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를 준비하면서 회원들도 오랜만에 즐거웠을 거예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다같이 힘을 합쳐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오해석 대한미용사회 경기도지회장은 코로나19로 K뷰티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든 가운데 ‘제1회 헤어작품 전시회’를 개최한 소회를 이같이 밝혔다. 오 지회장은 “매년 경기도지사배 미용예술 경연대회가 열렸으나 코로나19로 큰 행사를 못치르고 있어 작게나마 자리를 마련했다. 회원들이 모처럼 작품을 준비하면서 힘을 냈으면 하는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현장에 답이 있다’고 말하는 오해석 지회장은 지난해 11월 제17대 경기도지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1990년 미국 미용사 면허를 시작으로 1994년 대한민국 자격증을 취득한 뒤 광명시에서 미용실을 오픈한 그는 30여년 간 미용업에 종사하고 있다. 2007년 대한미용사회 광명시부지부장, 2013년 광명시지부장에 당선돼 지역의 미용업 발전을 위해 힘썼다. 특히 지부장을 맡고 있던 2017년에는 당시 양기대 광명시장을 설득해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이·미용 서비스 육성 산업조례’ 제정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오해석 지회장의 발자취가 대한민국 미용
Q. 미래학교 사업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 송내고는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와 전철 1호선에 인접해 소음과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매우 취약한 환경에 노출되어 있었다. 부임 후 학생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학교 공간의 활용 방안을 적극적으로 고민하게 됐고, 유휴 공간으로 남아 있는 학교 공간에 대해 송내고 공간 재구조화 TF팀을 조직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때마침 경기도교육청에서 경기미래학교 공간혁신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을 듣고 교육청과의 협력을 통해 생태 숲 조성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Q. 생태 숲 조성 외 또 다른 학교 특색사업을 소개한다면. = 생태 숲 조성 사업 이전부터 송내고등학교는 지속가능발전(ESD) 교육과정과 인공지능(AI)융합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미래의 창의 융합적 인재 육성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 학생들에게 과목 선택의 기회를 확대하고 책임교육을 강화해 2025학년부터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하는 중이다. ESD & AI 등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으로 지역 사회의 관심도를 향상할 수 있었으며, 부천 지역의 중학교 학생・학부모가 선호하는 학교로 변모할 수 있었다.…
Q. 미래 사업을 운영한 소감은 =올해 3월 포곡중학교에 부임했다. 기존 다른 학교들도 취약계층과 맞벌이 등을 늦은 시간까지 하는 학부모들이 많아 방과 후 학생들에 대한 돌봄이 부족했다. 그러나 포곡중은 이미 ‘포곡마을교육복지협의체’가 체계적으로 운영됐으며, 포곡읍사무소와 전대리 6리 마을, 전문 상담 교사 등 마을 공동체를 형성했다. 이로써 마을 공동체가 결손가정이나 도움이 필요한 가정의 학생들을 직접 방문해 방과 후 시간대에도 학교 밖 돌봄이 이루어졌다. 청소년 수련회 등 포곡지역 내 다양한 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 모두 만족하는 교육 공동체를 지속 발전시킬 계획이다. 포곡지역 특성상 교통이 불편해 공교육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이런 상황에서 포곡중의 전문적학습공동체 또한 체계적으로 형성돼 있었다. 학생 생활과 학업지원 부분에서도 교육 복지사, 학생부장, 담임 교사 등 세심한 관리를 통해 학교 밖 학생이 문제가 생기면 가정방문을 한다. 다른 학교의 경우 해당 가정에 내용증명을 보내는 절차가 있으나 포곡중 교사들은 늦은 시간에도 가정을 직접 찾는 등 학생들을 먼저 생각한다. 학생이 찾아가는 꿈의 학교의 일환으로 시행
제8대 연천군의회 하반기 의장을 맡아 열정과 노련미로 의회를 이끌며, 연천군민의 삶의 질 개선과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을 다하고 있는 최숭태 의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다음은 최숭태 의장과의 일문일답. 연천군의회가 개원한지 30주년이 되었는데 소감은? 올해는 지방의회가 개원한지 30주년 되는 뜻깊은 해다. 주민 스스로가 지역 문제를 풀어가는 지방자치 실현과 자치분권 강화는 시대 흐름이다. 지방의회는 지역 발전을 위한 주민 대표 의사기관으로서 민주주의를 구현하고 실천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스스로 지역의 살림살이를 꾸리기 위해 경쟁력 있고 차별화된 시책을 개발하고 더 많은 예산을 확보해야 하는 경쟁 시대이기도 하다. 지방의회와 집행부 공직자들은 지방자치의 경쟁시대에서 지역발전을 위한 더 많은 고민이 있어야 하고 한걸음 더, 먼저, 빨리 뛰어야 한다. 의원 개개인과 공무원들은 자질향상을 위해 자기개발해야 하고 지역주민들이 신뢰하는 조직의 구성원으로 거듭나야 한다. 군의회도 군민들께서 믿어주신 30년이 헛되지 않도록 기대에 부응할 것이다. 지역발전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사업은? 일자리창출을 위해 행복주택과 기업체가 함께 조성되는 연천BIX(은통산업단
“학도병으로 한 번, 공군으로 한 번, 전쟁 통에 군대를 두 번 갔습니다. 만기 제대한 이후에도 공무원으로 일하면서 정년퇴직까지 나라를 위해 뛰어 다녔습니다.” 제 66회 현충일을 앞둔 3일 6.25전쟁 참전 용사인 이대희 옹(87)은 수원 영통구 자택에서 이같이 말했다. 용인시 양지면 추계리에서 태어난 이 옹은 학업을 위해 수원에서 하숙하며 수원공립농림중학교(현재 수원북중학교)에 재학한 평범한 학생이었다. 그러나 1950년 6.25 전쟁이 발발하면서 이 옹은 가족이 있는 용인 추계리로 발걸음을 향했다. 장안문 일대에 인민군의 총성이 울려퍼진다는 소식을 들은 이 옹은 같은 해 11월 학도병이 되기로 결심했다. 당시 17세였던 이 옹은 매서운 추위를 뚫고 약 50km 거리를 걸어 경기남부 지역 학도병들이 집결한 수원남창초등학교에 도착했다. 이 옹은 고이 간직한 6.25 참전 유공자 명단을 기자에게 건네며 “추계리에는 참전 용사가 수십명이다. 미 공군 사령부 통역관이던 故 이웅희 전 문화공보부 장관도 우리 마을 출신”이라며 “지금은 (명단에 있는) 저를 포함해 2명만 살아계신다”고 했다. 이 옹은 국방부 정훈국 학도의용대 1기생으로 4개월간 훈련을 수료한 뒤,…
“안녕하세요, 현역 최고령 선수 김영진입니다.” 경기도청 육상팀 김영진 선수는 ‘최고령 선수’라 자신을 소개했다. 1983년생인 그는 남자 장거리 간판스타로 3000m 장애물, 5000m, 1만 m, 하프마라톤, 풀코스 마라톤에서 최강자의 위치에 있는 선수다. 여자 선수들이 주축인 경기도청 육상팀 소속 유일한 남자 선수로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영진 선수는 “개인적으로는 훈련이 부족한 부분이 있다. 하지만 선수들이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을 먼저 생각하면서 훈련에 임하고 있다”며 “부족한 훈련량은 스스로 채워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른 선수에 비해 운동을 늦게 시작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체육대회에서 장거리 1000m를 뛰었는데, 그 모습을 보고 체육선생님이 육상을 권유하셨다”면서 “당시 대학을 체육 관련 학과로 진학하고 싶었다. 모든 운동의 기본종목인 육상을 하게 된다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 어쩌다 보니 계속 선수 생활을 하고 있다”며 웃었다. 이어 “운동에 관심이 많았고 좋아했다. 그렇지만 선수까지 할 재능이란 생각은 없었다. ‘동네에서 좀 뛰는 애’라는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늦게 시작했지만 그가 걸어온 길은 화
마라톤과 5000m, 1만m 등 중장거리 부문에서 전국 최강이라 불리는 경기도청 육상팀. 지난해 이홍식 전 감독의 뒤를 이어 현재 팀을 맡고 있는 배재봉 감독대행은 경기도청 육상팀의 전설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배재봉 감독대행을 포함해 총 11명으로 구성된 경기도청 육상팀은 36년간 왕좌를 지키고 있다. 배 감독 대행은 “새롭게 입단한 선수의 경우 1~3년차까지는 중장거리를 위주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그 기간 동안 마라톤을 뛸 수 있는 체력을 키우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그 이후에는 마라톤 풀코스 등을 위한 훈련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중장거리와 마라톤을 중점으로 하는 만큼 경기도청 육상팀의 훈련은 하루 40~50km, 주당 300km를 기본으로 하고 있을 만큼 훈련량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이러한 훈련을 통해 마라톤 풀코스를 뛸 수 있는 체력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청 육상팀은 훈련량 이외에도 팀 분위기가 좋은 것으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그는 “종목 특성상 여자 마라톤의 색이 강하다. 여자 마라톤의 경우 전국 최강의 전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다른 시·도보다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타 팀의 경우 선수들이 3~5년…
Q. 미래사업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특색있는 학교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필요성과 4차산업혁명 시대에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환경친화적인 삶을 중요시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해 생태환경융합 교과특성화학교에 참여하게 됐다. 지난해 학생과 교사 모두 새로운 교육환경의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에 화상센터를 개설하게 됐다. 모든 교사를 대상으로 아이패드 등 원격수업 관련 프로그램 지원해 최적화된 교육환경을 만들어 실시간 수업과 교육콘텐츠 녹화 등 수월하게 진행되고 있다. Q. 사업을 운영하신 소감은. =본교 화상센터 구축으로 원격수업의 질을 향상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으며, 각종 행사(입학식, 졸업식, 학부모총회, 교무회의)를 화상센터를 활용해 운영되는 등 비대면 교육활동에 긍적적 효과를 내고 있다. 생태환경융합 교과특성화학교운영과 원격수업의 활성화로 덕분에 자발적 전문적학습공동체가 운영되고 있다. 수업 방식, 학생 지도방안, 수업 도구 등을 공유하는 등 협력 문화가 조성된 것이다. Q. 또 다른 특색사업은. =지역사회와 연계한 진로 탐색 프로젝트 및 학교와 지역사회를 이끌어 갈 리더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창체활동으로 오는 6월14일까지 ’공존과 평택‘이라는…
“영흥도 쓰레기 매립으로 피해를 입는 주민들에게 충분한 혜택이 주어져야 합니다.” 2018년부터 제8대 옹진군의회를 이끌고 있는 조철수 의장은 인천시 자체매립지인 영흥도 에코랜드 조성을 놓고 이같이 말했다. 제2영흥대교에 대한 시의 과감한 주민 친화적 결단 필요 인천시는 지난 3월4일 영흥도에 자체매립지인 에코랜드를 조성하겠다고 최종 발표했다. 당연히 영흥면 주민들은 반발했고, 옹진군의회도 주민들의 뜻에 힘을 보탰다. 의회가 주민들의 입장을 대변해 매립지 조성에 대한 반대 의견을 전달했지만, 시는 발표 닷새 만에 토지 매입비 620억 원을 추경 편성하는 등 사업 진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박남춘 시장이 직접 영흥도를 찾아 주민들을 만나는 등 지역민심 다독이기에도 나서고 있다. 조 의장은 “시의 쓰레기매립지 발표 초창기보다는 아니지만, 여전히 반대하는 주민이 대다수”라며 “영흥도 쓰레기매립지는 정책적으로 시가 밀어붙이는 사업이다. 결국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과의 마찰 최소화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쓰레기매립지가 들어서는데 누가 찬성하겠느냐. 앞서 진행한 조사에서는 주민 500명 중 89%가 반대했다”며 “시가 영흥 주민들에게 양
“이 대회를 통해 미래 우리나라 야구를 책임질 수 있는 최고의 선수가 배출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휴먼시티 수원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를 성황리에 마친 곽영붕 수원시 야구소프트볼협회장의 소회다. 곽 협회장은 2007년부터 10년간 엘리트 단체인 수원시야구협회장을 역임하고, 엘리트와 생활체육 단체가 합쳐진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 수석부회장을 지낸 수원 야구계 대표 인사다. 그만큼 야구를 향한 그의 열정은 엄청나다. 제45~46회 대통령배 전국 고교 야구대회와 제38~40회 봉황대기 전국 고교야구대회를 수원에 유치했고, KT위즈 프로야구팀이 수원에 자리 잡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이후 곽 협회장은 미래 한국 야구의 대성장을 꿈꾸며 야구 꿈나무들을 발굴·육성할 수 있는 아이템을 모색했다. 바로 ‘휴먼시티 수원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다. 2014년 개막을 알리는 첫 축포를 터뜨린 이후 이 대회는 야구 꿈나무들의 잔치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대회가 무려 4차례나 연기되는 등 고난을 겪었다. 올해도 사정은 별반 다르지 않았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