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를 상대로 멋진 실력을 뽐내는 펜싱 선수가 되고 싶어요.” 5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화성시 전국생활체육 펜싱대회’에서 여자중등부 플러레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황위완(15·최병철펜싱클럽)의 소감이다. 중국 국적인 황위완은 언어와 문화가 다른 한국에서 타향 생활을 하면서 동시에 고된 훈련까지 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가 이날 대회에서 자랑스럽게 금메달을 목에 건 순간 가장 먼저 생각난 사람은 바로 어머니였다. 황위안은 “대회를 지켜보며 가장 큰 목소리로 응원해 준 어머니가 있어 우승할 수 있었다”며 “항상 아낌없는 지원으로 도와주며 사랑을 베푼 어머니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꼼꼼한 성격을 바탕으로 훈련에 임할 때 새로운 기술을 빠르게 습득하는 것으로 정평이 났다. 이를 바탕으로 누구보다 과감한 공격과 재빠른 몸놀림을 갖춘 선수로서 같은 또래에 비해 무섭게 성장하는 중이다. 그런 황위안이 가장 존경하는 선수는 정교한 펜싱 실력과 더불어 상대방을 존경하는 올곧은 인품까지 갖춘 미국의 게릭 마인하트다. 그를 본받아 앞으로 한국을 넘어 전 세계를 무대로 펜싱 실력을 뽐내는 것이 목표다. 황위안은 “한국의 각종 대회에 참
대구프라임펜싱클럽 소속 우채원 양(10)이 ‘2023년 화성시 전국 생활체육 펜싱대회’ 여자초등 저학년부 사브르 개인전에서 3위에 올랐다. 우 양은 “첫 대회인데 3위에 올라 너무 신난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우 양이 이번 대회에서 3위를 할 수 있었던 비결은 아버지의 ‘집중훈련’ 덕분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녀의 아버지는 펜싱클럽의 코치이자 우 양의 든든한 조력자다. 평소 오빠들과 함께 훈련한다는 우 양은 체육관에서도 집에서도 아버지와 함께 펜싱 훈련에 열중한다고 했다. 우 양은 “아버지에게 자주 배우지는 못했지만 첫 대회에 성적을 거둬서 기쁘다”면서 “항상 펜싱에 대해 잘 조언해주신 아버지가 멋있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우 양이 이번 대회를 위해 집중적으로 연습한 훈련은 몰고 들어가기, 막고 때리기, 찌르기였다. 특히 ‘찌르기’는 우 양의 특기로, 그녀는 "펜싱을 하며 가장 짜릿한 순간은 상대방에게 찌르기 공격이 들어갈 때"라고 설명했다. 나중에 유명한 펜싱선수가 되고 싶다는 그녀는 ‘펜싱은 나에게 평생 하고 싶은 놀이’라며 명랑한 포부를 드러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2023 화성시 전국생활체육 펜싱대회’가 열린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 2층 야외에 마련된 ‘펜싱체험부스’가 어린이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대회에 참가하는 가족의 손을 잡고 경기장을 방문한 어린이들은 체험부스에 준비된 도복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앙증맞은 팔과 다리를 빠르게 움직이며 찌르기 공격에 집중했다. 대회 부스는 화성시청 펜싱팀 선수 13명과 화성 발안바이오과학고 펜싱부 학생 7명 등 총 20명이 체험을 돕는 자원봉사자로 나섰다. 이날 펜싱체험부스에는 300여 명의 어린이들이 펜싱의 매력을 느끼고 돌아갔다. 대회에 참가하는 형과 함께 체험부스를 찾은 김태람 군은 “재밌어요!”라고 해맑게 웃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5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화성시 전국 생활체육 펜싱대회’에 참가한 최시원 양(6·NS펜싱클럽)은 이번 대회 최연소 참가자이다. 이번 대회 여자초등 저학년부 플러레에 출전한 최 양에게 오늘은 살아온 인생 어느 때보다 긴장되고 떨리는 ‘첫 대회’이다. 5살 때부터 펜싱을 시작한 최 양은 그동안 대회에 나가고 싶었지만 규정상 만 6살 때부터 대회에 나갈 수 있어 1년 동안 실력을 갈고닦았다고 했다. 최 양은 “참가자 중 가장 어려서 두렵진 않지만 떨리긴 하다”며 “그동안 연습복만 입다가 경기 출전을 위해 처음 경기폼을 맞췄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꿈에 대해 묻자 그녀는 “작년까지만 해도 펜싱 선수가 되고 싶었는데, 올해는 펜싱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최 양의 아버지는 딸이 펜싱계 꿈나무가 되길 바라지만, 강요하지 않고 앞으로 무엇을 하든지 응원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 양은 "펜싱은 공격권이 중요하기 때문에 공격권을 최대한 많이 가져오려고 했고, 기본공격 위주로 연습했다”며 “이번 시합에서 연습한 기량을 전부 발휘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 양은 끝으로 부모님께 “대회에 나가게 해 줘서 고맙고 사랑한다”고 수줍은 인사를 건넸
“동메달을 목표로 출전했어요. 그런데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되어 행복합니다.” 5일 화성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화성시 생활체육 펜싱대회’ 첫 날 여중부 사브르 종목에서 정상을 차지한 최하영(동탄펜싱클럽·화성 병점중)의 소감이다. 8강에서 송린경(사비오펜싱클럽)을 15-8로 눌러 4강에 오른 최하영은 4강에서 김휘주(강남펜싱클럽)를 15-4로 제압하고 결승에 합류했다. 이어 최하영은 결승에서 정채이(사비오펜싱클럽)를 상대로 접전을 펼친 끝에 15-12로 우승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 출전을 앞두고 체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훈련에 임했다는 그는 이날 가장 힘들었던 경기로 결승전을 꼽았다. “팔에 힘이 없어서 상대와 힘싸움에 눌려 힘들었다”라고 말한 최하영은 “그래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 경기했다. 왼손잡이의 강점을 잘 살려 경기를 한 것도 승리의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함께 경기장에 동행한 가족들의 응원에 힘을 낼 수 있었다”면서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2021 도쿄 올림픽 펜싱 종목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자신의 룰 모델이라고 밝힌 최하영은 앞으로 많은 금메달을 획득하겠다고…
이서진(경기체고)이 제95회 동아수영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이서진은 4일 경북 김천시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여자고등부 자유형 400m 결선에서 4분22초66으로 나수진(서울 세화여고·4분26초10)과 육채원(서울체고·4분34초25)을 가볍게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이로써 지난 2일 여고부 접영 200m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서진은 대회 2관왕을 달성했다. 또 여대부 평영 50m 결선에서는 단독으로 출전한 고주영(명지대·34초17)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여중부 평영 50m 결선에서는 강동하(화성 진안중)가 32초76으로 정상 대열에 합류했고 남중부 자유형 400m 결선서는 임재율(오산스포츠클럽)이 4분13초26을 기록하며 안정우(경남 창덕중·4분15초04)와 이청진(서울 오륜중·4분15초18)을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패드를 찍었다. 여중부 자유형 100m 결선에서는 김승원(용인 구성중)이 59초20으로 정지훈(인천 인성여중·1분01초48), 지유나(세종 반곡중·1분01초76)를 앞서 정상을 차지했고 남자유년부 자유형 100m 결선에서는 조승모(경기 KBS스포츠JHR)가 1분06초71로 박채운(부산 모전초·1분07초17)과 변준성(대구 학남
2023 화성시 전국생활체육 펜싱대회가 열린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 2층 야외에서 김준호 선수의 사인회가 진행됐다. 이날 준비된 사인지는 200장이었지만, 개인 물품과 포스터에도 사인을 받는 이들이 있어 실제 사인을 받은 인원은 350명 가량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선수는 2021년 제32회 도쿄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국가대표로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펜싱계를 대표하는 미남 스타로 축구를 소재로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펜싱을 좋아하는 동생 때문에 처음 김준호 선수를 알게 된 김미소 씨(16)는 사인을 받기 위해 줄을 서는 내내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김미소 씨는 “실제로 보니까 너무 잘생겨서 김준호 선수 때문에 펜싱이 더 좋아질 것 같다”고 전했다. 김 선수는 그에 화답하며 “잘생겼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그렇게 말씀해주시니까 감사하다”며 환한 표정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2023 화성시 전국생활체육 펜싱대회’가 열리는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 입구에 마련된 종합안내소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따뜻한 차를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화성시에서 한 달에 네 번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급식소를 운영하는 ‘참 좋은 사랑의 밥차’ 회원들이다. 자원봉사센터의 봉사 요청을 받은 1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은 공휴일임에도 불구하고 흔쾌히 봉사활동에 참가했다. 임명숙 참 좋은 사랑의 밥차 단장은 “오늘 시간이 비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봉사에 뜻이 있어 참석하게 됐다”며 “봉사를 통해 얻는 만족감과 뿌듯함이 있다”고 전했다. 자원봉사자들은 대회 관계자에게 따뜻한 마음이 담긴 차를 건내며 훈훈한 광경을 연출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2023 화성시 전국 생활체육 펜싱대회 관중석, 수많은 관중 사이에서 한 부부가 눈에 띄게 환호하는 모습이 이목을 끌었다. 특히 어머니 하미선 씨(42)는 대회에 참가한 아들을 열렬히 응원하고 있었다. 경기에 앞서 크게 긴장한 아들이 아무 걱정 없이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일 수 있도록 “아들 파이팅!” 을 외치며 누구보다 큰 목소리로 응원했다. 이들 부부는 경기 내내 관중석 난간에 기대 팔을 높게 뻗은 채 긴장한 아들을 향해 힘껏 손을 흔들었다. 하미선 씨는 “셋째 아들이고 막내다 보니 다치지 않고 재밌게 경기를 즐겼으면 좋겠다”며 “마음이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전국 생활체육 펜싱인들의 축제 ‘2023 화성시 전국생활체육 펜싱대회’가 개막했다. 5일 화성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날 개회식에는 정명근 화성시장과 김경희 화성시의회 의장, 송옥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화성갑), 김인기 경기도펜싱협회장, 김선근 화성시펜싱협회장, 2020 도쿄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김준호 선수, 김대훈 경기신문 대표, 참가 선수·지도자 및 보호자 등 총 1500여 명이 참석했다. 경기도펜싱협회와 화성시펜싱협회, 경기신문이 주최·주관하고 화성시와 화성시도시공사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펜싱에 관심 있는 국민들의 생활체육 참여를 통한 펜싱 종목의 저변 확대와 국민건강증진 도모, 국내 펜싱의 성지 ‘화성시’에 대한 이미지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내빈 소개와 정명근 화성시장의 대회사로 시작된 개회식은 김대훈 경기신문 대표의 환영사, 김인기 도펜싱협회장의 축사에 이어 김선근 화성시펜싱협회장의 힘찬 개회 선언으로 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정명근 시장은 대회사를 통해 “화성시는 펜싱전용경기장을 갖춘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펜싱의 메카 도시로서 유·청소년 펜싱선수 육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면서 “그간 연마한 검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