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예산 신속 집행으로 행정안전부 평가에서 재정집행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다음 달 중 4720만 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받는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올 상반기 신속 집행률과 1·2분기의 소비·투자 집행률 등 3개 분야를 평가해 성남시를 우수기관으로 뽑았다고 28일 밝혔다. 성남시는 올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 집행 목표액 9571억 원보다 860억 원 많은 1조 431억 원을 집행했다. 장기 미집행 공원 녹지조성 사업(685억 원), 분당~수서 간 도시고속도로 소음저감 시설 설치공사(120억 원) 등이 해당하며, 신속 집행률 109%다. 1·2분기의 소비·투자는 재난예방사업(36억 원), 정자동 72번지 공영주차장 건립사업(33억 원) 등으로 목표액 5223억 원보다 938억 원 많은 6161억 원을 집행해 평균 117.9%의 집행률을 나타냈다. 성남시는 예산 집행률을 높이기 위해 매주 집행실적 모니터링, 대규모 투자사업 특별 관리, 집행 부진 사업 세출 구조조정, 긴급입찰제도 활용, 계약심사 기간 단축, 대금 신속 지급 등을 시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공공부문의 재정 지출 확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 경기동부지부는 27일 경기동부지역 20개 중소벤처기업 대표들과 ESG경영(환경·사회·지배구조) 확산 및 수출입 기업 지원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3高(물가·금리·환율)로 인한 중소벤처기업의 현장 애로를 청취하고 ESG경영의 현장 확산을 위한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성남산업진흥원 관계자도 국민참여단으로 참석해 관련 사업을 소개했다. 참석한 중소벤처기업인들과 국민참여단은 원부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수출입 기업에 대한 정책자금 적기지원, 데이터 기반 디지털 전환 지원대상 확대,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유관기관 합동 지원을 통한 사회적 가치 확산 필요 등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중진공 경기동부지부 박창기 지부장은 “ESG경영 확산과 중소벤처기업의 탄소중립 생태계 고도화를 위한 진단 컨설팅을 추진하고, K-반도체 산업 조성을 위한 전초기지로서 정책자금, 수출마케팅 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남침으로 시작되어 1953년 7월 27일 휴전협정 조인까지 1129일 간 벌어진 전쟁으로 산업은 물론, 수많은 사망자와 실종자 및 1000만 이산가족이 발생하였다. 희생자 중에는 민간인의 피해가 더욱 컸다. 올해로 휴전(休戰)협정 조인 69주년이 되었지만, 평화통일의 길은 아직 멀다고 느껴진다. 전쟁이 터지자 당시 광주군 돌마면 주민들은 정의롭게 죽겠다는 의미로 의사단(義死團)을 조직했으나 기밀이 탄로나서 실패하고 말았다. 돌마면은 현재 분당구와 중원구 하대원, 도촌, 갈현, 여수동 일대의 행정구역이었다. 분당선 이매역 1번 출구로 나오면 물레방아 옆에 작은 비석이 있는데 순명의사창의비(殉命義士彰義碑)이다. 돌마면장 이근학 송덕비와 함께 서 있는 이 비석은 의사단(義死團) 단원들이 희생된 의로움을 빛내고자 세운 위령비이다. 의사단은 현대사의 의병단체라 할 수 있다. 전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던 1950년 11월에 돌마면 주민들은 추모의 마음을 담아 이 비석을 건립하였다. 비석의 앞면 가운데 줄에는 ‘殉命義士彰義碑’라 새기고, 양 옆으로 4자 12줄, 한문으로 쓴 추모의 시를 새겼다. 뒷면에는 희생자와 생존자 명단을 새겼는
신상진 성남시장은 26일 오후 국회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안철수 국회의원(분당갑)과 만나 성남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신상진 시장은 이날 만남에서 ‘성남복정2 공공주택지구’와 ‘성남서현 공공주택지구’의 사업 재검토를 건의하고 중앙정부와 국회의 협력을 당부했다. 성남복정2 공공주택지구 사업은 수정구 신흥동 일원 90,176㎡ 부지에 1026세대 규모의 공공주택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그동안 영장산 녹지공간 훼손, 법정보호종(맹꽁이) 발견 등의 이유로 환경단체와 지역주민의 반대가 있어 왔다. 성남서현 공공주택지구 사업 역시 분당구 서현동 일원 24만 7562㎡ 부지에 1925세대 규모의 공공주택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교통 혼잡, 학교 과밀, 법정보호종(맹꽁이) 발견 등을 이유로 지역주민의 민원 뿐만 아니라 현재 국토부 장관을 상대로 '공공주택지구 지정취소소송'이 진행 중이다. 성남시 또한 2건의 공공주택지구 사업 추진에 있어 환경문제, 기반시설 부족 등의 문제와 함께 인근 주민들의 격렬한 반대로 인해 사업 철회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신 시장은 이 밖에 ▲3차 고도제한 완화 ▲지하철 8호선 모란-판교역 연장 추진 ▲경부선 서울톨게이트 지하화 및 지상부지 활
분당제생병원(병원장 정윤철)은 몽골인 대학생 바야르자르갈 더르지(23·남)의 요도협착과 골반 수술을 통해 국제 나눔 의료를 실천했다고 26일 밝혔다. 환자는 울란바토르에서 어머니와 함께 거주하며 어려운 가정환경에도 2018년 몽골 최고의 대학인 몽골국립대학교 금융경제과에 장학금을 받고 입학하였고, 이후 학비 마련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큰 교통사고를 당했다. 부친은 2014년 사망하였고, 어머니는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인 환자로 경제활동이 불가능하다. 현재 모친과 함께 월세 집에서 살며 모친의 연금과 본인 장애급여로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 경골, 골반 골절 등 중상의 교통사고로 몽골에서 1달 동안 3번의 수술을 받았고, 골반 골절로 인해 요도 협착이 일어나 치골상부 방광루 도뇨관을 통해 소변을 배출시키는 상황이었다. 2번의 추가 수술받았으나 현지 의술로는 상태 개선이 불가능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2022년 6월 분당제생병원 국제진료팀의 몽골 출장 시, 비뇨의학과 손정환 과장의 무료 진료를 보게 되었고, 수술하면 방광루 없이 자가배뇨로 회복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수술비용이 없어 한국에서의 치료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안타까운 사연을 듣게
7월말 준공예정이던 판교 대장지구 준공승인이 또다시 연기됐다. 26일 성남의뜰에 따르면 신상진 시장 당선인 인수위 산하 성남시정 정상화 특위가 7월말 준공승인을 거부하고 나섰다. 당초 판교 대장지구는 지난해 8월 준공예정이었는데 대장동 사태로 인해 같은해 10월과 12월로 연기됐고 올해에도 3월, 6월, 7월로 총 5차례 연기됐다. 정상화 특위는 지난 6월 하순께 은수미 성남시장에게 판교 대장지구 준공승인 보류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고, 7월 1일 신상진 시장 취임후에도 같은 입장을 취하고 있다. 정상화 특위는 대장동 개발사업의 민간사업자가 받아간 배당금과 아파트 개발사업의 이익 전액의 환수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장동 사태로 인한 모든 민·형사상 재판이 끝날때까지 준공이 무한정 미뤄질 전망이다. 성남의뜰 관계자는 "지금까지 성남시와 입주민 등의 모든 민원사항을 수용해 당초 실시계획 도면에도 없는 추가 공사를 하느라 약 300억 원 이상을 지출했다"며 "정상화 특위에서 대장동 사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기 위함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모든 책임은 성남시가 져야 한다"고 밝혔다. 성남의뜰이 올해 봄에 이미 공사를 끝낸 제1공단 근린공원, 서판교 터널은
신상진 성남시장은 26일 성남시청 한누리 실에서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공정과 혁신’이라는 기치로 출범한 민선 8기 첫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했다. 신 시장은 126개의 공약사업과 34개의 시정반영과제에 대한 진행 상황 및 현안 사항을 논의했다. 신 시장은 “각 부서는 공약사업을 검토할 때 시민에게 어떤 혜택을 줄 것인지 사업내용을 구체화하고 사업명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제시하기 바란다”며 “공약은 시민들과의 약속이기 때문에 공약사업 선정에 있어 많은 시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사업추진계획을 수립해 민선 8기의 첫 단추를 잘 꿰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신 시장은 또 "대시민 행정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 안전"이라며 "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옴에 따라 시설물을 사전 점검하고 폭염 등의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분당서울대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유희정 교수팀이 자폐증을 가진 사람과 가족으로 이루어진 대규모 유전체 연구를 통해 자폐증의 원인과 관련 있는 새로운 유전자 변이를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구를 통해 단백질을 암호화하지 않은 유전체 영역인 비부호화 영역에서 중요한 변이가 발생한다는 것을 밝혀냈으며, 자폐증이 발생하는 원인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폐증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보이는 주인공처럼 의사소통 장애나 사회적 상호 작용의 결핍과 함께 반복적 행동이나 관심사의 협소를 특징으로 하는 발달 장애이다. 대게 만 2세 전후에 특징적인 증상이 드러나 진단이 가능한데, 어린 나이에는 뇌가 빠르게 성정하고 발달하므로 일찍 발견해 개입하면 좋은 경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자폐증 발생에는 유전자의 변이가 큰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다양한 유전자의 변이 중 어떤 것이 가장 중요하고 결정적인지, 그리고 그 유전자가 생애 초기 뇌발달에서 정확히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 전세계적으로 아직 밝히지 못한 상태이다. 그 결과, 사회성 결핍이나 의사소통 장애…
2017년부터 성남시의 태동인 ‘광주대단지사건’을 최초로 다룬 연극 ‘황무지’를 선보여 왔던 ‘극단 성남93’이 2022년에 ‘8·10 성남(광주대단지) 민권운동’ 51주년 기념공연으로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뮤지컬 황무지-달의 도시’를 무대에 올린다. '광주대단지사건’은 1971년 8월 10일 당시의 광주군 중부면(현재 성남시 수정구, 중원구) 일대의 광주대단지 주민 7만여 명이 정부의 무계획적인 도시 정책과 졸속 행정에 반발해 일으킨 최초의 대규모 도시 빈민투쟁다. “배가 고파 못 살겠다”, “일자리를 달라”는 현수막을 들고 경찰과 격렬히 충돌, 6시간 동안 사실상 광주대단지 전역을 장악했고, 이 사건을 계기로 광주대단지는 성남시로 승격됐다. 2021년 성남시에서는 ‘8·10 성남(광주대단지) 민권운동’으로 명칭을 바꿨으며 그 해 6월 28에 명칭 선언식을 가졌다. ‘뮤지컬 황무지-달의 도시’는 ‘8·10 성남(광주대단지) 민권운동’의 배경과 진행 과정을 당시의 철거민과 전입자들의 시선과 시대상의 갈등을 통해 극화하고 17명이 출연하는 대형 뮤지컬로 제작해 시민들에게 역사적 진실을 무대예술을 통해 자연스럽게 전달되는 계기를 만들고자 기획됐다. 특히
제9대 전반기 성남시의회가 우여곡절 끝에 25일 원구성을 완료했다. 성남시의회는 25일 제273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를 개최하고 상임위원회와 특별위원회 구성의 건을 의결했다. 먼저 ▲의회운영위원장으로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종성 의원(재선) ▲행정교육위원장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경희 의원(재선) ▲경제환경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고병용 의원(재선) ▲문화복지위원장에 국민의힘 소속 안극수 의원(3선) ▲도시건설위원장엔 국민의힘 소속 안광림 의원(재선) 등을 선출됐다. 이어 특별위 중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선임 의원(3선) ▲윤리특별위원장은 국민의힘 황금석 의원(초선) 이 각각 선출됐다. 앞서 시의회는 의장에 국민의힘 소속 박광순 의원(3선)과 부의장에 국민의힘 소속 박은미 의원(재선)을 각각 선출했다. 성남시의회 여야는 이날 임시회 전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원구성이 지체된 것에 대해 시민께 사과했다. 먼저 국민의힘 정용한 대표는 "그동안 많은 쟁점이 있었지만 더이상 민생을 뒤로 할 수가 없다는 양당의 입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더 이상의 시간 끌기는 자리싸움으로 비춰질 수 있어 늦었지만 여야가 잘 협력해 성남시 정상화를 만드는데 힘을 쓰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