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 영문소식지 ‘인천나우(IncheonNow)’가 창간 15주년을 맞았다. 30일 시는 ‘인천나우’ 창간 15주년을 기념해 5+6월호 발간과 함께 독자 참여형 구독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2010년부터 격월로 발간되고 있는 인천나우는 시정 소식과 문화·관광·행사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인천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세계에 소개해 오고 있다. 이번 호의 주제는 ‘세계와 어우러지는 인천의 축제’다. 강화에서 만나는 평화의 명소를 비롯해 제13호 디아스포라영화제가 남긴 것들, 이광훈 신임 인천영상위원회 위원장 인터뷰, 하반기 인천 글로벌축제 소개, 글로벌 홍보단 김유이와 함께한 애관극장 탐방기, 휘모리잡가 예능 보유자 김국진 인터뷰, 인천 특산물을 활용한 요리 레시피 등 문화교류도시로서 인천의 매력을 다채롭게 담아냈다. 독자 이벤트는 인천 알아보기 퀴즈, 사진 응모 이벤트, 리뷰 이벤트 등 3가지로 진행한다. 참여 방법은 시 영문 누리집(incheon.go.kr/en/EN010304/3007453)에서 인천나우 무료 구독을 신청한 뒤 해당 이벤트에 맞춰 이름, 핸드폰 번호, 주소, 간단한 사연을 작성하면 된다. 이후 7월 18일까지 이메일(incheo
인천시가 항공정비(MRO) 산업의 미래를 이끌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인프라를 완성했다. 30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항공우주산학융합원에서 항공 MRO 엔진연구실습동 준공식이 열렸다. 엔진연구실습동은 지난 5월 21일 정석항공과학고에 개관한 항공실험실습동과 함께 시가 추진하는 항공 MRO 통합 교육체계의 핵심시설이다. 항공정비 기초교육부터 고급 기술인력 양성까지 이어지는 ‘사다리형 교육체계’ 구축의 일환이다. 엔진연구실습동에는 대한항공이 기증한 PW4098 엔진이 도입돼 실제 항공기 엔진 구조를 기반으로 한 현장 중심의 교육과정이 운영된다. 이 엔진은 미국 프랫앤 휘트니사가 만든 민항기용 터보팬엔진으로, 보잉777기종에 주로 장착되고 있다. 정비 기능 인력이 즉시 현장에 투입 가능한 기술 역량을 습득할 수 있도록 첨단 실습 환경으로 조성됐다. 이번 실습동 준공을 계기로 지역 기반 항공 전문 인력 육성과 청년층에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3월 영종도에 대한항공 신엔진정비공장을 유치한 데 이어 같은 해 4월에는 인천국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 조성을 통해 글로벌 항공정비산업 기반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대한항공 신엔진정비공장과 함께 첨단
계양산이 러브버그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30일 오전 11시 계양산에는 셀 수 조차 없는 러브버그를 볼 수 있다. 러브버그의 제대로 된 이름은 붉은등우단털파리로, 짝짓기가 끝나고 나서도 붙어 다니는 모습에서 그 이름이 유래됐다. 독성이 없고 사람을 물거나 질병을 옮기지 않으며, 유충은 낙엽을 분해하고 성충은 화분을 매개로 토양을 비옥하게 해 꽃과 나무가 살기 좋은 생태계 환경을 조성해 익충으로 분류된다. 수명도 길지 않아 암컷은 1주일, 수컷은 3~5일 정도를 생존하고 2주 정도 대량 발생해 자연 소멸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다 보니 환경부에서는 살충제 등을 활용해 개체수를 줄이는 방법보다는 물이나 빗자루 등을 활용해 쓸어내리는 등의 친환경적 방법을 권고하고 있다. 특히 산림에는 아예 방역 자체를 시행하지 말라는 지침이 내려졌다. 이런 이유로 지자체 보건소에서는 산림 지역에 별도로 방역을 실시하지는 않고 있다. 개체수가 급격하게 증가한 것은 계양산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지난 28일부터 산책로를 뒤덮은 모습이 SNS 등을 통해 전해지면서 관련 민원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인천지역 내 산은 30개로 ▲남동구 7개 ▲강화 6개 ▲계양 3개 ▲중구 3개…
지난해 행정안전부 문턱을 넘지 못한 ‘신촌문화공원 조성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걸림돌로 작용한 캠프마켓 땅값 분쟁에서 인천시가 승소하며 행안부의 문턱을 넘을 수 있는 조건이 갖춰졌기 때문이다. 30일 시에 따르면 행안부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LIMAC)에 이르면 7월 ‘신촌문화공원 조성사업’ 타당성조사를 재신청할 계획이다. 내년 초 행안부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하기 위해선 타당성조사가 선행돼야 한다. 이 사업은 캠프마켓 일대를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공원으로 조성하는 대규모 도시재생프로젝트다. 캠프마켓 전체 면적인 60만 4938㎡의 약 70%에 해당하는 42만 7305㎡ 부지가 공원 조성 대상지다. 캠프마켓 내 A·B·D구역에 걸쳐 조성된다. 앞서 시는 지난해 4월부터 B구역에 건립되는 인천식물원을 포함한 신촌문화공원 조성사업에 대한 타당성조사를 추진했다. 하지만 행안부는 2개월 뒤 인천식물원을 제외한 공원 전체 조성사업에 대한 타당성조사를 반려했다. 사업대상지인 캠프마켓 부지 매입대금에 대한 정산 방법을 놓고 인천시와 국방부가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타당성조사를 진행하기 전 부지 비용이 확정되지 않으면 향후 사업비와 일정에 변동이 생길 수 있
서구가 ‘2025 맛있는 집’ 9곳을 선정했다. 구는 1차 위생평가를 통과한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맛집평가단이 현장 시식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단은 ▲맛 ▲식재료 품질 ▲가격 대비 만족도 ▲운영의 독창성 ▲지속가능성 등을 종합해 심사를 진행했다. 가좌동 ‘한우야’와 청라동의 ‘동궁순대’, ‘아랜역 물닭갈비’, ‘구수옥 설렁탕’, ’경서동 ‘해선재’, 당하동 ‘명태명가’, 심곡동 ‘곤드레밥집’, ‘어죽이네 철렵국’, 검암동 ‘오늘밤 찬찬희네’ 등이 최종 선정됐다. 구는 이들에게 ‘맛있는 집’ 지정서와 표지판을 수여하고 홍보와 위생등급제 연계를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 및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강범석 구청장은 “단순하게 맛집을 고르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지역을 대표할 품격 있는 음식점을 육성하기 위한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발굴과 지원을 통해 구 외식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부평구가 7월 1일부터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 제1호 사업인 ‘취약계층 아동 문화·예술 지원사업’에 대한 모금을 시작한다. 해당 사업은 취약계층 아동에게 음악과 역사 교육 기회를 제공해 문화·예술적 잠재력을 키우고 올바른 역사관 확립을 돕고자 마련됐다. 목표 모금액은 5500만 원이며 모금 기간은 올해 말까지다. 지정기부는 기부자가 특정 사업을 직접 지정해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제도로 모금액이 목표치를 달성한 이후 사업이 추진된다. 기부 희망자는 고향사랑e음(ilovegohyang.go.kr)에서 특정사업에 기부하기를 선택하거나 위기브(wegive.co.kr)에서 지정기부 메뉴를 활용해 ‘취약계층 아동 문화·예술 지원사업’에 기부하면 된다. 전국 농협은행에서도 기부할 수 있다. 기부자에게는 10만 원까지는 전액, 초과분은 16.5%의 세액공제 혜택과 기부금의 30%에 해당하는 답례품이 제공된다. 구 관계자는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아동친화도시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지정기부사업 모금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인천시가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조명산업 기술 개발에 뛰어든다. 30일 인천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의 ‘AI 기반 자원순환 공동 활용 실증 산업혁신기반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인천시와 부천시를 비롯해 주관기관인 키엘연구원 등이 공동 참여해 5년간 국비 100억 원을 포함한 163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공모에 선정된 사업은 ‘AI 기반 조명산업의 자원순환 및 서비스화 실증 기반 구축’이다. 기존의 전통 조명 제조 산업을 순환경제형 디지털 모듈러 LED 제조 및 서비스 산업으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다. 전국 조명기업의 약 60%가 수도권에 집중된 가운데 인천에만 543곳의 조명 관련 기업이 있다. 이에 인천시는 설계·제조·사용 등 전 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모듈러 LED 조명 제품 개발과 AI 기술을 활용해 에너지 사용량을 최적화하는 디지털 LED 조명 시스템의 개발·실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영세한 중소 조명기업을 위해 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LCA를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AI 기반 플랫폼을 구축하고, 설계단계에서부터 탄소배출량 예측이 가능하도록 지원해 환경규제 대응 역량을 높인다. 사업 기간은 오는 2029년 12월까지
인천환경운동연합이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가 다음해로 다가왔지만 인천·서울·경기 대부분의 지자체가 여전히 민간 업체에 의존하거나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고 목소리를 냈다. 30일 연합에 따르면, 인천의 경우 10개 지자체 중 소각용량이 확보됐거나 예정인 곳은 2곳 뿐이며, 6곳은 민간 소각장 활용을 검토 중이고 2곳으 아예 계획이 없다. 연합에 따르면 민간 폐기물 처리 업체 의존은 결코 지속가능한 해법이 아니며 폐기물 처리는 공공 책무다. 또 민간 위탁은 단기적 응급처방일 뿐 장기적으로는 폐기물 처리 비용이 커지고 시장 변동에 따라 생활 폐기물 처리에 불안정성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게다가 지자체가 해야 할 일은 공공 인프라 확충과 함께 근본적인 감량·재사용·재활용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 연합은 이런 상황에서 환경부는 또다시 직매립 금지 유예를 검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지금 필요한 것은 유예가 아니라 실질적인 감량 로드맵과 구체적 실행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연합 관계자는 “직매립 금지는 특정 지자체만의 과제가 아니며 기후위기 시대, 소각은 줄여야 할 배출원이다”며 “직매립 금지 유예를 논하기 전에, 모든 지자체는 소각 이외의 폐기물 자체 감량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이 가시화된 가운데 인천지역에서는 여전히 뜨거운 쟁점으로 남아있다. 국민의힘 인천시의원들은 30일 정부에 해수부 부산 이전 즉각 철회와 인천 이전을 강력히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해수부 부산 이전은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24일 국무회의를 통해 해수부 부산 이전 방안을 올해 연말까지 검토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를 신속 추진과제로 선정했고, 해수부에서도 청사 이전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하지만 인천항을 보유한 인천지역에서는 항만업계와 야권 등을 중심으로 반발의 목소리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인천항은 지난해 356만 TEU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처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인천은 인천항, 인천국제공항, 경인 산업벨트를 포함한 핵심 물류 기반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평택 삼성전자, 이천 SK하이닉스, 파수 LG디스플레이 등 첨단 제조업체들의 수출입 관문으로 연결돼 해수부 입지로 최적이라는 주장이다. 이날 국힘 인천시의원들은 정부에 인천항의 물류 경쟁력 강화와 동북아 해양 허브도시 조성을 위한 종합적인 정책 수립 및 해수부 인천 이전을 통한 정책 집행력 강화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인천의 대표 야간축제인 ‘밤마다 인천 FESTA’가 시민·관광객의 큰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30일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20~29일 인천 개항장 일대에서 열린 이 행사에 내국인 관광객 약 12만 명이 다녀갔다. 외국인 관광객은 4050여 명이 방문했다. ‘2024 인천관광실태조사 결과보고서’를 보면 인천을 여행하는 데 드는 비용(1인 1회)은 내국인 9만 9441원, 외국인 91만 2144원(항공·선박 제외)이다. 이에 따른 지역 소비효과는 약 156억 원으로 추정된다. 올해 행사는 기존 행사들을 통합해 공연·미식·체험이 결합된 체류형 야간관광 콘텐츠로 확장됐다. 1883 상상플랫폼 야시장, 1883 인천 맥강파티, 2025 대한민국 밤밤 페스타 인천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특히 시민가요제, 드론라이트쇼, 무소음 DJ 파티 등 차별화된 콘텐츠가 전 세대를 아우르며 ‘인천다운 여름밤’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상상플랫폼 개항광장에서는 5일간 야시장이 운영됐다. 지역 상권 업체 32곳의 먹거리와 공연 콘텐츠가 결합된 야간 미식축제가 펼쳐졌다. 또 지난 6월 28일에는 전국 10개의 야간관광 도시가 함께한 ‘2025 대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