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소재 한 유치원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학생 등 모두 자력대피 하면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16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1시 25분쯤 의정부시 호원동 소재 유치원 외벽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42명과 장비 17대를 투입해 화재 진압에 나섰고, 오후 1시 34분쯤 초진에 성공한데 이어 오후 3시 4분쯤 완진했다. 원내에 있던 원아 209명과 직원 26명이 스스로 대피하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가 1층 분전반에서 발생해 외벽을 타고 옥상으로 확산된 점을 확인하고 현장의 전기를 차단 조치하는 한편 유관기관에 상황을 전파했다. [ 경기신문 = 방승민 수습기자 ]
나이 어린 학생들에게 접근한 남성들이 잇달아 경찰에 검거돼 조사를 받고 있다. 16일 화성서부경찰서는 미성년자 유인미수 혐의로 7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1시 30분쯤 화성시 향남읍 한 초등학교 부근에서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초등학교 저학년 여학생 3명에게 접근해 "인형을 사주겠다"고 말하며 유인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아이들이 거절 의사를 밝히자 발길을 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학생은 귀가해 부모에게 이런 사실을 알렸고, 이후 경찰에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피해 진술을 청취한 뒤 A씨의 신원을 특정해 경찰서로 임의동행했다. A씨는 경찰에서 "아이들과 놀이터에서 함께 놀려고 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정식으로 입건하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13일 오후 7시 40분쯤 수원역 인근 로데오거리에서 남자 중학생 2명에게 "사탕을 사주겠다"며 다가간 혐의를 받는 20대 네팔인 B씨가 검거됐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B씨의 신원 확인 과정에서 그가 불법 체류자라는 사실을 파악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수원팔달경찰서는 미성년자 유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
실종됐던 20대 여성 틱토커가 숨진 채 발견된 사건 관련 살인 용의자 50대 남성이 구속 갈림길에 섰다. 16일 수원지법은 이날 오후 2시 30분쯤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를 받는 50대 A씨에 대한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이날 오후 1시 30분쯤 심사를 받기 위해 용인동부경찰서 유치장을 나오면서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범행 이유에 대한 질문에는 "죄송합니다"라고만 답했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인천에서 틱토커인 20대 여성 B씨를 폭행하고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시신을 차에 싣고 서해안을 따라 이동한 후 전북 무주군의 한 야산에 도착해 시신을 풀숲에 유기한 혐의도 있다. 앞서 B씨의 부모는 지난 12일 오후 4시쯤 "딸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용인동부서에 실종신고를 했다. 추적에 나선 경찰은 B씨가 A씨의 차를 타고 무주 방면으로 이동한 정황을 포착하고, 전북경찰청과 공조로 지난 13일 오전 5시쯤 무주군의 한 야산에서 A씨를 발견했다. 당시 A씨는 "B씨와 말다툼을 한 뒤 헤어졌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
수원시 권선구 소재 한 초등학교를 폭파하겠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즉시 수색에 나섰다. 16일 수원권선경찰서에 따르면 오전 11시 20분쯤 "A 초등학교에 핵폭탄을 터뜨리겠다"는 소방 문자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소방 당국으로부터 내용을 전달받고 해당 초등학교에 있던 교직원 및 학생들을 외부로 대피시켰다. 이후 약 1시간 40분간 내부 수색을 진행했으나 폭발물 등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색을 마치고 해당 문자 신고 용의자를 특정하기 위한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방승민 수습기자 ]
민원 해결을 요구하던 중 정명근 화성시장을 폭행한 7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6일 화성동탄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70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1시 40분쯤 화성시 정남면의 한 식당에서 정 시장을 밀치고 당기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 시장은 A씨의 폭행으로 넘어져 타방상을 입었고 병원에서 치료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화성시를 상대로 자신이 소유한 토지의 규제를 풀어달라고 민원을 제기해온 인물로, 이날 정 시장이 관내 기관장 등과 오찬을 하던 식당으로 직접 찾아가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시장은 식당에 온 A씨가 소란을 피우자 밖으로 나간 후 A씨를 만나 민원 내용을 청취하던 중 폭행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범행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정 시장의 동선을 파악하게 된 방법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도내 구급대원들의 소통·공감능력 향상을 통해 현장 대응의 정확성과 신뢰 확보를 도모한다. 16일 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 8일부터 오는 19일까지 도내 구급대원 1065명을 대상으로 대면 방식의 '소통·공감능력 향상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응급현장에서 환자의 불안을 달래면서 보호자의 감정을 수용해야 하는 동시에 동료들과 협력해야 하는 구급대원들의 업무 특성을 고려해 계획됐다. 이같은 배경을 반영, 교육은 단순 이론 전달의 영역을 넘어 실제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조별실습 및 상황별 시뮬레이션, 역할극 중심의 실전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교육 내용은 ▲관계 중심의 의사소통 방법 ▲위기 상황에서의 대화 기술 ▲환자 및 보호자의 감정 이해 ▲자기 돌봄과 회복력 증진 등 구급대원이 겪는 심리적 부담까지 포함하고 있다. 특히 이번 교육에는 '구급대원 소통'소통·공감능력 향상 교육'공감 교육 강사과정'을 이수한 현직 구급대원 8명이 강사로 참여, 실무 경험을 기반으로 한 현장 중심 교육이 진행됐다. 여기에 더해 경기119마음건강센터 소속 정신건강전문상담사 3명이 함께 강의를 진행하며 교육의 전문성과 깊이를 더한다. 도소방
과천 서울대공원 주차장에서 차량 털이를 한 30대가 검거돼 검찰에 넘겨졌다. 16일 과천경찰서는 지난달 25일 30대 A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 19일 오후 7시 15분쯤 과천시 서울대공원 소재 대형 행사장 주변 노상 주차장에서 차 안에 있던 2750만 원 상당의 고급 시계를 훔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차 문이 잠기지 않은 고급 차량을 대상으로 범행을 시도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훔친 시계를 전당포에 맡기고 현금화했다. 피해자 신고 접수 후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A씨가 지난달 16일 오후 7시 10분쯤 재차 서울대공원 주차장에 찾아와 범행하는 모습을 포착하고 체포했다. 경찰은 A씨 체포 과정에서 그가 다른 차량에서 훔친 것으로 추정되는 현금 30만 원도 확인해 이를 압수하고 전당포에 맡긴 시계 또한 회수했다. A씨는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행사장 주변에서 옷을 갈아입고 마스크나 모자를 착용해 얼굴을 가리는 등 주도면밀히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군포 소재 자신의 주거지까지 10㎞를 걷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동했다. 무직이었던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의 여죄
수원도시재단이 일상의 공간인 '골목'을 야간 문화 공간으로 재해석해 시민들이 가볍게 모여 먹거리와 함께 소통하며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16일 수원도시재단은 지역 상권 활성화와 시민 간 교류 확대를 위해 오는 25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아주대삼거리 인근에서 '수원골목야시장'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아주대 대학로 골목형상점가 점포들이 참여해 점포 내 메뉴 판매와 함께 가게 앞 팝업 부스를 운영한다. 특히 현장 구매 영수증을 제시하면 맥주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마련됐다. 오후 7시부터 9시 30분까지는 MC가 진행하는 시민 참여형 이벤트가 열려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예정이다. 아울어 배경음악이 흐르는 열린 공간에서는 시민이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는 네트워킹 공간도 운영된다. 수원도시재단은 이번 행사의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시 전역의 다양한 골목형상점가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병진 수원도시재단 이사장은 "수원골목야시장은 단순한 소비 공간으로 여겨졌던 골목이 시민과 상인이 함께 호흡하는 문화와 축제 공간으로 거듭나는 출발점"이라며 "많은 시민이 함께해 골목형상점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원시 국가유산 수원 화성행궁과 행궁동 일대 설치된 관광 안내판에 한글 발음 표기와 영문 번역 표기가 혼재돼 있어 외국인 관람객의 혼란을 가중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문화유산으로서 알려진 고유명사와 영문 번역 표기가 달라 불편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인데 혼재된 표기 방법을 정비하고 한글 발음 표기로 교체해야 한다는 의견이 뒤따른다. 16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8일 시 시정참여 플랫폼 '새빛톡톡'에는 관광지 영문표기와 관련해 화성행궁 일대 표지판 속 표기를 한글 발음 표기로 함께 적어야 한다는 제안이 올라왔다. 이는 표지판이 영문표기 기준 규칙에 따라 표기되지만 위치에 따라 시, 수원화성사업소, 행궁동 상인회 등 주체가 달라 표기법이 상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평소 많은 외국인이 방문하는 화성행궁에 한글 발음 표기와 영문 번역 표기 표지판이 혼재돼 있어 관광객들은 불편을 겪는 문제가 나온다. 실제 행궁동의 대표 관광명소인 '행리단길' 안내 표지판에는 '화성행궁'(Hwaseong Haenggung Palace), '화서문'(Hwaseomun Gate) 등 관광지와 명소가 한글 발음 외래어 표기법으로 표시돼 있다. 하지만 일대 타 표지판에는 'Tempo
"과거에 학생을 잘 돌보지 않았다"며 수년 전 일을 가지고 뒤늦게 교사를 고소하거나 협박하는 교권 침해 사례가 경기도내 학교에서 드러났다. 16일 경기교사노동조합에 따르면 최근 한 중학교 교사 A씨는 자신이 8년여 전에 지도한 학생으로부터 아동복지법 위반(정서적 아동학대) 혐의로 형사 고소를 당했다. 고소인은 "당시 따돌림을 당해 정서적으로 불안했는데 교사가 나를 충분히 돌보지 않았다"며 A씨를 뒤늦게 고소했다. 고소인의 학부모도 A씨 학교를 상대로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다만 A씨는 고소인으로부터 당시 상황과 관련해 아무런 내용도 듣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영문도 모른 채 수사기관에 출석하느라 교육활동에 지장을 받고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초등교사 B씨도 7년여 전 가르친 학생의 부모로부터 "아이가 당시 학교폭력을 당해 지금도 아파한다"며 "대화하고 싶으니 만나자"는 내용의 민원을 수차례 받았다. B씨가 학생 신원을 물었지만 학부모는 '만나자'는 말만 반복했다. 학부모는 B씨의 개인정보까지도 이미 파악하고 있었다. B씨는 신원 미상의 협박성 민원을 상대하느라 과로와 불안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내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