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소방서는 여름철 태풍과 집중호우 등 자연재난에 대비한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9월까지 전방위적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이번 종합대책은 최근 기상이변으로 반복되는 태풍과 집중호우 피해 예방을 목표로 장비 사전 점검, 인명 구조 훈련, 유관기관 협력체계 강화를 추진한다. 양주소방서는 이미 지난 4월부터 수방장비에 대한 사전 점검을 완료했으며, 현장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합동 구조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특히 침수 취약지역으로 지정된 지하차도, 반지하 주택가, 둔치주차장 등 13개소에 대한 순찰을 강화해, 기상특보 발효 시에는 하루 2회 이상 기동순찰을 실시하고 주민 대피 안내와 차량 통제를 병행할 예정이다. 집중호우 발생 시 즉시 상황대책반을 가동해 구조 대응 수준을 최고 단계로 높이는 등 빈틈없는 재난 대응 체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권선욱 서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예측하기 어려운 자연재난이 반복되고 있다” 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풍수해 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호민 기자 ]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내란 특검에서 내란 재판을 이첩받아 공소유지 하는 데 대해 문제가 있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의 8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공판에는 처음으로 조은석 특검팀의 박억수 특검보가 출석했다. 박 특검보는 "재판부도 고충이 있겠지만, 현재 공소제기일로부터 5개월이 지나 피고인의 구속 만료가 임박하는 등 법 집행 지연에 대한 우려가 많다"며 "재판을 지금보다 더 신속히 진행해주실 것을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특검팀은) 그동안 12·3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 등이 수사 과정에서 확보했던 증거자료와 이후 특검 수사 과정에서 확보될 증거들을 토대로 국민 관심이 집중된 이 사건의 실체를 낱낱이 규명해나갈 예정"이라며 "재판부 소송 지휘에 따르면서도 공소 유지를 위해 필요할 경우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겠다"고 했다. 반면 윤 전 대통령 측은 "내란특검법은 위헌 조항이 한두 개가 아니다"라며 "특정 정치세력이 주도해 특검을 주도하고, 같은 당에 소속된 대통령이 (특검을) 임명하고, 수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관련된 각종 청탁과 김건희 여사 선물 전달 의혹에 연루된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공천헌금 의혹과 관련한 재판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23일 오전 11시쯤 전 씨는 서울남부지법 형사9단독 고소영 판사 심리로 열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건 속행 공판에 출석했다. 전 씨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둔 2018년 1월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경북 영천시장 공천을 받게 해주겠다며 한 후보자로부터 기도비 명목으로 불법 정치자금 1억여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전 씨는 '김 여사 관련 특검 수사를 받게 됐는데 입장이 있느냐', '통일교 측 청탁이나 선물을 김 여사에게 전달한 사실이 있느냐', '기업체로부터 기도비를 받고 사기 사건 수사를 무마한 사실이 있느냐' 등 질문에 답하지 않고 법정에 들어섰다. 이날 재판에서 검찰은 예비적 공소사실로 사기 혐의를 추가할 수 있도록 공소장 변경을 허가해달라고 법원에 신청했다. 이에 전 씨의 변호인은 수사 단계에서 사기 혐의가 추가될 수 있다는 점을 알지 못했다며 방어권을 충분히 보장받지 못했다고 반발했다. 재판부는 오는 9월 22일 사기 혐의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전
3선의 박찬대(인천 연수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이제부터는 박찬대가 이재명의 곁을 지켜주겠다”며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 당원존에서 당대표 출마선언식을 열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에 민주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출정식에서 신었던 신발과 같은 모델을 신고 현장에 들어선 박 의원은 당원존을 가득 메운 지지자들의 힘찬 박수와 환호 속에 출마선언문을 발표했다. 박 의원은 지난 2022년 이재명 당시 대선 후보 캠프 수석대변인으로 활동했고, 이후 이 대통령의 정치적 굴곡마다 함께해온 ‘원팀’임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과 함께한 지난 시간을 떠올리다 울컥한 그는 “지금까지는 이재명이 박찬대의 곁을 지켜줬다”며 이제는 자신이 지켜줄 차례라고 결의에 찬 숨을 내쉬었다. 박 의원은 “대선 패배, 단식, 구속위기, 테러 등 이재명의 위기는 곧 박찬대의 위기였고 국회의원과 당대표 출마, 그리고 연임 등 이재명의 도전은 곧 박찬대의 도전이었다”고 했다. 당대표 공약으로는 ▲이재명 정부 성공에 당의 모든 역량 집중 ▲3대(내란·김건희·채해병) 특검 지원 ▲‘검찰·사법·언론’ 개혁 완
남양주시는 다음 달부터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이하 고당센터)에서 2030세대 청년을 대상으로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헬스 페어링 2030’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년층의 건강 인식 제고와 생활 습관 개선을 위해 기획됐으며, 온라인 교육·혈압 측정·식습관 개선·야외활동 등 실생활 중심의 내용으로 운영된다. 신청은 네이버폼으로 받고, 참여자는 고당센터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단계별 미션을 수행하며, 전 과정을 수료하면 기념 선물을 받는다. 정태식 남양주보건소장은 “바쁜 청년들이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실생활에 맞춘 건강관리 기회를 마련했다”며 “작은 실천이 큰 변화를 만든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고당센터 카카오톡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은 7월부터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문의는 고당센터로 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동두천시는 지난 17일, 미국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에서 동두천 한인회와 함께 청소년 애향장학금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고향 동두천을 잊지 않고 꾸준히 응원해 온 팰리세이즈파크 동두천 한인회의 뜻과, 지역 청소년에 대한 교육 지원 확대를 바라는 동두천시의 정책 방향이 맞물리며 성사됐다. 양 기관은 협의를 통해 장학금을 지역 청소년에게 지원할 예정이며, 미래 세대에 대한 투자와 지역사회 및 재외동포 간 교류 확대를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해외에서도 동두천을 기억하고 응원하는 한인회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협약이 지역 청소년에게는 큰 희망이 되고, 학업과 진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재외동포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동두천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동두천시 대표단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팰리세이즈파크 동두천 한인회와의 교류를 더욱 확대하고, 향후 다양한 교육 및 문화 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박광수 기자 ]
23명이 사망하는 등 32명의 사상자가 난 화성 아리셀 화재 사고가 발생한 지 1년이 지나는 동안 박순관 아리셀 대표 등은 아무런 책임이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사고 희생자 유가족들은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이는 박 대표 등을 규탄함과 동시에 재판부를 향해 상식에 부합하는 처벌을 촉구했다. 23일 아리셀산재피해가족협의회와 아리셀중대재해참사대책위는 오후 1시쯤 수원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3명의 노동자를 죽음으로 몰고 간 박 대표는 보석 허가로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며 "반드시 살인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유가족들은 견디기 힘들지만 박 대표, 박중언 본부장 등의 재판 과정을 모두 지켜보고 있다"며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유가족의 분노를 키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에 따르면 박 대표 등은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사고 원인이 사망한 희생자들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박 대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사고였다', '저는 경영책임자가 아니다'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불량 전지의 열폭주로 화재가 발생했으며, 비상구 설치와 같은 대피경로 확보미흡이 대형 인명피해의 원인이 된 것으로 밝혀졌지만 이를 모두 부인한 것
새마을문고 안양시지부는 평촌중앙공원에서 ‘제17회 안양북페스티벌’을 열었다. ‘책과 함께 꿈꾸는 안양’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도서 전시·체험’, ‘오행 시 짓기’, ‘네 컷 만화 그리기’, ‘도전 골든벨’ 등 다양한 독서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또, 안양시새마을회에서는 시민들에게 독서의 즐거움과 의미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한 도서 1000권을 무료로 배포해 인기를 끌었다. 그리고 평촌청소년오케스트라와 귀인초등학교 사물놀이팀 ‘천하울림’, 부림중학교 댄스동아리 ‘유화천무’가 나서 축하공연을 펼쳤다. 이윤진 새마을문고 안양시지부 회장은 “책을 중심으로 한 문화축제가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주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생활 속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펴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남양주시는 지난 21일 다산아트홀에서 다산 정약용 선생 탄신을 시민과 함께 축하하는 음악 축제 다산뮤직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축제 공연 작품은 ‘흐르는 강, 깨어나는 세상-정약용’으로, 80여 분간 진행됐으며 400여 명의 시민이 관람했다. ‘흐르는 강, 깨어나는 세상 – 정약용’은 태어나 올해로 탄신 263주년을 맞이한 조선의 실학자이자 사상가인 남양주시의 대표 인물 정약용 선생의 업적과 정신을 예술로 표현한 작품으로, 시민들이 공연을 통해 자연스럽게 선생의 사상과 가치를 되새기고 문화적 자긍심을 갖도록 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공연 제목에서 ‘흐르는 강’은 정약용 선생의 깊은 사유와 끊임없는 실천의 흐름을 상징하며, ‘깨어나는 세상’은 선생의 사상이 민중의 삶과 사회를 변화시키는 깨달음으로 이어짐을 뜻한다. 다산의 철학이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삶의 지침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다. 공연은 정약용 선생으로 분한 배우 안신우의 독백으로 시작돼 정약용 선생의 대표적인 생애 일화와 사상을 연극으로 표현하고, ▲K-POP 가수 황가람, ▲성악(테너, 소프라노), ▲대북공연, ▲현대무용, ▲비보이댄스 등 다채로운 장르의 무대가 어우러지는 종합
카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키오스크를 통해 일상 속에서 기부를 실천하는 '기부 키오스크'가 수원시에 도입됐다. 이용자들은 쉽게 기부에 동참하고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23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수원시와 경기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수원시사회복지협의회는 지난 16일 시청 본관 1층 통합민원식에서 '기부 키오스크 제막식'을 열고 1호기를 도입했다. 이들 기관은 함께 협력하며 나눔문화를 확산하고 기부자를 예우하는 문화를 만들며 누구나 쉽고 부담 없는 기부를 할 수 있도록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기부 키오스크가 그 예다. 앞서 기부 키오스크는 지난 2015년 음료 프랜차이즈 '스무디킹'과 아동구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이 함께 진행한 아프리카 아동 지원 이벤트 당시 첫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기부 접근성을 높이고 기부문화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며 참여를 유도하는 역할을 하면서 전국 지자체 및 기관에 확산됐다. 삼성전기, HD현대 등 기업부터 수원시를 비롯한 오산·고양·포천·양주 등 경기도 내 여러 지자체 및 기관이 참여하면서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돕고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