천은 신도시 확장으로 인한 인구 유입으로 학교 수 증가, 원도심의 경우 낙후된 교육환경에 대한 개선이 시급함에도 학교 시설 관련 사업이 대폭 중단될 수밖에 없다”며 “교육부가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교과서, 유보통합, 늘봄학교, 고교학점제 등 각종 정책의 추진도 어려운 실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교부금 감액에 따른 지속적인 재정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2년 연속 기금 사용으로 교육청 기금도 고갈 상태”라며 “기금마저 고갈되면 지방채 발행은 불가피해 지방교육재정 확보와 고교 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