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결선을 치르고 있는 김문수·장동혁 후보는 24일 당원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가 시작되자 방송출연과 SNS 등을 통해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탄반(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파’인 두 후보는 결선에 진출하지 못한 ‘탄찬(탄핵 찬성)파’ 안철수(성남분당갑)·조경태 후보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과의 관계에 있어서 현격한 입장차를 보였다. 결선은 24~25일 당원 선거이난 투표 80%와 일반국민 여론조사 20%를 합해 26일 당대표가 최종 발표된다. 김 후보는 이날 ‘YTN 뉴스와이드’에 출연해 “이견이 있더라도 가능한 서로 대화하고 토론하고 설득하고 하나로 가야지 지금 생각이 다르다고 다 잘라내면, 암세포 자르듯이 다 잘라내자. 이런 주장을 하는 분이 있는데 그렇게 해서는 당이 개헌 저지선도 확보 못한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또 “이재명 정권하고 맞서서 싸워야 하는데 싸울 수 있는 기본 전열이 다 흐트러져버린다”며 “그래서 절대적으로 단결해야만 필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SNS를 통해 “장 후보는 우리 당 국회의원들이 이재명의 개헌 폭주를 막는 과정에서 반드시 이탈할 것이라는 식으로 섣부른 낙인을 찍었다”며 “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20~22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프리뷰인서울(PIS) 2025’에 경기도 단체관을 운영했다고 24일 밝혔다. PIS는 국내 최대 섬유패션소재 전문 프리미엄 전시회로 올해는 국내외 576여 개 기업이 참가했고 온·오프라인 참관객은 4만 4000여 명을 기록했다. 경기도 단체관에는 도내 섬유기업 16개사가 참여, 고기능성·친환경 원단과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여 미국, 유럽, 동남아 등의 바이어와 총 234건 29억 원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향후 145건 17억 원 규모의 계약이 성사될 전망이다. 해외 바이어 초청 매칭상담회도 운영돼 기업별 맞춤형 협상 자리가 마련됐고 패션 디지털 전환과 패션 AI시대를 주제로 한 세미나를 통해 최신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다. 포천 소재 트리코트 니트 메쉬 전문업체 ㈜일송텍스는 흡수·흡건 기능성 원단을 선보였으며 미국 바이어와 상담을 통해 5만 달러 규모의 발주 계약을 추진했다. 도와 경과원은 이번 성과를 토대로 경기섬유마케팅센터 운영, 패션디자인 실용화 사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을 통해 도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미국발 무역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도내 건설현장에 대한 점검과 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GH는 최근 폭염·집중호우 등으로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외부 전문가와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8일까지 14개 건설현장을 불시점검했다. 사전 통보 없이 불시에 진행한 점검은 추락·끼임 등 중대재해 위험 요소를 집중 확인하고, 현장에서 발견된 지적 사항은 즉시 개선하도록 했다. GH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4일 동안 진행한 특별 안전교육은 건설현장에 근무하는 현장소장과 안전담당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GH는 ‘중대재해처벌법 대응’과 ‘관리·감독자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춰 안전교육을 진행했다. GH가 지난해 국내 최초로 구축한 발주자 중심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을 통해 올해 상반기 건설현장 안전사고 건수를 지난해 하반기 대비 30%(13건→9건)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시스템은 15개 위험 공종, 기상 상황, 근로자 연령·건강 등 빅데이터를 분석해 현장별 위험지수를 산출하고, 관리자는 위험지수가 높은 현장에 집중 대응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각 건설현장 CCTV와 실시간 연계해 본사 상황실에서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안전관리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팔당호를 취수원으로 사용하는 19개 정수장을 대상으로 수질검사를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팔당호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됨에 따른 후속 조치다. 지난 14일 팔당댐 인근에서 남조류 세포가 2회 연속 1mL당 1000 세포 이상 1만 세포 미만으로 관측됐다. 작년보다 8일 빠르게 ‘관심’ 단계가 발령된 것으로 도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오염물질 유입과 폭염에 따른 수온 상승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유해 남조류 증식이 빨라진 것으로 분석했다. 정수장은 하천이나 댐 취수원 등으로 원수를 정수 처리해 도민에게 물을 공급하는 중요한 시설로 수질 이상 시 곧바로 수돗물 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에 도보건환경연구원은 팔당호를 원수로 사용하는 총 19개 정수장 중 수질검사를 요청하는 정수장에 주 1회 이상 ▲조류독소물질(마이크로시스틴 6종) ▲냄새물질(지오스민-2-MIB) 등의 검사를 지원한다. 마이크로시스틴은 유해 남조류에서 생성되는 간독성 물질로 장기간 섭취 시 인체에 위해를 줄 수 있고 지오스민과 2-MIB는 조류 발생 시 물에서 흙냄새·곰팡이 냄새를 유발하는 대표적 물질이다. 김동기 도보건환경연구원 물환경연구부장은…
신한대학교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과 ‘2025 르완다 그린 모빌리티 정비 및 운영관리 역량강화 초청연수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7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운영되는 이번 연수는 한국의 개발 경험과 기술 노하우를 공유해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 발전을 지원하게 된다. 이번 초청 연수에는 르완다 인프라부와 키갈리 시청 공무원, 자동차 공과 기술자 등이 참여하며 오는 2027년까지 3년간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올해 과정은 ▲글로벌 전기자동차 기술 개발 동향 ▲그린 모빌리티 인프라 구축과 지원 정책 ▲전기버스 충전시스템 ▲전기버스 표준모델 수립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또 한국의 전기버스 인프라, 첨단자동차검사연구센터 등을 견학하고 주제별 그룹 토론을 통해 현지 적용 가능한 문제 해결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한상욱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신한대의 ODA 사업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실무 중심 교육과 현장 견학을 병행해 르완다 모빌리티 운영관리 역량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연수가 르완다의 그린 모빌리티 서비스 확산과 친환경 교통체계 구축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고태
여야는 24일 한일 정상회담을 마치고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비행길에 오른 이재명 대통령의 해외순방과 관련해 각각 “상생과 협력의 첫걸음”, “반일정서 몰이 반성부터”라는 입장을 보였다. 지난 23일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한일 정상회담을 마친 뒤 지난 2008년 이후 17년 만에 문서 형식의 ‘공동발표문’을 공개했다. 박지혜(의정부갑)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17년 만의 한일정상 공동발표문에는 양국의 미래산업과 상호 호혜적인 이익에 함께하자는 의지가 담겼다”고 평가했다. 박 대변인은 “한일 선언에는 한반도의 평화와 비핵화를 위한 협력이 강조됐고, 한미일 협력 강화를 통한 선순환 구축이 확인됐다”며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뤄진 한일 정상회담으로 이재명 정부의 실용외교는 한미일 협력강화를 위한 선결조건을 이행했다”고 분석했다. 같은 당 백승아 원내대변인도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번 한일 회담은 일제 식민 지배의 아픈 역사를 극복하고 양국이 진정한 이웃으로서 상생과 협력의 길로 나아가는 소중한 첫걸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반면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 대통령이 일본 요미우리…
경기도는 지난달 16일부터 20일까지 5일 동안 경기지역에 이어진 집중호우 피해 복구 비용으로 3038억 원을 투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집중호우 피해 복구 비용으로는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른 국고 추가 지원과 항구복구비 등이 포함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지난 18일 확정한 경기도 호우 피해 복구계획에 따르면 이번 항구복구비는 국비 2246억 원, 도비 373억 원, 시군비 419억 원 등으로 구성된다. 공공시설 복구에는 2845억 원, 사유시설 복구에는 193억 원 등이 각각 배정된다. 피해가 컸던 가평군과 포천시는 각각 지난달 22일과 이달 6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가평군 피해 금액은 1154억 원, 포천시는 187억 원이며 특별재난지역 선포로 가평은 국비 추가 지원 756억 원, 포천은 27억 원을 확보해 지방비 부담이 줄었다. 도는 호우 피해 직후부터 단계적으로 긴급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달 18일 오산시에는 특별교부세 5억 원을 교부했고, 지난달 24일 가평·포천 등 8개 시군에 재난관리기금 30억 원을 긴급 지원했다. 지난 6일에는 일상회복지원금 28억 원과 재난지원금 26억 원을 선지급했다. 사유 시설은 기존 재난지원금보다 대폭…
고양특례시가 글로벌 스타들의 공연을 유치하며 문화와 경제를 함께 성장시키는 전략, 이른바 ‘페스타노믹스’로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관객 에너지가 도시 전체를 채웠다”는 블랙핑크 멤버의 소감처럼 공연은 도시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주변 상권 활성화와 세외수입 증대라는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지난달 고양종합운동장의 주요 공연 일정이 공개되자 이달 말 콘서트의 주인공을 두고 관심이 집중됐다. ‘누가 고양종합운동장에 서는가’라는 질문은 시민과 팬 사이에서 하나의 관심사가 됐고, ‘고양콘’은 단순 공연을 넘어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먼저 대규모 공연의 성패는 관람객의 안전, 이동 편의, 도시의 수용 능력에 달렸다는 판단하에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공연 전문 기획사 라이브네이션과 MOU를 체결하고, 30여 개 부서로 구성된 현장 종합지원반을 운영해 공연 안전과 편의를 지원했다. 고양도시관리공사, 일산서부경찰서, 일산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안전 대응 체계도 구축했다. 공연 당일에는 임시 순환버스, 관객 동선 관리, 안내 인력 배치, 실시간 안내 시스템을 가동해 혼잡을 최소화했다. 지드래곤 공연 당시 킨텍스역과 종합운동장을 연결한…
고양특례시는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차량을 대체해 취득하는 차량에 대해 지방세특례제한법 제92조에 따라 취득세를 감면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방세특례제한법 제92조는 천재지변으로 멸실 또는 파손된 자동차 및 기계장비를 그 멸실일 도는 파손일로부터 2년 이내에 대체 취득하는 경우 취득세를 감면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 다만, 침수피해를 입은 자동차가 중고차인지 신차인지에 관계없이 감면하고, 새로 취득한 자동차 가액이 기존 차량의 최초 구입가격(신제품 구입가액을 말함)을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차종에 따라 부과된다. 취득세를 감면받기 위해서는 증빙서류가 필요하다. 피해지역 자치단체에서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와 폐차증명서를 구비하거나, 보험회사에서 발급한 자동차전부손해증명서 등을 갖춰 취득세 감면신청을 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여름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침수 피해를 입은 시민들이 빠르게 일상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차량 행정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경기도 여야 의원들이 제출한 현안 법안들이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대거 상정돼 심사결과가 주목된다. 국토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250여 건의 법안을 일괄 상정해 법안심사소위에 회부했다. 법안에는 한준호(민주·고양을) 의원이 대표발의한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개정안’이 포함됐다. 개정안은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려는 면적이 100만㎡ 미만인 경우에는 수도권·비수도권 관계없이 시·도지사가 도시·군관리계획으로 해제를 결정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하려는 것으로 비수도권의 반응이 주목된다. 또 윤종군(민주·안성) 의원이 대표발의한 ‘건설기술진흥법 개정안’은 지난해 4월 30일에 발생한 경기 시흥 교량 거더 붕괴사고와 최근 발생한 안성 교량 거더 붕괴사고의 재발방지대책 이행과 관련된 법안이다. 사고조사위원회에서 마련한 재발방지대책에 대한 조치 결과를 6개월 이내에 통보하도록 의무화해 재발방지대책이 적정한 기한 내에 이행토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염태영(민주·수원무) 의원이 특화형 공공임대주택 특례를 신설하는 내용으로 제출한 ‘공공주택 특별법 개정안’도 상정됐다. 법안은 1인 가구 증가 등에 따라 청년·노인·장애인 등 다양한 입주자 특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