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24일부터 이틀 연속 오물풍선을 다시 날리면서 인천국제공항에서도 피해가 발생했다. 26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에선 대남 오물풍선으로 인해 항공기의 이착륙에 차질이 생겼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46분부터 4시 44분까지 약 3시간 동안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편 일부가 지연 운항되거나 중단됐다. 공사 관계자는 “운항 중인 항공기 엔진에 이물질이 빨려 들어가면 사고 우려가 있어 이착륙을 통제했다”고 설명했다. 오전 7시쯤부터 항공기 운항이 정상적으로 이뤄졌다. 한편 북한은 지난 24일 밤에도 오물 풍선 350여 개를 살포했다. 그 중 경기 북부와 서울 등 남측 지역에 100여 개의 풍선이 낙하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인천항만공사(IPA)는 골든하버를 글로벌 해양관광의 메카로 조성하기 위해 ‘골든하버 Cs1(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300-5) 개발사업 민간사업자 선정 공모’를 오는 27일부터 실시한다. 골든하버 부지는 총면적 42만 7657.1㎡의 일반 상업용지로, 인천경제자유구역에 해당하며, 항만법상 2종 항만배후단지다. 인천 송도 서측 해상에 위치한 골든하버는 인천국제공항에서 15분, 수도권 주요 도시에서 1시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한 지역이다. 특히 중국 10개 연안 도시를 연결하는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과 국내 최대 크루즈선(최대 22만 5000톤급)이 접안 가능한 크루즈터미널이 위치해 있어, 편리한 접근성을 기반으로 한 지리적 이점과 아름다운 석양뷰를 자랑하는 동북아 최대 해양관광 요충지로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공모는 사업대상지(Cs1) 매각을 위해 경쟁입찰의 방식으로 민간사업자를 공개 모집하는 방식이다. 사업제안서 평가(70%) 및 가격평가(30%)에 따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이후 사업협약 등의 절차를 거쳐 민간사업자와 용지매매계약 체결을 통해 상부시설을 개발하기 위한 IPA 최초의 시도다. 사업대상지는 골든하버 11개 필지 중 국제여객터미널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발생한 상수도관 누수 여파로 인근 아파트 단지 주민들이 식수 등 음용수가 없어 큰 불편을 겪었다. 26일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쯤 연수구 송도동 센트럴로 교차로 부근 지하 상수도관 보수를 완료하고 통수를 재개했다. 그러나 상수도관 내 남아있던 불순물 등이 밀려 나오면서 탁도가 높아졌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상수도관 세척과 방류 작업을 실시하면서 식수 부족 등을 우려해 급수차 및 하늘수 지원에 나섰지만 주민들이 식수를 공급받기 위해 단지내 물탱크 차량 앞에 긴줄을 서는 등 불편을 겪었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누수됐던 상수도관을 복구하고 급수를 재개하면서 공사 중 유입됐던 불순물이 물에 섞여 탁도가 일시적으로 올라간 것"이라며 "오후 3시 현재 송도2동과 4동은 모두 정상화 됐고, 5동 일부에서만 흐린 물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해양경찰서는 갯벌에서 해루질을 하던 중 고립된 60대 여성 2명을 구조했다고 26일 밝혔다. 인천해경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4시 6분쯤 옹진군 영흥면 선재도 넛출선착장 인근 갯벌에서 60대 여성 2명이 고립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인천해경은 즉시 영흥파출소 경찰관을 급파해 고립된 여성 2명을 구조했다. 이들은 건강 상태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안전 귀가 조치 됐다. 인천해경은 구조된 2명이 갯벌활동을 하다 바닷물이 차오르는 시간을 인지하지 못해 고립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날씨가 좋아지고 행락철을 맞아 갯벌활동객이 증가하고 있다”며 “갯벌활동 시 물때 확인 및 구명조끼 착용 등 해양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문화재단이 문화예술교육 단체의 역량 키우기에 나섰다. 26일 재단에 따르면 다음달 9일까지 2024 지역 문화예술교육 성장 지원 ‘인천문화예술교육 스위치 온’ 참가자를 모집한다. 스위치 온은 매개자 역량 강화를 통한 문화예술교육 질적 제고와 신규 문화예술교육 단체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공모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신규 진입을 희망하는 단체뿐만 아니라 단체 구성 예정인 개인(모임)도 지원 가능하다. 개인(모임)의 경우 문화예술교육 단체 설립 목적이 있고 구성원 중 2인 이상 인천 연고여야 한다. 단체라면 인천 소재로 2010~2024년 인천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지원사업에 참여 경험이 없어야 한다. 재단은 지원 신청 서류를 간소화해 문턱을 낮췄다. 지원 규모는 7개 내외 모임·단체로, 선정 이후 프로그램 세부 기획을 위한 워크숍, 컨설팅과 함께 파일럿 프로그램 실행비 최대 300만 원을 지원한다. 접수는 6월 25일부터 7월 9일까지 2주간 이메일(orchidny@ifac.or.kr)로 신청 접수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문화재단 누리집(ifac.or.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시가 65세 이상 노인에게 폐렴구균 백신 접종을 당부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폐렴구균 감염증 발생 신고는 모두 432건으로, 이 중 56.6%인 244건이 65세 이상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2013년부터 ‘어르신 폐렴구균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폐렴구균 23가 다당 백신(PPSV23) 예방접종을 맞지 않은 1959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는 건강 상태가 좋을 때 가까운 지정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방문해 무료(1회)로 맞으면 된다. 접종 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nip.kd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폐렴구균은 급성 중이염, 폐렴, 균혈증 수막염 등 침습성 감염 질환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균 중 하나다. 폐렴구균 감염으로 균혈증이 진행되는 경우, 노인의 치명률은 60%까지 증가하는 등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증은 치명적인 질병이다. 2023년 전국 폐렴구균 감염증 발생 신고는 ▲0~9세 54명 ▲10~19세 6명 ▲20~29세 7명 ▲30~39세 14명 ▲40~49세 22명 ▲50~59세 33명 ▲60~64세 52명 ▲65세 이상 244명으로 집계됐다. 65세 이상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게다가 나이가 증가
“열악한 재정을 바로 잡고 구민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들과 맞서며 화합과 소통으로 하나 되는 지역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온 2년이다.” ‘섬김의 행정으로 다시 뛰는 연수구를 만들겠다’며 시작한 민선 8기 인천 연수구가 반환점을 맞았다. 연수구는 불편·부당한 제도들과 맞서며 정부 부처를 찾아가 제도 개선을 건의했고 인천시와 협력하고 설득하며 구민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 지역 내 해묵은 갈등의 요소들도 하나둘씩 찾아내 풀어 나가고 있다. 민선 8기 남은 2년, 이재호 구청장은 변화와 혁신으로 새로운 고품격 미래도시를 향한 힘찬 걸음을 다시 시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위기를 기회로…회복의 연수 연수구는 민선8기 출범과 함께 재정 혁신을 통한 지속 가능한 구정 동력 확보를 위해 외부 재원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구민 체감도가 높은 대형 사업들에 대한 차질 없는 추진과 함께 시비 분담률 재조정 등을 통해 전례 없는 재정위기 극복을 위해 발 벗고 달렸다. 밖으로는 송도 8공구 복합문화시설 건립비 141억 원 등을 전액 구비에서 시비로 전환했고 안으로는 세수 감소에 대처하는 지출 재구조화 사업을 통해 재정 건전화에 나섰다. 그 결과 인천
인천시의회 후반기 원구성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합의로 윤곽을 잡았으나 위원장 자리를 둔 당내 경쟁이 치열하다. 국민의힘은 의장과 제1부의장, 의회운영위원장, 행정안전위원장, 산업경제위원장, 건설교통위원장, 교육위원장,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더불어민주당은 제2부의장과 문화복지위원장, 윤리특별위원장 자리를 가져가기로 했다. 양당은 합의를 했으나 내부 경쟁에 불이 붙은 모양새다. 25일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부의장 및 상임위원장 후보자 등록을 받았다. 각 상임위별로 2파전을 넘어 3파전으로 치닫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의장 후보로 나섰던 정해권(연수1) 의원과 한민수(남동5) 의원 지지성향에 따라 각각 상임위 후보가 나섰다. 우선 의장에는 정해권 의원이 내정됐으며, 제1부의장에는 이선옥(남동2) 의원과 김종배(미추홀4) 의원이 도전한다. 운영위원장에는 원내대표를 맡은 임춘원(남동1) 의원이 유력하다. 다만 1년씩 분리하기로 하면서 내년 운영위원장으로는 박판순(비례)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행안위원장은 김재동(미추홀1) 의원과 박창호(비례) 의원이 후보로 등록했다. 산경위원장 자리를 놓고는 3파전이 예고됐다. 이명규(부평1) 의원과 김유곤(서구3) 의원, 이강구
인천이 고등법원과 해사전문법원 유치의 꿈을 동시에 이룰 수 있을까. 지난 국회에서는 두 마리 토끼를 쫓다가 모두 놓쳐버렸다. ‘해사법원을 줘야 고등법원을 내준다’는 떼쓰기에 속수무책으로 당했기 때문이다. 22대 국회에서도 똑같은 상황이 되풀이될 게 뻔하다. 인천은 해사법원 유치를 두고 부산과 경쟁 중이다. 20대·21대 국회에서 연이어 관련 법안이 폐기되는 긴 눈치싸움을 이어오고 있다. 문제는 이 신경전에서 튄 불꽃이 고등법원으로 번졌다는 점이다. 지난 5월 7일 열린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에서 인천 고등법원 설치법안을 심사했는데, 해사법원에 발목이 잡혔다. 당시 법제사법위원회 내부에서 인천이 고등법원과 해사법원을 동시에 유치하려는 움직임에 반발이 일었다. 해사법원 설치 지역을 정하지 않으면 고등법원도 결정할 수 없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결국 폐기 절차를 밟았다. 인천시민들의 불편은 안중에도 없는 다른 지역 국회의원들의 정치 셈법에 놀아난 꼴이다. 우선 22대 국회에서 해사법원 유치 대기표를 먼저 끊은 건 부산이다. 곽규택 의원(부산 서·동)이 지난 13일 1호 법안으로 법원조직법 등 6개 법안을 일부 개정하는 해사법원 부산 유치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게다가 그
증권사 플랫폼을 관리하면서 고객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취득한 IT기업 대표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4단독 공우진 판사는 개인정보보호법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25)에게 징역 2년과 1700여 만 원 추징을 명령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월부터 지난 5월까지 10차례에 걸쳐 특정 증권사 고객 7700명의 계좌번호와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 83만 7000여 건을 취득해 브로커 B씨 등에게 넘긴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IT기업 대표이자 프로그래머인 A씨는 2019년부터 특정 증권사의 투자대회 플랫폼 유지·보수 업무를 담당하며 고객정보를 얻은 걸로 파악됐다. 그는 또 보안이 취약한 대부 중개 플랫폼 등 인터넷 사이트 10곳을 해킹해 개인정보 46만여 건을 무단 취득해 다른 사람에게 제공했다. 개인정보 추출용 악성 프로그램을 제작해 500만 원을 받고 판매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 판사는 “피고인은 계획적으로 범행을 반복하면서 다수의 개인 정보가 침해됐다”며 “B씨의 강압이나 위협이 범행을 지속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보이나 피고인은 최초 B씨의 제안을 적극적으로 수락해 범행을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