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혹은 빠르게 스쳐 지나가는 차장 밖 풍경이 꽤나 낭만적이다. 낭만여행은 뭐니뭐니 해도 기차 여행이 최고가 아닐까라는 의구심이 확신으로 바뀌는 순간이다. 물론 기차는 철로를 따라 달리기 때문에 길이 한정적일 것이라고 생각하지 쉽지만 조금만 생각을 달리하면 철로가 놓인 곳은 어디든 달릴 수 있는 교통수단이 바로 기차다. ◆ 아름다운 물의 도시 여수 전남 여수 케이블카는 홍콩과 싱가포르, 베트남에 이어 아시아에선 네 번째 규모의 해상 케이블카다. 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해상 케이블카에서 바다 위를 통과하며 누리는 짜릿함은 그 어느 곳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이 된다. 여수역과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기차여행을 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은 오동도. 섬의 모양이 오동잎의 모양을 닮았다 해 붙여진 오동도의 백미는 바로 동백꽃이다. 특히 오동도는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 할 수 있는 국내 인기여행지 중 하나로 동백꽃과 희귀 수목이 어우러진 울창한 숲을 두 눈 가득 담을 수 있다. 남도의 바다위로 촛불을 켠 듯 어둠을 밝히는 향일함의 일출 또한 가히 국내에서는 으뜸이다. 절벽을 올라 거침없이 탁 트인 남도의 바다를 배경삼아 로맨틱힌 일출을 감상
여행이 항상 거창하게 마음을 먹어야만 떠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주말을 이용해 언제든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항구도시 부산에도 조금만 신경을 쓰면 색다른 볼거리와 먹거리가 넘쳐나기 때문이다. 부산항을 들어오는 배들이 가장 먼저 만나는 ‘오륙도’는 예로부터 부산 바다를 상징하는 섬으로 사랑받아 왔다. 특히 오륙도 스카이워크는 35m 해안절벽에 철제빔과 투명 유리로 만든 15m의 유리다리로, 발아래 투명유리를 통해 파도가 절벽을 때리는 아찔한 장관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부산 일대에선 좀처럼 보기 드문 울창한 숲과 기암괴석으로 형성된 해식절벽과 푸른 바다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 태종대와 자갈치 시장도 빼 놓지 말아야 할 핵심 코스다. 자갈치시장은 영화 '친구'의 열풍으로 정감이 가득한 부산의 사투리와 함께 명소로 떠오른 우리나라 최대의 수산시장이다. 자갈치 어판장을 비롯한 점바치 골목, 영동대교, 자갈치 마켓, 수산물거리 등 부산의 풍취를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별미를 찾아 구석구석을 누려보자. 한편 웹투어 국내숙박팀 관계자는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부산여행을 즐기실 수 있도록 가성비 최고의 호텔인 '호텔포레 상품'을 기획했다”면서 “호텔포레는 부산의…
여름휴가를 앞두고 여행에 대한 욕구는 폭발하고 있지만 늘어나는 코로나19 확진자의 수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어 여행업체들의 걱정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컨슈머인사이트가 공개한 여행객들이 국내여행 계획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는 사안을 살펴보면 관광활동이 32%로 가장 높았으며 숙박 및 식사가 25%, 일정 및 비용 17%, 안정선 13%, 동반자 7%, 교통편 6%순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코로나 상황이 크게 호전되진 않았지만 코로나 사태가 1년 이상 장기화됨에 따른 심리적 해이와 30%선을 넘어선 백신접종률로 인해 관광활동에 대한 욕구가 크게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국내여행 전문여행사인 웹투어는 즐기는 여행과 안전한 여행이 모두 가능한 ‘내차로 자유여행’ 상품을 기획해 선보인다. 웹투어 관계자는 “강릉에서 휴가보내기를 비롯한 한려수도 커플여행, 전라남도 가족여행, 멋진 야경 진주여행 등 지역별 추천일정을 제공하고 출발시간도 마음대로 정할 수 있어 여름휴가를 아직 정하지 못한 여행객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오재우 기자 ]
휴양지에서 바다를 즐기는 방법은 개인의 취향에 다라 제각각 달라진다. 비치 체어에 앉아 선선히 불어오는 해풍을 즐기며 여유를 만끽하는 여행객이 있는가하면, 잠시도 바닷물에 몸을 담그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는 여행객도 있다. 아시아 톱10에 선정될 만큼 깨끗하고 수려한 자연경관이 병풍처럼 펼쳐지는 중문해수욕장에서의 서핑. 이국적인 느낌에 취했을까. 자연이 선물한 가장 아름다운 스포츠가 서핑이란 사실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어렵지 않게 서핑 체험도 가능하다. 중문해수욕장 주변에는 다양한 서핑 클래스가 운영되고 있어 초보자에게도 서핑의 기회가 열려있다. 만약 운동 신경이 좋은 사람이라면 2시간 정도의 수업을 마친 후 바로 서핑을 즐길 수 있다. 제주 중문해수욕장의 선셋 파라다이스인 ‘더클리프’도 만날 수 있다. ‘더클리프’는 카페와 펍이 공존하는 제주의 핫플레이스로 특히 밤이면 화려하게 조명을 밝혀 더욱 로맨틱한 장소로 탈바꿈한다. 웹투어 관계자는 “코로나 19의 갑작스런 확산으로 상황이 여의치 않지만 다가오는 여름 성수기에도 웹투어의 제주도항공권 4,900원 특가는 계속 진행되며 이벤트 참여자를 대상으로 2만원 상당의 입장권도 무료로 제공 될 것”이라면서 “올 여
김대훈 기자와 정예화 아나운서 두 MC의 진행으로 떠난 이번 여행은 경기도 시흥시 오이도의 주요 여행지를 돌아봤다. 오이도, 웨이브파크, 갯골생태문화공원 등수도권 근교 시흥에 위치한 다양한 여행지를 두 MC가 다녀와봤습니다. [ 경기신문 = 오재우 기자 ]
코로나19 사태로 하늘길이 막히고 여행수요가 급감한 것은 부인하지 못 할 사실이지만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내여행에 대한 문의는 조금씩 되살아나고 있다. 비록 예전처럼 해외로 떠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그래도 조금만 정성을 기울이면 도심에서도 충분히 자연과 어우러진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중요시 하는 여핵객들이 많아지면서 ‘호캉스’에 대한 인기는 당분간 지속 될 전망이다. ◆ 서울신라호텔 한국의 전통미와 현대적인 감각을 겸비한 서울신라호텔이 ‘일상이 최고의 순간이 되는 곳’을 모토로 고품격 라이프 스타일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야외수영장인 어번 아일랜드는 ’도심 속 휴식의 섬‘을 콘셉트로 계절마다 새로운 테마를 구성, 차원이 다른 라이프 스타일을 제공한다. 여기에 서울 특급호텔 최초의 온수풀을 비롯해 자쿠지, 루프탑, 카바나 등 다양한 부대시설은 격이 다른 호캉스를 보내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다. ◆ 그랜드 하얏트 서울 이태원과 남산타워 근처에 위치한 품격 있는 특1급 호텔로 야외수영장 주변에 마련돼 있는 이국적인 바비큐 뷔페가 유명하다. 특히 전면 통 유리창으로 내려다보이는 아름다운 서울의 야경은 로맨
지난 23일 플랫폼 창동61 레드박스 공연장에선 독특한 연주가 펼쳐졌다. 관객 없이 비대면으로 진행된 이번 공연은 작곡가 겸 아쟁연주자로 알려진 김남국씨가 그 주인공이다. 김씨는 2005년 세계적인 거장 한스 첸더(Hans Zender)의 신작 오페라 죠셉 추장(Chief Joseph)에서 아쟁 솔리스트를 맡았다. 유서 깊은 베를린 시립 오페라 극장(Staatsoper Unter den Linden in Berlin)에서 초연된 이 작품에서 김씨의 역할은 무대 위에서 주인공 죠셉 추장과 호흡을 맞춰 내면을 표현하는 것이었다. 이로 인해 한국의 전통악기인 아쟁이 세계에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된다. 김씨는 이번 한국 공연에서 주인공 추장역의 바리톤을 한국 전통가곡 여창으로 바꿔 한국 전통의 한(恨)을 표현하고. 아쟁에 전자효과를 입혀 영화나 게임 음악에 범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도 제시했다. 죠셉 추장에 삽입된 작품을 아쟁, 첼로가 전통가곡과 번갈아 가며 호흡을 맞추고 금관악기 호른과 전통 대나무 대금이 앙상블을 이루는 한편, 장구의 다스름 장단을 전자효과로 변형시킨 김씨의 창작곡들이 연주됐다. 아쟁은 김남국씨가 직접 연주했으며 여창은 국내 유명 음악인인…
여름휴가철이 다가오고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아직까지 구체적인 여행계획을 수립하지 못했다면 화려한 꽃잎의 수국들로 가득한 제주는 어떨까. 특히 푸르름이 더욱 짙어진 숲과 6월 중순부터 만개되는 수국의 향연은 제주여행의 매력을 배가시킨다. 안덕면 상창리에 17만2000㎡ 규모로 조성된 카멜리아힐은 동양에서 가장 큰 동백 수목원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동백꽃을 비롯해 가장 일찍 피는 동백꽃과 향기를 내는 동백꽃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500여 종, 6000여 그루의 동백나무를 만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야생화 코너를 비롯해 넓은 잔디광장과 생태연못 등 다양한 포토존을 간직하고 있어 연인은 물론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여행에도 전혀 손색이 없다. 긴 시간동안 공들여 조성된 울창한 카멜리아힐을 천천히 걸으며 새소리와 바람소리에 귀 기울이다 보면 어느새 몸과 마음 모두 초록빛 여유로 가득해진다. 여름을 알리는 제주의 대표 꽃인 수국은 6월초부터 피기 시작해 6월 중순 절정을 이루고 7월 중순까지 자태를 뽐낸다. 같은 색의 꽃잎같이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조금씩 다른 색감이다. 왜 제주도 사람들이 수국을 ‘도깨비꽃’이라 부르는지 고개가 끄덕여진다. 한편 웹투어의 국내상품
내륙을 벗어나 섬으로 떠나는 여행에는 언제나 운치가 있다. 시원한 바다풍광과 기이한 절경 그리고 현지 고유의 문화까지 단단하게 어우러진 신비의 섬 제주에는 아기자기한 매력이 넘쳐난다.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 자연에 한걸음 다가섰을 뿐이지만 자연은 너무나 벅찬 감동을 선사한다. 제주에서의 낭만을 제대로 느껴보고 싶다면 바다로 나서는 것도 좋다. 어디선가 흘러나오는 잔잔한 클래식 음악과 함께 바라보는 주상절리대와 한라산의 절경은 그야말로 신이 만들어낸 걸작이다. 이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진한 감동이 밀려든다. 주상절리대는 4~6각형의 기둥들이 마치 병풍처럼 둘러져 있다. 예리한 조각칼로 깍아낸 듯 정교한 각각의 기둥은 그 자체만으로도 일품이지만 이곳에 파도가 부딪혀 만들어내는 20m의 물기둥은 말로는 표현이 불가능한 또 하나의 장관을 연출한다. 흔히들 차를 타거나 오토바이를 부릉거리며 일주를 하는 이들이 대다수이지만 제주도는 발목 시큰하게 걸어서 돌아야 제 맛이다. 딱히 가쁜 숨을 토해내지 않더라도 기분에 따라 혹은 상황에 따라 내 맘에 쏙 드는 놈으로 고르면 그만이다. 제주의 산책로 중 가장 으뜸은 서귀포항 앞바다에 자리하고 있는 새섬이다. 초가지붕을…
다람쥐 쳇바퀴 돌 듯 긴장의 연속인 바쁜 일상 속에서 에메랄드빛을 띤 투명한 바다가 끝없이 펼쳐지는 한 장의 사진을 바라보며 잠시 멍해진다면 이는 바로 휴식이 필요하다는 신호다. 국내 전문여행사인 웹투어가 일상에 지친 여행객들을 위해 마진은 없애고 할인은 최대한 높인 ‘노마진 특가 원정대’ 경기편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 베어스타운리조트, ‘고객중심의 서비스로 무장한 사계절 종합 휴양지’ 수도권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스키리조트의 선두주자이자 국내 레져업계로서는 최초로 ISO인증을 받은 베어스타운리조트. 이곳의 가장 큰 강점은 바로 고객중심의 서비스다. 서울에서 차량으로 5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는 장점 이외에도 새롭게 리모델링한 타워콘도와 빌라콘도, 유스호스텔을 보유하고 있으며 카페테리아와 탁구장 등 고객편의를 위한 부대시설도 두루 갖췄다. 특히 베어스타운리조트는 9홀 퍼블릭 골프장을 비롯한 스포츠 시설은 물론 관광리프트와 전동카트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사계절 종합 휴양지이기도 하다. ◆ 미란다호텔, 국내 최초로 도입한 캐릭터 객실 '인기 만점' 이천시 안흥동에 자리 잡은 미란다호텔은 국내 최초로 캐릭터 객실을 도입한 지역 최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