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연구단체 ‘국회 디지털 혁신과 미래 포럼(대표의원 윤영찬)’이 오는 25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알고리즘 및 인공지능에 관한 법률안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청회는 인공지능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하여 유튜브 채널 ‘윤영찬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포럼 대표의원인 윤영찬 의원은 지난해 11월, 인간에 의해 통제 가능한 알고리즘과 인공지능 산업 발전을 위해 ‘알고리즘 및 인공지능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 이번 공청회를 위해 윤의원은 알고리즘과 인공지능 기술의 소관 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적극적으로 협의했으며 학계와 산업계의 전문가들도 참여해 법안과 정책에 대해 제언할 예정이다. 윤 의원은 “인공지능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법 제정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며 “산업계, 연구계, 법조계 전문가와 정부가 한 자리에 모인 만큼 통제 가능한 알고리즘과 인공지능 산업의 발전을 위한 지혜를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회 디지털 혁신과 미래 포럼은 바람직한 디지털 혁신 기
성남시가 가천대학교, 한국시스템반도체포럼, 반도체공학회와 협업 체계를 이뤄 ‘팹리스(시스템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 인재 양성 사업’을 추진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반도체 수요가 사물인터넷(loT)·인공지능(AI)이 접목된 자동차·로봇·에너지·바이오 등 전 산업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효율적으로 대응해 시스템반도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19일 시에 따르면 팹리스 인재 양성 사업은 대졸(4년제) 이상의 학력 소지자 30명을 모집해 8~10개월간 전문 교육을 한 뒤 반도체 산업 현장에 투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가천대학교는 교육 프로그램 운영 ▲시 산하기관인 성남산업진흥원은 교육 지원 ▲반도체공학회는 교육생 실습 지원 ▲한국시스템 반도체포럼은 교육생 취업 알선 업무를 각각 맡는다. 교육 대상자는 집적회로(IC) 소자, 아날로그·디지털 회로 설계, 임베디드 시스템, 시스템반도체, 계측공학, 아날로그·디지털 반도체 응용시스템, IC 측정과 검증 등 팹리스 설계 전문 교육과정을 밟게 된다. 숙련된 인력을 확보해 설계 분야 반도체 산업을 견인하게 될 전망이다. 시는 국비 확보 등을 통해 이 사업 참여 인원과
한국지역난방공사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주관하는 2021년도 공공기관 부패방지 시책평가 및 청렴도 측정 결과 모두 전년 대비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부패방지 시책평가의 경우 전년 대비 1단계 상승해 최우수 등급인 1등급 달성으로 1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평가됐으며, 청렴도 측정에선 36개 공기업 중 유일하게 전년 대비 2단계 상승한 종합청렴도 3등급을 달성해 명실공히 청렴한 공공기관으로 인정받았다. 부패방지 시책평가는 반부패 계획·인프라 등 부패방지를 위한 기관의 노력도를 평가하고, 청렴도는 내·외부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청렴 수준을 진단한다는 점에서 한난은 반부패·청렴 노력과 이해관계자가 체감하는 청렴인식 향상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셈이다. 특히 한난은 지난해 전 임직원이 합심해 반부패·청렴 정책 이행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 내부적으로는 경영진이 19개 전 지사를 직접 방문해 현장의 의견을 적극 청취하는 한편, 관리자급 청렴인식 향상과 취약분야의 자율적 개선을 위한 청렴역량평가와 외부 이해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업무처리 만족도조사 및 제도개선을 병행해 진행했다. 또한 누수 없는 이해충돌 방지를 위해 계획수립(Plan), 온라인 이해충돌 자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헬스시장에서도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면서 디지털화가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 디지털 헬스 중에서도 모바일 헬스(mHealth) 분야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서정원 교수 연구팀(제1저자 순환기내과 강시혁 교수, 공동교신저자 디지털헬스케어연구사업부 유수영 교수)이 심혈관질환 환자를 위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Heart4U’를 개발하고 사용효과를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9일 분석 연구결과에 따르면 ‘Heart4U’는 심혈관질환 환자의 건강을 확인하고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건강 서비스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으로, 앱에서 기록된 데이터를 연동하여 자신의 건강을 더욱 체계적이고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해준다. 앱 설치 후 개인정보 사용 동의를 거치면 크게 5가지의 주요 항목인 ▲목표 ▲검사결과 ▲다이어리 ▲문진 ▲교육자료 탭이 메인화면에 나타난다. 본인의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혈압 목표치, 운동 등 생활습관 목표치가 제시되고, 처방된 약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함께 약복용 알람 서비스도 제공된다. 다이어리 탭에서 외래 전후 증상 변화를 입력할 수 있고, 종합적으로 기록
고려 500년 사직이 기울어 갈 때, 어떤 사람들은 새로운 권력에 줄을 서고, 또 어떤 사람들은 끝까지 고려와 운명을 같이 하였다. 이런 현상은 세상이 어지럽고 새로운 권력이 등장하는 시기에는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나타난다. 고려가 망할 무렵 평양조씨 가문에는 그 갈림길에서 서로 다른 길을 간 형제가 있었다. 조윤(趙胤, 1351~1425)은 이성계를 도와 조선 건국에 공을 세운 공신의 한 사람인 조준(趙浚)의 아우이다. 포은 정몽주의 추천으로 높은 벼슬까지 하게 되었다. 일찍이 형이 혁명에 가담하려는 것을 알고 눈물로써 말렸으나 형은 듣지 않았다. 조준은 아우의 지조가 굳고 굳어 가히 앗을 수 없음을 알고 조정에 의논하여 영남안찰사로 나가게 하였다. 조윤은 임기가 끝나서도 개경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영남루에 올라 우국시(憂國詩)만 홀로 읊었다. 영남루를 지나며/過嶺南樓 삼년 동안 두 번 영남루를 지나니 / 三年再過嶺南樓 은은한 매화 향기 나를 머물라 권하는구나 / 細細梅香勸少留 술 마시며 근심씻고 노년을 보낼 만 하니 / 擧酒消憂堪送老 평생에 이 밖에 또 무엇을 구하리 / 平生此外求不須 고려의 운명이 다하니 조윤은 황황히 두류산(頭流山)으로 은거하였고, 이태
성남시는 3대 성남시의료원장 초빙을 위해 오는 27일부터 2월 4일까지 후보자를 공개 모집한다. 2대 성남시의료원장이 오는 3월 31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어서다. 시는 이번 공모를 위해 7명으로 구성한 성남시의료원 임원추천위원회를 발족하고, 18일 시 홈페이지에 성남시의료원장 모집 공고를 냈다. 의료원장 임기는 임용일부터 3년이다. 성남시의료원 대표로서 업무를 총괄하고 소속 직원을 지휘·감독하는 업무를 맡는다. 지원 자격은 ▲전공의 수련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 진료과장 이상의 직위로 5년 이상 근무한 사람 ▲종합병원급 이상의 의료기관에서 원장으로 3년 이상 근무한 사람 ▲지방의료원에서 원장으로 3년 이상 근무한 사람 ▲보건·의료분야의 4급 이상 공무원으로 5년 이상 재직한 사람 ▲의학 분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국내·외 연구기관이나 병원, 대학에서 5년 이상의 연구 또는 임상 경력이 있는 사람 ▲병원 경영행정 또는 종합병원 경영 전문가로서 탁월한 실적이 있는 사람 등이다. 공통으로 지방의료원 운영에 관한 전문적인 식견이 있어야 한다. 대상자는 성남시청 홈페이지(채용·시험)에 있는 응모신청서, 이력서, 자기소개서 등의 서류를 기한 내 성남시청 5층 공공
성남시는 사전 계약심사 제도를 운용해 지난해 55억 65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18일 밝혔다. 계약심사는 시·구청, 직속기관, 사업소, 산하기관 등이 발주하는 공사, 용역, 물품구매 등의 사업과 관련해 실제 계약 성사 전 원가 산정의 적정성을 심사·검토하는 제도다. 성남시 계약심사 업무처리 지침에 따라 3000만 원 이상의 공사와 용역, 2000만 원 이상의 물품구매 등 모두 1443건 사업이 입찰·계약 전 원가 검토가 이뤄졌다. 그중 하나인 중원구 여수동 여수지하차도 상부 체육시설 조성공사는 애초 계획한 15억 484만 원의 공사비를 1억 3269만 원(8.82%) 줄인 13억 7215만 원으로 계약 심사했다. 체육시설 녹지공간에 심을 예정인 회양목 등 6종 관목류 6770주에 적용된 표준품셈의 개별식재 단가 6700원을 군락식재 적용 단가 2600원으로 변경하도록 해 2700만 원의 시공비 등을 절감했다. 지난해 12월 착공한 여수지하차도 상부 체육시설은 오는 8월 준공돼 시민들의 족구장, 게이트볼장 등 다목적으로 활용된다. 운중터널 등 5곳 터널의 정밀 점검 용역은 애초 계획한 8700만 원의 용역비를 1900만 원(22%) 줄인 6800만 원으
코로나19 확산과 경제난, 매서운 한파까지 전국 취약계층이 삼중고를 겪고 있는 가운데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 이하 위러브유)가 설 명절을 앞두고 포근한 겨울 이불을 전하며 어머니 사랑을 나눈다. 위러브유는 서울과 경기를 포함해 전국 60여 관공서를 통해 힘들게 겨울을 나고 있는 이들에게 이불 1400채(7000만 원 상당)를 전달한다고 18일 밝혔다. 장길자 회장은 이불을 꼼꼼히 점검하며 “형편이 어려운 어르신이나 저소득가정에서는 낡은 이불로 추운 겨울을 견디는 경우가 많다. 한 번 장만하면 쉽게 바꾸기 어렵기에 가볍고 따뜻한 것으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분들이 어머니 품같은 포근함을 느끼며 건강하고 희망찬 새해를 보내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난 17일, 위러브유 회원들이 성남 분당구 백현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정성껏 준비한 이불 30채를 기탁했다. 이들을 맞이한 안성근 동장은 “예전보다 도움이 줄어 힘든 가정들이 많은데 이렇게 지역사회 주민들을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며 “따뜻한 사랑과 온정을 장애인가정과 여러 분들에게 골고루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장에 함께한 한선미 성남시의원도 “위러브유의 따뜻한 손길이 우리 이웃들에게 많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원장 김재화)이 '스마트앱어워드 코리아 2021'의 모바일앱 종합 의료분야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스마트앱어워드 코리아는 인터넷 전문가 3800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이 2021년에 제작된 앱 중 가장 혁신적이고 우수한 앱을 선정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모바일 앱 평가 시상식이다. 분당 차병원 앱은 고객 편의에 초점을 맞춰 분당 차병원, 분당 차여성병원, 차여성의학연구소 분당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이 하나의 앱으로 이용 할 수 있도록 환자 중심으로 제작됐다. 앱 사용자는 ▲진료예약 ▲진료 일정 ▲진료과 도착 확인 ▲원무/채혈/주사 등 번호표 발행 ▲검사 내역 조회 ▲모바일 수납 및 결제(외래 진료비, 입원비) ▲대리 결제 ▲결제 내역 조회 등 여러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진료 전 3번째 순서에 뜨는 ‘진료대기순서 알람 메시지’는 환자들이 대기 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점수를 얻었다. 또 병원별 특성을 살려 난임 병원에는 특수검사 및 시술/주사 동영상을 제공했고 마음챙김 서비스, 영양상담 등으로 특화해 환자를 배려한 부분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분당 차병원 김재화 원장은 “지속적으로 앱 기능을 확대해 환자 중심의 편의
성남시는 무연고 독거노인 장모(69·태평동)씨에 대한 공영장례를 치렀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4월 성남시 공영장례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이후 첫 공영장례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이던 장 씨는 제대로 된 치료도 받지 못한 채 지병인 심장질환으로 지난 1월 1일 병원에서 사망했다. 해당 병원의 요청에 따라 성남시가 연고자를 파악해 사망 사실을 알렸지만 시신 인수를 거부했다. 이에 시는 위탁상조업체 국가대표상조와 함께 야탑동 소재 성모병원장례식장에서 장 씨가 세상을 떠난 지 2주 만에 장례식을 했다. 성남시 공무원 2명과 위탁상조업체 직원 2명만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봤다. 조례에 따라 장 씨의 안치료, 염습비, 수의관 등 시신 처리비용과 빈소 사용료, 제사상 차림비 등 장례 의식에 들어간 비용(160만원) 전액을 성남시 무연고 사망자 공영장례 지원비로 지급했다. 성남시 복지정책과 관계자는 “공영장례는 무연고나 빈곤 등으로 장례를 치를 수 없는 사람이 사망했을 때 사회가 고인의 마지막을 책임지는 추모 의식”이라면서 “하나의 장례문화로 확산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