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체육 역사상 최초로 전국종합체육대회에서 20회 연속 종합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한 경기도가 대회 폐막 이틀 만에 종합우승기와 종합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대한체육회는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폐막된 지 이틀 만인 22일 서울 올림픽파크텔 베를린홀에서 종합시상식을 진행했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대회가 경기도, 서울시, 울산시, 강원도 등에서 분산개최되면서 개·폐회식을 열지 않고 종합시상식을 별도로 진행했다. 대한민국 체육 역사상 최초로 종합체육대회 20회 연속 종합우승을 달성해 전 국민의 축하를 받아야 할 경기도로서는 아쉬운 부분이다. 종합우승 20연패를 달성한 경기도선수단을 대표해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과 이상윤 도체육회 스포츠육성부장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으로부터 종합우승기와 우승컵을 전달받았다. 이번 대회 빙상 스피드스케이팅 여자일반부 500m와 1000m, 6주에서 우승해 3관왕에 오른 ‘신빙속여제’ 김민선(의정부시청)은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네덜란드에 출국해 있는 김민선을 대신해 소속사인 넥스트크리에이티브의 이일규 이사가 대리수상했다. 또 바이애슬론 여자 13세 이하부 스프린트 3㎞와 개인
이상용 감독이 이끄는 성남FC U14가 ‘2023 STAY 영덕 춘계 중등 U14 유스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성남FC U14는 지난 7일부터 19일까지 경북 영덕군 일원에서 열린 대회 예선 1라운드에 KHT 일동중을 2-0으로 제압한 뒤 2라운드에 기흥FC를 7-0으로 대파하고 3라운드에 학성중과 1-1무승부를 거둬 2승 1무로 16강에 진출했다. 16강에서 천안중을 4-0으로 꺾은 성남FC는 8강에서 FC남동을 2-0으로 제압했고 4강에서는 현대중과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5-4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안착했다. 결승에서 문래중을 만난 성남FC는 전반 1분 성예준의 득점으로 우위를 가져갔으나 이후 두 골을 내어주며 1-2로 아쉽게 패했다. 이상용 감독은 “선수들과 전지훈련 동안 팀 조직 안에서 움직임을 집중적으로 훈련했고 그 결과가 잘 나왔다. 우리 선수들은 스피드 있고 기술이 뛰어나지만 대회에 나가면 거친 플레이를 하는 팀에 약하다. 앞으로 이런 부분을 보강하려 한다. 선수들이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성장에 초점을 맞추게 하는데, 대회 결과도 잘 나왔다.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과 스태프들에게 정말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심태훈
수원스페셜올림픽코리아가 신임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수원스페셜올림픽코리아는 21일 수원시 영통구 마키노차야에서 수원시장애인체육회장인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염태영 경기도부지사, 수원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수원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제5대 회장으로 취임한 임승권 회장은 취임사에서 “스페셜올림픽코리아는 발달장애인의 스포츠, 문화, 예술 대표기관으로 장애인을 이해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지는 통합 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13년 창립된 수원스페셜올림픽코리아는 해마다 체육대회, 걷기대회, 자선골프대회, 스포츠 체험 등을 운영했으며, 수원지역 발달장애인들의 체육문화활동 지원을 통해 장애에 대한 사회의 인식을 바꾸는데 앞장서고 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재)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과 국내 최초로 2023년 K리그 전 경기를 RE100으로 추진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월드컵재단과 수원은 22일 이민주 재단 사무총장과 오동석 수원 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예정된 20여 차례 수원 삼성 홈 경기에 필요한 전력을 전량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내용의 실시 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되는 K리그 경기의 사용 전력 100%를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REC로 구입함으로써 약 165톤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감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재단은 2023년 6대 핵심과제 중 하나로 친환경 경영을 선정,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경기도 민선 8기의 핵심 정책인 기후위기 대응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월드컵재단은 지난 해 진행된 2022 카타르월드컵 응원 행사를 국내 최초로 RE100으로 펼치기도 했다. 이민주 사무총장은 “올해 RE100 K리그 추진을 통해 축구팬, 경기도민과 함께 탄소중립을 실천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재단은 태양광 패널 설치, 전기차 충전소 확대, 친환경 관용차 구매 등 녹색경기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수원시체육회가 ‘2023년도 수원시체육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며 민선 2기 시작을 알렸다. 시체육회는 21일 수원시체육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대의원총회를 열고 ▲2022년도 사업결과 및 세입·세출 결산(안) ▲스포츠공정위원회 위원 선임(안) ▲수원시체육회 임원 선임 권한 위임(안) ▲수원시체육회 감사 선임(안) 등 총 4개의 주요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이날 대의원총회는 대의원 51명 중 33명이 참석해 성원을 이뤘다. 의장을 맡은 박광국 수원시체육회장의 개회선언과 인사말을 시작으로 강건구 수원시체육회 사무국장의 전차회의록 낭독, 감사보고, 보고사항 보고 이후 안건상정으로 이어졌다. 박광국 시체육회장은 인사말에서 “민선 1기를 시작하면서 종목단체장이신 대의원님들과 함께 수원시 체육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싶었다”면서 “하지만 코로나19라는 복병 등 여러 가지 제한으로 인해 많은 활동을 함께하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의원님들의 헌신적인 지원에 힘입어 수원시 직장운동부 숙원사업이었던 올림픽 메달리스트 배출을 비롯해 경기도체육대회 종합우승 등 값진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앞으
“비체육인으로서의 조직 경영이나 후원 같은 강점도 충분히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경기도조정협회장으로 요청을 받았는데 남은 임기 동안 경기도조정의 부흥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21일 경기도조정협회 3대 회장으로 임명된 안교재 회장은 수원시 소재 중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를 비롯한 모든 기업인들이 체육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것이 좋지 않나 생각한다”면서 “기업이 창출한 이윤으로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체육이다”라고 말했다. 안 회장은 “하나의 봉사 개념으로 체육인들이 하시는 일에 일조를 해드리겠다. 기업인인 제가 조정에 대해 잘 모르지만 체육 행정이라든가 체육 경영을 어떻게 하면 체육계에 잘 뿌리내릴 수 있을까 하는 것들을 고민하겠다”고 했다. 안 회장은 30년 동안 무역회사 ㈜유연에이에프를 경영한 사업가다. 그는 “화성시가 바다에서 조정을 하는 코스탈 로잉을 하기 위한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며 조정팀 창단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조정팀 창단은 조정 관계자 뿐 아니라 기업인, 정치인, 경기도체육회, 대한체육회에서도 신경을 써서 고민할 부분”이라면서 “화성시와 같은 입지 조건이 좋은 곳에 정치적으로 해결하든 경제적
“경기 전에 많이 떨렸는데 보드를 잘 타서 우승해 기뻐요. 나중에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을 따고 싶어요.” 지난 20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노보드 여자 13세 이하부 평행대회전에서 1분24초68의 기록으로 이수림(충북 솔밭초·1분25초69)과 조서영(강원 면온초·1분28초01)을 제치고 우승한 신지율(파주 운광초)의 소감이다. 신지율은 현재 장애인 스노보드 국가대표 감독을 맡고 있는 신명수 감독과 대학시절 스키 선수로 활동했던 어머니 이현애 씨의 영향으로 초등학교 1학년 때 자연스럽게 스노보드를 접했다. 동생 신지온(운광초)도 이번 대회 경기도대표로 출전했다. 지난해 12월부터 평창에서 훈련중인 신지율은 “방학 때 친구들과 함께 놀면서 추억을 쌓을 수 없다는 것이 조금 아쉽지만 열심히 훈련 해야 좋은 성적이 나올 수 있으니 괜찮다”라고 씩씩하게 답했다. 이어 “동생 지온이도 같이 스키보드를 타고 있기 때문에 종종 기술이나 노하우 등을 공유하며 서로의 실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열심히 훈련해서 앞으로 계속 우승하고 싶다. 올림픽에도 출전해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동계마다 신지온·신지율 학
정규리그 7경기를 남겨둔 프로배구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이 인천 흥국생명에게 빼앗긴 정상을 탈환하고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손에 넣을 수 있을까. 현대건설은 지난 1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정규리그 여자부 대전 KGC인삼공사의 경기에서 세트 점수 2-3으로 패하며 4연패에 빠졌다. 반면 흥국생명은 19일 서울 GS칼텍스를 3-1로 꺾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21승 8패, 승점 62점으로 리그 선두 흥국생명(66점, 22승·7패)과 승점 4점 차로 벌어졌다. 현대건설은 정규리그 개막 후 15연승을 달리며 정상을 유지했다. 원동력은 탄탄한 조직력과 ‘주포’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의 파괴적인 공격력, 김연견의 안정적인 수비력이었다. 야스민이 허리 부상으로 인해 전력에서 이탈했을 때도 ‘맏언니’ 황연주의 활약과 조직력을 앞세워 선두를 지켰다. 하지만 야스민의 공백이 길어지자 국내 선수들은 체력적인 한계를 드러냈다. 이에 현대건설은 아포짓 스파이커 이보네 몬타뇨(등록명 몬타뇨)를 영입하며 정규리그 1위와 봄배구를 준비했지만 수비를 책임지던 김연견이 발목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다. 몬타뇨는 3경기에 출전에 57점을 올리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끝을 향해 가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사상 최초로 7위 팀이 플레이오프에 나갈 가능성이 생겼다. KBL은 지난 16일 임시총회를 열고 고양 캐롯이 3월 31일까지 가입금 잔여분 10억 원을 내지 못하면 이번 시즌 6강 플레이오프에 출전할 수 없도록 한 결정을 재확인했다. 이로써 캐롯이 6위 안에 들고 가입금을 기한 내 완납하지 못하면 7위 팀까지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이는 1997년 프로농구 출범 이후 첫 사례다. 캐롯은 지난해 10월 KBL 등록회비 15억 원 중 5억 원의 1차 납부 기한을 지키지 못하고 개막 직전에야 납부한 데다, 지난 6일 법원에서 모기업인 대우조선해양건설에 대한 기업 회생절차 개시결정을 내리면서 구단 운영의 어려움이 현실로 나타났다. 더욱이 구단을 운영하는 데이원스포츠가 구단 매각을 위해 기업 한 곳과 협상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캐롯이 가입금 잔여분 납입을 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재 22승 20패로 5위에 올라있는 캐롯은 6위 수원 kt(18승 25패)를 4.5경기 차로 앞서 있다. 각 팀 당 10경기 안팎으로 남은 상황에 kt가 캐롯을 따돌리
프로야구 kt 위즈의 유한준(42) 2군 타격 코치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연수를 시작했다. kt는 21일 “유한준 코치가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진행 중인 시애틀 구단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며 “유 코치는 3월 말까지 구단의 지원으로 코치 연수를 받고 돌아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유한준 코치는 구단을 통해 “지도자로서 견문을 넓히고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