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 공무원 2명이 송도국제도시 마지막 매립지인 11-3공구 매립공사 시작 전에 청라의 흙을 먼저 반입해 행정안전부 감사까지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11-3공구 공유수면 매립공사는 2023년 10월 발주가 이뤄졌다. 하지만 청라 스타필드 신축공사장의 흙은 매립이 시작되기 전인 2023년 4월부터 반입됐다. 인천경제청 송도사업본부 11-3공구 청라 스타필드 사토반입 승인 문건을 보면 청라 스타필드 시공사는 2023년 4월 10일 사토 반입 승인을 받았다. 반출물량은 78만 3582㎥, 반출기간은 2023년 4월부터 2024년 8월까지 16개월이다. 같은 시기 인천경제청은 최적의 매립방안 타당성 조사 용역의 설계변경 계약을 맺었다. 5월에는 기본안전보건대장 작성 및 적정성 확인, 설계 경제성 및 안전성 검토가 진행됐다. 또 설계 타당성과 공사기간의 적정성 등을 보는 기술심의가 이뤄졌으며, 일상감사와 계약심의도 했다. 모두 매립에 필요한 절차지만 이미 땅은 채워지고 있었고, 빈 땅에 반입된 토사의 품질이나 수량이 제대로 검토됐을 지는 의문이다. 공사 발주가 난 10월까지 반입된 청라 스타필드 흙은 5844㎥다. 인천경제청이…
최근 경찰 고위급 인사가 마무리 수순을 밟으면서 차기 인천 경찰청장 인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명예퇴직을 앞둔 치안정감인 김희중(59) 인천경찰청장을 이을 차기 인천청장 후보로 김도형(58) 경기북부경찰청장과 김봉식(57)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국장으로 좁혀졌다. 두 후보는 이달 치안감에서 치안정감으로 승진한 상태다. 경찰 내부에서는 인천 근무 경력이 있는 김도형 청장이 인천청장에 내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강원 삼척 출신인 김도형 청장은 강원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간부후보 42기로 경찰에 입직했다. 인천 남동경찰서장과 서울경찰청 교통지도부장, 강원경찰청장 등을 지냈다. 김봉식 국장은 대구 출신으로 경찰대 5기로 졸업한 뒤 경찰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다. 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장과 홍보담당관, 대구 성서경찰서장, 서울경찰청 수사부장 등을 역임했다. 김희중 청장은 오는 24일 퇴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대법원에서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집행정지 신청이 기각되자 정부가 전공의·의대생들의 복귀를 촉구했다. 하지만 인천지역 전공의·의대생들의 복귀 움직임은 여전히 없다. 이한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은 20일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회의에서 “정부는 대법원 판결을 환영한다”며 “현장을 떠난 전공의와 의대생 등의 복귀를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전국 의대교수·전공의·의대생 등은 법원에 보건복지부·교육부장관을 상대로 내년도 의대 입학정원 증원을 멈춰달라는 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했다. 전날인 19일 대법원은 집행정지 재항고를 최종 기각했다. 대법원은 집행정지가 이뤄질 경우 공공복리에 영향이 있고, 내년 증원 대상은 한 학년이기 때문에 교육의 질 저하가 크게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결국 지난달 확정된 의대 증원에 또 다시 힘이 실린 상황이다. 이와 달리 인천을 비롯한 전국 의료계의 반응은 여전히 미적지근하다. 가천대 길병원과 인하대병원을 비롯한 수련병원 11곳은 정상 진료 중이지만 전공의 540명 중 현장에 남은 인원은 소수에 불과하다. 정부는 그간 고수하던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을 철회했지만 전공의들은 현장으로 돌아오지 않고 있다. 인천지역 의대
우연히 불법 촬영 현장을 목격하고 용의자를 협박해 돈을 뜯은 2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3단독 이동호 판사는 공갈 혐의로 기소된 A씨(27)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 19일 오전 8시 35분쯤 인천에 있는 한 지하철역에서 B씨(28)를 협박해 600만 원을 뜯은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에서 여성 신체를 불법 촬영하던 B씨를 우연히 발견한 뒤 “경찰 부를까. 신고할까”라며 겁을 줬다. A씨는 다음날까지 5차례 은행 계좌로 돈을 받았다. 이 사건 이후 B씨가 불법 촬영 혐의로 처벌받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판사는 “피고인은 피해자의 약점을 악용해 범행을 저질렀다”며 “죄질이 불량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면서 잘못을 반성했다”며 “과거에 형사처벌을 받은 적 없는 초범이고 피해자에게 돈을 모두 돌려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3급 차장> ▲운영본부 물류전략처 인동건 <4급 과장> ▲경영본부 경영지원실 박지영 ▲운영본부 물류전략처 강동우 ▲운영본부 물류사업실 이영호 ▲운영본부 여객사업실 윤희선 ▲건설본부 개발계획처 장선재 ▲건설본부 항만시설실 손창무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시의 포뮬러원(F1) 그랑프리 유치 도전 찬반 논란이 가열되면서 지역사회가 연일 시끌시끌하다. APEC 유치와 달리 시민사회단체의 반대 목소리가 연일 커져가는 가운데, 인천지역 13개 주민단체는 20일 합동성명서를 내고 ‘인천시의 F1 유치추진 환영’ 입장을 강경하게 밝혔다. 13개 주민단체는 검단주민총연합회, 루원총연합회, 비법인사단올댓송도, 서창지구자치연합, 청라미래연합회, 송도시민연합회, 수도권매립지종료주민대책위원회, 오류지구연합회, 인천시민생명권보장비상대책위원회, 비법인사단청라국제카페, IFEZ총연합회 등이다. 이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일부 단체의 ‘반대를 위한 반대’ 논리를 펼치는 것은 인천발전을 위한 발상이 아니며, 올바른 행위도 아니다”며 “인천시가 F1 유치를 성공한다면 경제특구 홍보 및 글로벌 기업유치, 현대차 F1 관심 등 시너지 효과와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산업 태동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인천시는 경제적 개최를 위해 경기장 방식이 아닌 도심 레이싱을 기획해 도시홍보 극대화를 꾀하는 한편 중앙정부 재정지원도 충분하게 받겠다는 계획인 만큼, 세계적 3대 스포츠 이벤트인 F1 유치를 시민들이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유정복 인천시장은 20일 정부서울청사를 방문해 최상목 경제부총리와 간담회를 갖고, ‘공단고가교-서인천IC 혼잡도로 개선’ 등 인천시 주요 국비 및 현안사항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유 시장은 공단고가교~서인천IC 혼잡도로 개선,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서해5도 정주지원금 인상 등 주요 국비 및 현안 12건에 대한 정부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앞서 유 시장은 제22대 국회 개원을 맞아 국회를 방문해 박정 예결위원장, 양당의 원내대표와 지역 의원 등을 만나 내년도 주요 사업에 대한 국비 반영과 주요 현안에 대한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국비 주요 건의사업 12건에 대한 내년도 국비 4279억 원 반영과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국회 차원의 관심과 협조를 구했다. 시는 교통 혼잡 해소와 원도심 균형 발전 등 주요 사업들에 대한 국비 확보뿐만 아니라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국회의원들과 전략적인 공조로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인천 발전을 위해 국회차원에서 국가예산 확보에 초당적인 협력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 시 중앙협력본부 내 ‘국비확보상황실’을 운영, 국회 예산심의 과정 등을 세심히 모니터링하고 국회에서 예산이 확정될 때까지 국비 반영을 위해 적극…
인천 동구는 미니태양광을 설치하는 관내 공동주택 등 건물에 대하여 설치비를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지원모델은 400W(베란다형, 옥상형), 800W(베란다형, 옥상형) 등 4종류로 설치비용(90~200만원)의 80%가 지원된다. 공동주택은 동일단지 10가구 이상이 동일 용량으로 신청할 경우 10%의 비용을 추가로 지원한다. 또 공동주택 경비실에 설치하는 경우 공동주택별 최대 5개소까지 설치비용 100%가 지원된다. 미니태양광 400W는 한 달에 약 40kWh의 전기를 생산하는데 이는 양문형 냉장고 1대를 한 달 가동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단, 지정되지 않은 태양광 보급 사업체로부터 미니태양광을 설치하면 지원금을 받을 수 없다. 인천시가 올해 선정한 솔라테라스㈜, ㈜미림에너텍, 중앙에너지㈜ 중 1개 업체를 시공업체로 선정하여 미니태양광을 설치한 경우에만 설치비 지원이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동구 홈페이지→정보공개→고시공고→‘2024년 미니태양광 보급사업’공고문에서 확인 가능하고 동구 일자리경제과(770-6392)로 문의하면 된다. (사진있음)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인천공항공사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허덕일 때도 ‘나몰라라’ 했던 정부가 흑자전환을 하자마자 배당금을 2248억 원이나 챙겨가 빈축을 사고 있다.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와 인천평화복지연대는 20일 공동성명서를 내고 “정부는 인천공항공사가 흑자를 내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전체 당기순이익 46%에 해당하는 2248억 원을 가져갔다”며 “이는 법인세, 종부세 완화 등 부자 감세로 인한 세수 결손을 공항공사 흑자로 땜방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그동안 정부가 공사로부터 챙겨간 배당금 규모는 무려 2조 7090억 원에 달한다”며 “코로나19 사태로 막대한 피해를 본 공항공사 정상화와 영종국제도시 기본인프라 구축에는 소홀히 하면서 몰상식하게 배당금만 챙겨서는 안 될 것"이라고 수위를 높였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3년간 1조 7천억 원의 적자를 냈다. 당시에도 정부는 공항공사에 대한 지원은 한 푼도 하지 않았다. 따라서 2019년 31.1%이던 공항공사 부채율은 2023년 말 95.8%(7조 4560억 원)로 대폭 늘어났다. 영종총연과 평복 등 시민단체는 “이번 공항공사 당기순이익 수준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당시 8660억 원과 비교하
인천시가 ‘별밤버스’의 시동을 걸었다. 20일 시에 따르면 올해 7~8월 중 지하철 막차 시간과 연계한 심야버스인 ‘별밤버스’를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별밤버스는 밤 11시 10분부터 이튿날 새벽 1시 35분까지 달린다. 시는 서울 출퇴근 수요가 많은 지하철역 송내역·계양역·검암역·청라국제도시역 등 4곳을 주요 거점으로 정했다. 1노선당 버스 2대씩 모두 8대가 투입된다. 다만 세부노선이 나오면서 초기 계획과 살짝 달라졌다. 가장 긴 노선은 송내역 남부~논현1동으로, 편도 기준 40분간 35개 정류장을 지난다. 여기에 ▲계양역~원당사거리 ▲검암역~가정역 ▲청라국제도시역~청라 5단지 노선도 준비됐다. 요금도 당초 시는 2500원 수준으로 잡았었는데, 1900원으로 낮췄다. 운송업체 선정·세부노선 결정·노선조정분과위원회 심의 등 행정절차는 마무리 지었다. 이제 남은 과제는 심야버스를 운행할 기사를 찾는 일이다. 아직 정확한 운행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시는 별밤버스를 운행할 운전기사를 모집하는 운송업체부터 순차적으로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문제는 운전기사들이 밤에 버스를 운행하기를 꺼린다는 점이다. 시 관계자는 “심야버스 별도 예산은 책정하지 않았다. 준공영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