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김경일 파주시장의 오는 19일로 예정된 폴란드 비아위스토크시 초청 방문 일정을 장마전선의 북상으로 인한 집중호우에 대비해 취소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폴란드 방문일정은 비아위스토크시의 공식 초청에 따라 우호도시 제휴의향서(LOI) 체결이 예정된 외교 일정이었다. 하지만 예년에 비해 이른 장마전선 북상으로 지역 내 호우 피해 우려가 커짐에 따라 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한 비상대응체제로 돌입했고, 재난 안전의 최상위 책임자로서 현장을 벗어날 수 없다는 판단하에 비아위스토크시 측의 양해를 구한 뒤 김 시장의 참석을 취소했다. 김 시장의 폴란드 방문 취소에 따라 파주시는 당초 11명으로 구성한 파주시대표단 규모를 7인으로 축소했다. 7인의 대표단은 비아위스토크시가 매년 개최하는 대표 문화축제 일정에 맞춰 현지를 방문해 우호도시 제휴의향서 체결과 함께 기업·청소년·문화·지방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성근 행정안전국장은 “이번 대표단 파견을 통해 우호도시 제휴의향서 체결뿐 아니라, 향후 유럽 도시들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파주시의 도시 외교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은
고양특례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지난 16일, 대한노인회 고양시 덕양구·일산동구·일산서구지회와 함께 운영 강화 및 현안 청취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미수 문화복지위원장은 “고양시 3개 행정구의 최일선에서 노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애쓰고 계신 여러분께 항상 감사드린다”며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의회와 노인회의 입장을 확인하고,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각 고양시 노인지회는 이번 간담회에서 노인 빈곤층 및 독거노인 증가에 따른 사회적 문제 대응, 경로당 활동비 예산 및 임원 역량 강화교육·연찬회 예산 확대, 가파른 노인인구 증가에 따른 노인회 역할 강화 및 전담 인력 처우개선 등 지원 확대를 건의했다. 이에 문화복지위원회 위원들은 “각 지회에서 건의하신 내용은 고양시 집행부와 논의하여 정량적 평가를 기반으로 심도 있는 예산 심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문화복지위원회는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사)대한노인회 고양시 덕양구·일산동구·일산서구지회와 핫라인을 구성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이어갈 전망이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차 캐나다에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추진 중이던 한미 정상회담이 16일(현지시간) 도널트 트럼프 대통령의 조기 귀국으로 불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미국과의 정상회담이 사실상 내일로 예정돼 있었고, 시간까지 확정된 상태였다”고 설명하면서도 “상황을 더 확인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워싱턴 귀국과 관련한) 속보가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저희도 속보를 접한 상황에서 확인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이란 충돌로 인한 중동 긴장 격화에 따라 상황 대응을 위해 계획보다 하루 빠른 이날 저녁 귀국하기로 결정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앞서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밤 워싱턴으로 복귀해 여러 중대한 사안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SNS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G7 정상회담에서 많은 성과가 있었지만, 중동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 정상들과의 저녁 식사 후 오늘 밤에 출발할 것”이라고 알렸다. 이 대통령은 당초 이날 캐나다 주최 리셉션과 만찬 등 일정을 소화한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장마철을 앞두고 기존주택 전세임대 반지하 거주 1126가구를 대상으로 풍수해·지진 재해보험 무료 가입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반지하 거주 계약자는 거주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보험 가입을 신청하면 되며 계약자의 보험료 자부담금은 GH가 전액 지원한다. 풍수해·지진 재해보험은 태풍, 홍수, 호우, 강풍, 지진 등 자연재해로 인한 주택 피해를 보상하는 정책보험이다. 이밖에도 차수판, 개폐식 방범창, 침수 경보기 등 침수방지시설 설치 비용도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하며 반지하에서 지상층으로 이사하면 이사비도 40만 원까지 지원한다. 이종선 사장 직무대행은 “반지하 주택의 안전한 거주 환경 조성과 주택 침수 사고 예방을 위해 GH가 3년째 추진하고 있는 만큼 세심한 준비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경기도는 청년 신혼부부의 경제적 안정을 위해 총 2650쌍의 부부에게 100만 원을 현금 지급하는 ‘경기청년 결혼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청년참여기구 제안을 토대로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선정된 주민참여예산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부부 모두 ▲도 주민등록자 ▲1985년 1월 1일~2006년 12월 31일 출생자 ▲올해 혼인신고자 ▲지난해 부부 합산소득 8000만 원 이하 등 4개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도는 신청자 중 최근 5년간 도내 거주 기간과 지난해 소득 수준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며 선정된 부부는 오는 11월 결혼지원금 100만 원을 받게 된다. 도는 오는 8월 1일부터 29일까지 경기민원24를 통해 신청자를 모집할 계획이며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콜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이인용 도 청년기회과장은 “청년이 직접 당사자에게 필요한 정책을 구상해 시행되는 사업인 만큼 많은 청년 신혼부부가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다양한 정책을 개발·시행하겠다”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김우민 기자 ]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경기경제자유구역 평택포승(BIX)지구 내 공동주택용지 1필지를 추첨 방식으로 분양한다고 17일 밝혔다. 공급 대상지는 A-1블록으로 지구 내 유일한 일반분양 공동주택용지로 면적은 3만7904㎡, 공급가격은 397억 원이다. 용지 건폐율은 50%, 용적률은 22%로 전용면적 60㎡ 이하 410가구, 60~85㎡ 501가구 등 공동주택 911가구를 최고 30층까지 건설할 수 있다. 평택시 포승읍 희곡리 일원 평택항 인근에 조성되는 평택포승(BIX)지구는 경기경제자유구역 핵심 거점이다. 총면적 204㎡에 산업시설용지 78㎡, 물류시설용지 55㎡를 비롯해 주거시설, 근린생활시설, 기타 지원시설 등을 갖췄다. 공급일정은 오는 30일 신청·추첨을 통해 공급대상자를 선정하며 분양대금은 5년까지 분할납부가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GH 홈페이지 또는 토지분양시스템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지사 시절 정부에 건의했던 내용들을 행정부 수장이 된 지금 직접 관철하려 할지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일각에선 입장이 바뀐 이 대통령이 ‘정당한’ 이유를 들어 견해를 뒤집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는데 이 경우 야당의 ‘말 바꾸기’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경기신문은 ‘이재명 지사의 요청, 이재명 정부가 들어줄까’라는 주제로 이재명 전 지사와 현 김동연 지사가 일맥상통하는 요구사항과 실현 가능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경기도지사 숙원, 국무회의 參…지방 반발·李 실용주의 ‘변수’ <계속> 이재명 대통령은 경기도지사 시절 문재인 정부에 경기도지사의 국무회의 배석을 요구한 바 있다. 정부와 당적이 같고, 탄핵 직후라는 점에서 지금과 상황이 비슷한 데다 요구 당사자인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만큼 당시 요구가 관철될 가능성에 기대가 모인다. 경기도지사의 국무회의 참석은 이재명 전 지사 이전에도 손학규·김문수·남경필 전 지사와 현 김동연 지사도 요구한 경기도지사의 숙원이다. 현재는 서울시장만 장관 예우를 해주며 배석토록 하고 있다. 국무회의 규정 제8조에 따라 의장이 부르면 다른 광역단체장도 참석할 수는 있
경기지역FTA통상진흥센터는 지난 11·13일 양일간 경기 북서부·남부 지역별 통상진흥기관협의회 협약기관들과 2025년 2분기 협의회 회의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11일 고양시 소재 경기북서부FTA센터 교육장에서 열린 ‘경기북서부FTA통상진흥기관협의회’에서는 경기북부 협약기관들이 2분기에 접수된 수출·통상애로 사례와 해소방안을 공유했다. 특히 미국 상호관세 부과 정책 관련, ▲한-미 FTA 적용 가능 여부 ▲원산지 기준 충족 여부 ▲관세 실익 유지 방안 ▲미국 전자상거래 시장 내 압박 등에 대한 실무적인 가이드와 대응 방향 요청이 주요 애로사항으로 제기됐다. 각 기관들은 현장 수요에 따른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미국 관세정책 변화에 대한 주요국과 중앙정부 대응 기조, 지자체와 유관기관의 대응 현황도 상호 공유했다. 또 경기북서부통상진흥기관협의회를 수출 기업을 위한 소통 플랫폼으로 활용, 미국관세 정보와 기관별 대응 지원 사업을 신속 제공하자는 뜻을 모았다. 미국 통상 변화로 인한 수출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통상데스크 공동 운영·협업 사업 추진방향도 논의했다. 13일에는 수원 광교비즈니스센터에서 경기남부 협약기관들이 모여 ‘경기(남부)FTA통상진흥
이준석(개혁신당·화성을) 의원은 16일 오후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을 찾아 자신의 지역구인 화성 동탄과 용인 남사 반도체 클러스터 간의 교통망 확충 등에 대한 협력을 요청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용인시청 1층에서 이 시장을 예방한 뒤 취재진과 만나 “남사 반도체 클러스터와 동탄 주거 단지를 잇는 교통망 등은 지역을 위해 시급한 현안”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특히 용인과 동탄 간의 교통망 확충, 남사 반도체 클러스터에서 동탄으로 이어지는 터널 사업·철도 연결 사업과 관련해 이 시장과 논의했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경기 남부 지역에 여러 가지 교통이나 주거 환경 관련 현안에 대해 주변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TK 지역의 송언석 의원이 선출된 것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관한 논란, 자신에 대한 제명 청원 등 정치 현안에 대한 입장도 차례차례 밝혔다. 그는 송 의원의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소식에 “적어도 당내에서 조금 다른 지향점을 기대했던 사람들에게 실망스러운 결과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의원은 “친윤 색채가 너무 강한 경우 결국 보수 진영 전체가 아직까지 친윤 색채를
양향자 전 국회의원은 16일 송언석(3선·경북 김천)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선출에 대해 “이제 우리 당은 계엄의 늪으로, 다시 탄핵의 강으로, 도로 경북당으로 퇴행했다”고 직격했다. 21대 대선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양 전 의원은 이날 SNS에 올린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의 절망과 탄식’ 제목의 글에서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경선은 反혁신·反쇄신 선거였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이어 “가장 비혁신적인 원내지도부를 선택하다니 탄식이 절로 나온다”며 “이런 결과를 만든 의총은 ‘끓는 물 안의 배부른 개구리 모임’이란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역사는 2025년 6월 16일 국민의힘 의총을 보수 혁신이 시작된 곳으로 기억할까, 보수 종말이 시작된 곳으로 기록할까”라고 물으며 “끓는 물속에서 곧 익어 죽는 줄 모르고 안주하는 배부른 개구리들이 당까지 고사시키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양 전 의원은 “국민의힘을 혁신하고 변화키는 일은 그동안 당의 기득권을 차지했던 국회의원의 몫이 절대 아니다”며 “더 이상 그들에게 당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 당의 주인인 당원과 지지자들이 나서야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