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듯한 광폭 행보를 보이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의 자숙요구가 쏟아지는 상황에서도 2박 3일 일정으로 호남을 찾는다. 25일 혁신당에 따르면 조 원장은 26일부터 28일까지 광주와 전남, 전북 등 호남 일정을 소화한다. 이곳은 직전 보궐선거에서 혁신당 최초로 지자체장(담양군수)을 배출시킨 곳으로,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의 경쟁이 예상되는 지역이다. 조 원장은 호남 첫 일정으로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공개일정으로 천주교 광주대교구청을 찾아 자신에 대한 특별사면을 요청해 준 옥현진 대주교를 예방한다. 27일에는 조 원장이 수감 중 사망한 故 최홍엽 광주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의 묘소를 찾아 출소 후 참배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혁신당 소속 정철원 담양군수를 면담한 뒤 전북으로 이동한다. 조 원장은 민주당 측의 잇단 자숙·신중 요구에도 자신을 ‘좌완 투수’에 비유하며 “제 갈 길을 가겠다”고 선언한 만큼, 이번 호남 행보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기반을 다지기 위함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민주당에서는 조 원장이 지난 15일 광복절 특별사면 이후 자숙 없이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이는 행보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5일 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제시하며 “경기북부와 대한민국 지도를 새로 그리는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경기도 주최 ‘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활성화 방안 국회 토론회’에 참석해 “중앙정부에 떠넘기지 않고 도가 주도적으로 전향성을 갖고 지역 중심으로 반환공여지를 개발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가 제시한 정책은 ▲3000억 원 규모 개발기금 조성 ▲지방도 9개 노선 신설 등 교통인프라 개선 ▲선제적 규제 완화 ▲국회·중앙정부와 협력한 법·제도 개선 등 4가지다. 김 지사는 “도 차원의 재정을 투입하겠다”며 “반환공여구역 개발기금으로 10년간 3000억 원을 조성해 토지 매입, 도로·공원 등 기반 시설 조성에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040년까지 경기북부에 2조 3000억 원을 투입해 지방도 9개 노선 신설,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KTX 파주 문산 연장과 GTX-C 동두천 연장사업 등 기반 시설 확충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도 지침과 조례를 개정해 개발제한구역 내 도시개발사업의 경우 공공임대주택 비율을 50%에서 35%로 축소하고, 반환공여
경기도는 다음 달 1~12일 양주·파주시, 양평군 등 캠핑장 집중 지역을 중심으로 야영장 내 불법행위를 집중수사 한다고 25일 밝혔다. 주요 수사 내용은 ▲캠핑장 내 전기·가스 등 시설·설비·놀이기구 안전운영 여부 ▲식자재 소비기한 준수·보관 기준·원산지 표시 등 식품위생 관리 ▲산지·개발제한구역 내 무단 확장 등 불법 영업 행위 여부 등이다. 식품 소비기한이나 보관 기준 등을 위반하는 경우, 무허가로 산지를 임의 훼손하는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야영장업 미등록 야영장 운영 시에는 2년 이하 징역이나 2000만 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도는 이번 수사를 통해 무분별한 야영장 영업 관행에 제동을 걸고 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하는 야영장 운영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기이도 특사경 단장은 “주로 가족 단위로 이용하는 야영장은 도민이 안심하고 머물러야 할 공간이지만 일부 업주들이 눈앞의 수익을 위해 기본적인 안전관리조차 외면하는 경우가 있다”며 “이는 도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 행위”라고 했다. 이어 “불법행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고취하고 안전한 야영 문화 정착을 위해 법 위반 사항에
경기도는 남양주시 수동면에 위치한 축령산자연휴양림 내 단체 숙박시설 ‘축령관’의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하고 다음 달 22일 정식 개방한다고 25일 밝혔다. ‘축령관 리모델링사업’은 지난해 행정안전부 지역현안 특별교부세 5억 원을 지원받아 추진한 사업으로 2003년 축령관 건축 이후 23년 만의 전면 개선 공사다. 이번 공사를 통해 축령관 내·외부 시설 정비가 이뤄졌으며 도는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시범운영 재개 후 불편 사항을 다시 점검할 예정이다. 축령관은 최대 20인이 이용 가능한 단체형 숙박 공간이다. 외벽은 고벽돌과 지붕은 스패니시 기와로 마감하고 내부는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를 반영했다. 전용 주차 공간, 바비큐장, 테라스 휴게실 등 부대시설도 정비됐다. 축령산자연휴양림은 수도권에서 2시간 이내 거리에 위치했으며 서리산과 축령산을 잇는 등산코스와 봄철 자생 철쭉 1만여 그루가 장관을 이루는 철쭉 개화기 명소로 유명하다. 축령관 예약은 산림청 ‘숲나들e’에서 축령산자연휴양림 누리집을 접속하면 된다. 김일돈 도 산림환경연구소장은 “축령관이 전국 최고의 자연휴양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전용기에 올라 “최종적으로는 현실적이고도 합리적인 결론에 도달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이 대통령은 24일 새벽 일본 도쿄에서 출발해 미국 워싱턴DC를 향해 가는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1호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국가의 공공 이익을 최우선에 두겠다고 스스로 다짐하고 있다. 자국 중심주의가 강화된 국제 질서 속에서 우리 국익을 지키기 위해 냉정하고 치밀한 협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협상을 대비함에 있어 이 대통령은 그가 자신의 협상의 기술에 대해 직접 쓴 책을 읽었다고 밝히며 “그 방식이 거칠고 힘들겠지만 충분히 대비 가능하다. 국민 기대를 다 채우지 못하더라도 실망은 드리지 않을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정상회담 실무 준비와 관련해선 “의제들은 미리 협의되고 있고, 현장에서 갑자기 결정되는 일은 많지 않다”며 이번 회담도 무리한 수준은 아닐 것이라는 신중한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을 언급하며 유사시 대만 개입 가능성을 꺼내들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
파주시는 27일부터 운정신도시의 새로운 복지거점이 될 운정 다누림 노인·장애인 복지관의 시범운영을 시작한다. 운정 다누림 노인·장애인복지관은 노인과 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통합형 복지시설로, 운정신도시 주민의 복지 수요에 부응하고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다. 시범운영 기간은 27일부터 9월 27일까지이며, 이용자는 회원 등록 후 분야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1층에 위치한 식당과 카페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노인복지관에서 제공하는 바둑, 장기, 당구, 탁구 등 시설과 각 복지관 2층에 위치한 체력단련실 이용이 가능하다. 노인복지관은 지역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영화관람, 노래교실, 건강특강 등 다양한 특강을 무료로 운영하며, 장애인복지관은 요리, 댄스, 공예교실과 가족 대상 교육프로그램을 단기강좌로 운영한다. 특히 장애인 재활 분야에서는 첨단 로봇 재활치료 장비를 도입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재활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복지관을 보다 친근하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시범운영을 마친 후 오는 10월부터는 노인복지관의 평생학습강좌 총 46개의 프로그램과 장애인복지관의 로봇 재활치료, 평생교육프로그램 등 17개
조성환(민주·파주2)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장은 25일 “분단의 아픔 속에서 탄생했던 미군 공여지가 주민들을 위해 반환될 때 경기도민은 물론 국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활성화 방안 국회토론회’에서 축사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조 위원장은 “국회의원들이 법과 제도 정비를 약속하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재정적으로 약속했다”며 “저 역시 경기북부 출신 최초의 기재위원장으로서 지사가 세운 계획을 의원들과 협의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평화시대로 가는 발걸음이 곧 미군공여지의 반환과 개발이라고 생각한다”며 “도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각 단체장들이 책임 있게 개발하길 바라며, 도의회도 도지사를 중심으로 정부와 함께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 위원장은 지난 14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열린 ‘반환공여구역 개발 활성화 전담조직(TF) 제1차 회의’에 참석해 반환공여구역 종합 개발 방향, 교통·사회기반시설 확충, 지역 맞춤형 개발, 세제지원 등을 논의했다. 한편 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활성화 방안 국회토론회는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과 관련해 정책·재
경기도는 다음 달 5일부터 11월 2일까지 추석을 포함한 매주 금요일, 주말과 휴일에 ‘2025년 세계유산 남한산성-숲속의 산성도시 명소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행궁 전통문화체험, 숲 생태학교, 연희 한마당 등으로 구성됐다. 행궁 전통문화체험은 조선시대 복식으로 행궁을 거닐며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는 ‘전통복식 체험’, 궁중음식 설명을 듣고 시식하는 ‘궁중음식 체험’, ‘전통 부채 수묵화 그리기 체험’ 등이다. 숲 생태학교는 남한산성 숲속에서 ‘숲 생태와 자연환경 해설’, ‘생태 그림책 읽고 책갈피 만들기’, ‘꼬마 장승, 이끼 화분 만들기’ 등으로 진행된다. 연희마당은 ‘가족 체험극’, ‘전통 국악공원’, ‘연희공연’으로 구성됐다. 이밖에 LED 전통 등 만들기, 행궁 음악회, 달맞이 포토존과 청사초롱길 등을 즐길 수 있는 ‘추석 달맞이’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행사들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프로그램별 정해진 시간마다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정창섭 도 남한산성 세계유산센터 소장은 “산과 물이 수려하게 어우러진 산성도시 남한산성에서 가족, 연인, 친구들과 세계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겨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
‘더 센 상법’으로 불리는 2차 ‘상법 개정안’이 25일 여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2차 상법 개정안은 이날 본회의에서 재석 182명 중 찬성 180표, 기권 2표로 통과됐다. ‘경제내란법’이라고 비판하며 전날부터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를 이 이어 온 국민의힘은 표결에 불참했다.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는 더불어민주당 등이 전날 오전 제출한 종결동의안이 표결을 통해 통과되면서 강제 종료됐다. 필리버스터는 곽규택(2시간 36분)·조배숙(3시간 13분)·송석준(4시간 59분)·주진우(5시간 54분·마지막 토론자) 국민의힘 의원이 반대 토론에 나섰고, 오기형(2시간 4분)·김남근(2시간 49분)·김현정(2시간 13분) 민주당 의원이 찬성 토론을 했다. 이번에 통과된 ‘상법 개정안’은 지난달 3일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주주로 확대하는 내용의 ‘상법 개정안’의 후속편으로, 자산총액 2조 원 이상의 대규모 상장회사를 대상으로 집중투표제 도입을 의무화하고 감사위원회 위원 중 분리선임 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이다. 집중투표제는 2인 이상의 이사 선임을 목적으로 하는 주주총회에서 3% 이상 지분을 보유한 주주로 하여금 1주당 선임할 수
파주도시관광공사는 DMZ 평화의 길을 활용한 가족체험 프로그램 '청정지역 파주 별빛 여행'을 9월부터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DMZ 평화의 길 9코스(리비사거리~금파취수장, 왕복 2㎞)를 걸으며 리비교 역사문화공원을 탐방하고 야간 천문 관측과 군부대 전투식량 시식을 결합한 색다른 관광 상품이다. 참가자들은 리비교 평화쉼터에 개별 집결을 시작으로 리비교 역사문화공원을 걸으며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고 군사분계선 인근 지역의 특수성을 몸소 느낄 수 있는 전투식량과 건빵을 직접 시식하며 특별한 체험을 하게 된다. 또 일몰과 함께 본격적인 별빛 여행으로 천문 관측에 대한 안내를 받고 직접 참여하는 만들기 실습 시간을 가진 후, 천체를 관측하며 서로 우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감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청정지역 파주 별빛여행은 9월 14일을 시작으로 매주 일요일마다 진행. 총 7회 운영될 예정이다. 공사 조동칠 사장은 “DMZ 평화의 길이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가족들이 함께 역사를 배우고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특히 도심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야간 천문 관측은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그램 참가비는 2만 원,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