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26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논란과 관련, “단일화 같은 정치공학이 선거의 중심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방송기자클럽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 오전, 개혁신당 모든 당원에게 문자메시지와 이메일을 보낸다. 이번 대선을 끝까지 완주해 당선되겠다는 내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당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당원과 지지자, 국민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이번 대선을 반드시 완주하고 승리로 응답할 것”이라며 “만약 단일화가 있다면 그 당의 후보(김문수 후보)가 사퇴하는 것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토론에서 “오늘로 대통령선거가 딱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며 “이것으로 저와 개혁신당의 의지는 분명히 전달됐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또 “단일화를 하지 않으면 너희 때문에 진 것으로 간주하겠다느니, 정치권에서 매장시키겠다느니 하는 협박의 말을 요즘 많이 듣는다”며 “저는 이런 풍경이 한국 정치의 구조적 문제를 드러내 보여준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기득권 세력이 답을 미리 정해놓고, 그에 따르지 않으면 배신자, 싸가지가 없다, 사라져야 한다면서 집단린치를 가하는 구조”라며 “우리
경기도는 ‘제4기 건설공사 도민감리단’을 공개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도민감리단은 외부전문가들이 도와 소속기관에서 발주하는 건축, 도로, 철도, 하천 등 4개 분야 건설공사 현장 개선사항과 시공상 시정조치를 발굴해 제시하는 제도다. 운영 규모는 안전관리, 토목시공, 도로, 철도, 수자원, 건축시공, 기계, 전기, 통신, 소방 10개 분야 30명이다. 활동기간은 2년이며 1회 연임 가능하다. 신청 자격은 수도권 거주자 중 건축·토목·안전·설비 등 관련 분야 전문자격과 실무경력이 있는 자, 대학·연구기관에서 조교수 이상의 직에 있는 사람, 민간 감리 경력 5년 이상인 자다. 참가 희망자는 다음 달 4일까지 전자우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강성습 도 건설국장은 “도민과 국민이 이용할 시설물을 도민 눈높이에서 직접 살펴봄으로써 현장관계자가 미처 발견하지 못한 사소한 부분까지 안전과 품질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민감리단은 지난 2019년 도입된 이후 지난해까지 총 148곳 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3098건을 시정 조치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는 32억 5190만 원을 투입해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원사업 15개를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교육 분야에서는 북한이탈주민 부모 양육자 대상 1대 1 양육 코칭, 자녀 방문교육·학습 멘토링 프로그램, 입시정보·진로 멘토링 등을 제공하는 탈북 대학생 동아리 활동을 운영한다. 의료 분야로는 치과 진료, 국가건강검진 연계 추가 검사·치료를 지원한다. 경제적 자립 지원을 위해 취업을 준비하는 북한이탈주민에게는 취업교육비를, 창업을 희망하는 경우 전문 컨설팅을 제공한다. 기취업자를 대상으로는 취업 유지를 돕기 위해 인턴십 지원사업, 장기근속자 가족캠프 등을 시행한다. 도는 사회통합을 위한 남북한 주민 간 소통·화합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남북한 가족 간 상호 이해와 편견 해소를 위한 결연사업, 음악회·공연 관람을 지원하는 힐링문화산책, 도내 14개 시군에서 펼쳐지는 지역사회 소통·화합사업 등을 추진한다. 이밖에도 하나센터를 중심으로 지자체, 경찰청 등과 협업을 통해 위기상황을 예방할 수 있는 통합 안전지원 체계를 강화한다. 돌봄상담센터를 통한 1대 1 맞춤형 상담 서비스도 병행한다. 이형은 도 평화기반조성과장은 “단순 정착에서 나아가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자립·공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25일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단일화와 관련, “승리를 위한 단일화는 강력하게 지지하고 찬성한다”면서도 “다만 당권 엿 바꿔 먹는 정치 공작에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유세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단일화 문제는 명백히 말씀드린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이날 유세에서 처음으로 ‘김문수’ 이름이 적힌 선거 운동복을 입었다. 지난 20일부터 김 후보 지원유세를 시작한 한 전 대표는 그동안 김 후보 이름 없이 ‘국민의힘’만 적힌 선거 운동복을 입었었다. 그는 ”승리의 전제 조건으로 계엄 문제를 정면으로 극복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부정선거 음모론, 극우 유튜버들과 절연하는 것을 말씀드리는데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상식적인 모든 사람들이 우리와 함께 모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우리의 상식적인 메시지 없이 단일화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시너지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런 면에서 다시 말하지만 그것이 제가 말하는 승리를 위한 단일화"라며 “승리를 위한 단일화는 필요하고 승리를 위한 단일화에 많은 세력들이 참여해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
주말 동안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들 간 네거티브 공방에 더해 고발전까지 이어지면서 대선 정국이 혼탁해지고 있다.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비방전이 가열되고 민생과 관련된 정책대결은 등한시되는 모양새다. 25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민주당은 김문수 후보가 지난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재판절차를 지연시켰다는 취지의 허위사실을, 10일에는 관훈토론회에서 대북송금 관련 허위사실을 각각 공표했다고 봤다. 이날 민주당은 또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 국민의힘 의원들을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가 경기도지사 시절 추진한 시흥 거북섬 사업과 관련해 이준석 후보가 지난 24일 SNS에 사실관계 확인 없이 허위사실을 적시했다고 판단했다. 국민의힘도 이날 이재명 후보를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발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가 대선 유세 현장에서 ‘HMM 부산 이전’ 공약은 물론 일산대교 유료화 결정·커피 원가 120원 등과 관련한 발언을 하면서 허위사실을 말했다고 봤다. 또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지난 23일 이뤄진 대선 후보 2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이 한 자릿수대로 접어든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김문수 국민의힘·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들이 3인 3색의 전술로 지지층 결집에 몰두하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12·3 비상계엄 이후 줄곧 국정위기 극복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내란 종식’을 꼽아왔는데, 최근에는 더 나아가 ‘내란세력의 귀환 저지’를 기치로 내세우는 모습이다. 이재명 후보는 전날 경기서부권 유세에서 “이번 선거는 내란세력의 책임을 묻고 그들의 귀환을 막을 것인지, 후진국 제3세계로 전락할 것인지 결정되는 역사적 이벤트(부천유세)”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 후보에 대해 “‘내란수괴와 관계 단절 의사’를 물었더니 대답을 끝까지 안 하더라(안양유세)”며 내란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긴밀한 관계성을 부각시켰다. 김 후보를 ‘내란동조세력 대표선수’라고 언급했는데, 이재명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결국 개혁신당도 국민의힘의 아류”라며 이준석 후보도 내란세력의 연장선이라는 취지로 어필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준석 후보도 (국민의힘에서) 밀려나왔지 스스로 나왔다고 보기 어렵다”며 “결국엔 보수 정당 주도권을 갖고 싶어 하는 것 같다. (김 후보와) 단일화할 것으로 본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역균형발전특보단장인 배준영(인천 중강화옹진) 의원은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대청도를 방문해 지역 현안을 점검하고, 지역균형발전 공약 이행 방안을 조율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연평도 꽃게밥’ 발언과 북한의 백령·대청 세계지질공원 지정 반대를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가진 배 의원은 곧바로 백령·대청을 차례로 방문했다. 그는 백령공항 부지를 찾아 주변 환경과 추진사항을 점검한 뒤 “백령공항은 옹진군 전체의 교통복지와 관광사업 활성화 차원에서 꼭 필요하다”며 “김 후보의 지역균형발전 공약에도 백령공항 조기착공이 포함된 만큼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백령, 대청, 연평으로 가는 대형여객선 유치 역시 공약에 포함돼 있다”며 “다양한 지역균형발전 공약 실현을 위해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백령·대청의 다양한 공약 추진 예정 부지를 방문하고 지역 주민들을 만나 현안을 청취한 뒤 김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배 의원은 "대형카페리선 운항 및 백령공항 건설과 발맞춰 공항배후부지 개발 등 인프라가 구축되면 제주도에 버금가는 문화·관광지로 거듭
경기도 청년 문화예술인, 사회적 경제인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지선언했다. 경기 청년 문화예술인들인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선거대책위원회를 찾아 이 후보 지지선언식을 진행했다. 이들은 “지난 3년간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오며 청년 문화예술인들은 창작을 멈출 수는 없었지만 너무 힘들고 행복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 후보는 우리 2030 청년 문화예술인들의 현장과 고충을 세세하게 살필 수 있는, 그래서 청년이 기댈 수 있는 리더십을 가진 후보라서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준혁 국회의원은 “내일을 상상하는 청년 문화예술인이 이렇게 나서 이 후보 지지를 선언한 것에 감사하다”며 “이제 내일의 상상이 아닌 오늘의 현실로 이 후보와 K-컬처 진짜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이날 경기지역 사회적 경제인도 경기도당 선대위를 찾아 이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1200인이 함께한 지지선언문을 전달했다. 이들은 “이 후보는 성남시장, 경기도지사를 하면서 사회적경제를 꾸준히 발전시켜왔으며 이는 성과로 검증됐다”며 “회복과 성장에 대한 국정 철학, 사회적경제 활성화 방안을 공약으로 제시하고 이를 흔들림 없이 실천할 수 있는 유능한 적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빼고는 전부 모든 (역대) 경기도지사가 저를 밀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이인제 전 지사의 고향인 충남 논산시 유세에서 “경기도지사였던 사람 중에는 민선이 있고, 초대가 이인제 지사”라면서 “2대가 임창열 지사, 3대가 손학규 지사, 4대 5대가 저고, 6대가 남경필 지사 그다음에 이재명 후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또 “(이 후보의) 대장동이라는 게 30만 평도 안 되는 조그마한 개발”이라며 “그런데 저는 수원 광교 신도시, 성남 판교 신도시 그리고 평택 고덕 삼성 반도체 단지, 그것만 해도 120만 평이고, 광교 신도시도 거의 400만 평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후보가 한 개발의 수십 배를 제가 개발했다”며 “아무리 큰 걸 개발하더라도 저는 한 번도 그 비리·부정 때문에 수사 받은 적 없다”며 이재명 후보를 겨냥했다. 특히 “제 주변 사람이 구속된 사람 없다”며 “또 수사하다가 보면 갑자기 그 핵심적인 고리에 있는 사람이 갑자기 죽어버린다. 이렇게 죽은 사람도 저는 하나도 없다”고 했다. 김 후보는 “제가 처음에 도지사가 되니까 공무원들이 청렴도가 1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제21대 대통령선거 선상투표가 26일부터 29일까지 4일 동안 실시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선상투표는 대한민국 국민이 선장을 맡고 있는 원양어선 등 선박 264척에 승선 중인 선거인 430명이 참여한다. 선박별 선상투표 일시·장소는 선상투표 기간 중 선상투표자가 승선하고 있는 선박의 선장이 결정하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공정·중립적인 사람 1명 이상을 입회인으로 선정한다. 선장은 선상투표 기간 시작 전(25일)까지 선상투표 누리집 또는 선박 팩시밀리를 통해 선상투표용지를 수신해 선거인(선원)에게 교부한다. 선상투표자는 입회인이 참관하는 가운데 선박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투표한 후 (전자)팩시밀리를 이용해 직접 투표지를 전송한다. 중앙선관위 대표 팩스 번호로 전송된 투표지는 자신의 주민등록지 관할 시도선관위로 보내진다. 다만 선상투표소에서 투표하기 전 투표용지에 미리 기표하는 경우 기권 처리된다. 또 선상투표 기간이 되기 전 국내에 도착한 선상투표자의 경우 선원수첩·승무경력증명서 등 승선경력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첨부해 관할 구시군선관위에 신고하면 선거일인 다음 달 3일에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한편 선관위는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