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이 '경기 지역문화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가평, 성남, 평택 지역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가평 설악면 '그음공간'은 김지섭 작가가 7인의 예술가와 함께 자연과 문명의 경계를 마주하며 창작의 계기를 찾는 '산으로 가는 길'을 기획했다. 5월부터 10월까지 18년간 쌓아온 '아시바미술관'을 개방하고 산야초 채집과 틀밭 경작을 통해 음식을 나누는 '밖을 위한 워크숍', 적정기술·산골디자인·출판 등을 다루는 '안을 위한 워크숍', 지역 작가와 함께하는 '창작캠프', 결과 전시와 작품집 출판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성남에서는 '컵이 없는 카페'가 골목 곳곳에 한시적 대화의 공간을 연다. 주민들은 각자 컵을 들고 와 음료를 나누며 공동체의 문제를 이야기한다. 올해 3년 차를 맞은 이 프로젝트는 6월 수진동 찔끔농부를 시작으로 8월 수내동, 10월 판교동에서 열린다. 이 과정에서 수집된 주민들의 이야기는 '매거진 S 3호'에 담길 예정이다. 평택에서는 불나방기획단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텃밭작물을 태양열 오븐으로 조리해 나누는 '텃밭에서 광장으로', 지역 동요를 재해석한 '메타밴드', 업사이클링 공예 '워큰롤', 인터뷰를…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이 주관하는 인디 뮤지션 발굴 오디션 '인디스땅스 2025'가 586개 팀의 접수를 마치고 본격적인 경연에 돌입했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인디스땅스'는 지금까지 6020개 팀이 참가한 국내 대표 인디 뮤지션 육성 사업으로, 터치드, 유다빈밴드, 더픽스 등 활발히 활동 중인 뮤지션을 배출해 왔다. 경콘진은 전문 심사위원단의 영상 심사를 통해 예선에 진출할 30개 팀을 선발했으며 이들은 7월부터 9월까지 경기도 내 다양한 실내외 공연장에서 예선 및 본선을 치르게 된다. 상위 5개 팀은 9월 20일 화성시 정조효공원에서 개최되는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2025' 결선 무대에 올라 최종 순위를 가린다. 예선 진출팀에는 Sorted(솔티드), 민채영, THE LWNR(더 라우너), Otis Lim(오티스림), 파로, 이병현, 유인원(Uinone), 유령서점, 테종, 길찬호, 까치산, 박인선과 장군님들, PEEPPEEP, 걷다가 바다, 우희준, 삼산, 비공정, 핫클럽디록커빌리, 공원, LUAMEL(루아멜), 모허, UNE(으네), 채무자들, Oldie but Goodie, AnnoyingBox, 이젤(EJel), 양반들, DADADA, 김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지난 27일 의료법인 토마스의료재단 윌스기념병원과 핵심진료협력병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지원사업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후속 협약으로, 환자 중심의 의료 전달체계 확립과 지역 의료기관 간 연계 강화를 위한 목적이다. 윌스기념병원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정진영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의무원장, 박춘근 윌스기념병원 이사장 겸 병원장, 윤학근 윌스기념병원 행정부 원장, 백남현 대외진료협력센터장, 박은정 간호부장, 각 병원 진료협력센터 실무자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성빈센트병원과 윌스기념병원은 앞으로 견고하고 밀도 있는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공동 발전을 위해 연계 진료시스템 강화 및 프로세스 개선, 전문 의뢰·회송 시스템 활성화를 상호 지원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정진영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의무원장은 “지역 핵심진료협력병원과의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은 환자들에게 전문적인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체계적인 의료전달체계를 확립하는데 중요한 요소”라며 “이번 협약이 지역 중추 의료기관인 성빈센트병원과 윌스기념병원이 한층 더 유기적이고 견고한 협력 관계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춘근 윌스기념병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고관절 골절 수술 후 탈구 예방과 고관절 외회전근을 보존을 위한 인공 고관절 반치환술을 시행하고 있다. 고관절은 비구와 대퇴골을 연결하는 관절로 보행·앉기·일어서기 등 우리 몸의 많은 움직임에 관여한다. 그런데 낙상이나 교통사고와 같은 외상으로 인한 골절의 경우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골다공증으로 뼈가 약해지는 고령층은 작은 충격에도 고관절이 골절될 수 있다. 고관절 골절이 발생하면 심한 통증으로 인해 장기간 움직이지 못하게 된다. 이로 인해 면역력 저하는 물론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돼 욕창, 폐렴, 혈전, 뇌졸중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기저질환이 있는 노인의 경우 심폐기능이 약화되며 심장병과 고혈압이 생길 수 있다. 미국 골관절학회지에 따르면 고관절 골절 시 1년 내 사망률이 36.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관절 골절 후 수술을 받지 않으면 전신 합병증 발생 등으로 인한 사망률은 84.4%까지 치솟았다. 그래서 고관절 골절은 반드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대퇴골 골두에 가까운 대퇴경부에 골절이 일어난 경우에는 자연치유가 어렵기 때문에 손상된 골두를 제거하고 인공 골두로 바꿔주는 인공 고관절 반치환
대학로에서 17년째 공연 중인 블랙코미디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7월부터 평일 공연 시간을 확대한다. 학생들의 방학과 직장인 휴가 시즌에 맞춰 평일에는 오전 12시, 오후 2시 10분, 4시 30분, 7시 30분 등 하루 4회 공연을 진행해 관객이 원하는 시간에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는 '자살'과 '죽음'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블랙코미디로 풀어내며 삶에 대한 고찰을 유쾌하게 전한다. 자살을 상품화해 사고파는 가벼운 태도에서 시작하지만, 막상 죽음이 다가오자 "살려주세요"를 외치는 등장인물들의 모습이 극적 반전을 더한다. 이 작품은 익살스러운 유머와 탄탄한 구성을 바탕으로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며 '삶의 소중함'과 '생명의 존엄성'을 일깨우는 내용으로 학생 단체관람 작품으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죽여주는 이야기'는 국내 최초의 '관객참여극'으로도 화제가 됐다. 관객들이 극 중 '자살 상품'이 되어 무대와 객석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독특한 체험을 할 수 있다. 관객의 즉흥 반응과 배우들의 애드리브가 어우러지면서 매 회차 공연이 전혀 다른 분위기로 완성된다. 30여 명의 배우가 출연해 매 회 다른 조합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만화 비평 문화 활성화와 신진 평론가 발굴을 위해 '2025 대한민국만화평론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전은 작가론, 작품론, 정책론, 산업론 등 4개 분야 중 1개를 선택해 자유 주제로 작성한 비평을 응모할 수 있으며 자격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심사를 거쳐 총 6명의 수상자를 선정, 시상 규모는 대상 1명(상금 600만 원), 최우수상 1명(400만 원), 우수상 2명(각 200만 원), 신인상 2명(각 100만 원)이다. 수상작은 만화비평지 '지금, 만화'와 '만화규장각 웹진'에 게재되며 수상자는 향후 진흥원이 발행하는 만화 비평 및 칼럼 필진으로도 활동할 기회를 얻게 된다. 공모전 접수는 9월 23일부터 30일 오후 3시까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통합사업관리시스템에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진흥원 누리집 또는 아카이브사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백종훈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원장은 "이번 공모전이 한국 만화의 다양성과 비평적 깊이를 함께 확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만화비평지 '지금, 만화' 발간과 기획 연재 칼럼 공모사업 등 만화에 대한 이해와 건강한 비평문화 육성을 위한 다양
전문예술법인 빛소리친구들이 장애인의 예술적 잠재력을 무용으로 발굴하고 육성하는 '2025 장애인무용전문교육 MADE(Mix Abled Dance Education, 이하 메이드)' 1학기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메이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는 장애인무용전문인력양성사업으로, 신체적 제약을 넘어 누구나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무용교육의 장을 제공한다. 수강생들은 맞춤형 교육과정을 통해 무용의 기본기부터 창작활동까지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올 상반기에는 서울과 인천에서 총 110명의 교육생이 참여했다. 연령과 장애 유형을 고려해 아동·청소년·성인 대상 프로그램이 운영,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공개수업을 통해 보호자와 관계자가 교육성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만족도 조사에서도 수강생과 보호자 모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보호자는 "집에서도 수업 동작을 따라 하며 즐거워하는 아이를 보며, 무용이 아이의 자신감과 집중력 향상에 얼마나 큰 도움이 되었는지 알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영묵 대표는 "무용을 통해 재능을 발견하고 예술가로 성장해 가는 교육생들의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느낀다"며 "서울과 인천에 이어 전국으로 메이드를 확대
경기도자미술관이 한국 현대도예의 거장 신상호 작가와 젊은 신예 한세리 작가의 특별 대담을 연다. 한국도자재단은 오는 7월 5일 오후 2시, 경기도자미술관 1층 라운지에서 2025 기획전 '오늘, 분청' 연계 프로그램으로 특별 대담 행사 '젊은 세대가 거장에게 묻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로 다른 시대를 살아가는 두 도예가가 마주 앉아 도자예술에 관한 다양한 주제를 나누며, 업계 관계자와 관람객에게 새로운 영감과 시각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늘, 분청'에 참여한 신상호 작가는 홍익대 미대학장을 역임하며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도자 조형으로 한국 현대도예를 선도해 온 대표적 인물이다. 분청, 청자, 백자 등 전통 도자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1990년대부터 '아프리카의 꿈(Dream of Africa)' 시리즈를 선보이며 원시미술의 색감과 상징성을 도자에 담아왔다. 그의 작업은 영국 빅토리아 앤 알버트 뮤지엄, 프랑스 세브르 국립도자박물관 등 세계 유수 미술관에 소장되며 국제적 평가를 받았다. 대담을 이끌 한세리 작가는 '세리세라(SERICERA)' 브랜드를 통해 동화적인 색감과 정교한 조형미로 감성적인 도자 세계를 선보여온 젊은 도예
오는 9월 20일부터 21일까지 화성시 정조효공원에서 열리는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2025’(이하 인뮤페)의 얼리버드 티켓이 지난 27일 오픈 직후 1분 만에 매진됐다. 경기도와 화성시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인뮤페는 인디신(Scene)을 대표하는 선후배 뮤지션들이 한자리에 모여 관객과 교감하며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이는 경기도 대표 가을 음악 축제다. 이번 얼리버드 티켓은 정가 대비 50% 할인된 가격(2일권 4만 원)으로 NOL 티켓(인터파크)에서 단독 판매됐으며, 판매 시작과 동시에 예매자들의 뜨거운 반응 속에 준비된 수량이 빠르게 소진됐다. 에픽하이, 숀, 비트펠라하우스, 이디오테잎, 내귀에 도청장치, 로맨틱펀치, 황가람, 범진, 도쿄초기충동(東京初期衝動), 더 픽스, 데카당, 심아일랜드, 캔트비블루, 향 등 화려한 1차 라인업과 파격적인 할인 혜택이 조기 매진에 결정적 요인이 됐다. 인뮤페 관계자는 "오는 7월 중 추가 티켓 오픈을 계획하고 있으며, 예매자들에게 폭넓은 할인 혜택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뮤페 2025’의 최신 소식과 티켓 오픈 일정, 라인업 발표 등은 공식 누리집과 ‘경기뮤직’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이하 공사)가 도내 청년들의 관광 분야 창업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관광산업과의 상생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2025 경기 청년기회 여행감독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해 프로그램은 일반과 심화 과정으로 나뉘어 총 50팀 내외를 선발할 예정이다. '일반과정'은 도내에 거주하는 만 19~39세 예비 창업자 또는 창업 3년 이내 청년을 대상으로 하며 관광 콘텐츠, 서비스, 기술, 제품, 지역 특화형 등 다양한 분야의 관광 아이템을 접수받는다. '심화과정'은 도내에 거주하는 만 19~39세의 창업 5년 이내 청년 대상,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도내 왕릉 자원을 활용한 관광 활성화 아이디어를 제시해야 한다. 실질적인 창업 지원을 위해 일반과정 참가팀에게는 관광 창업 아카데미 교육, 맞춤형 창업 컨설팅, 관광상품 공모전 참가 기회와 함께 총 2800만 원 상당의 시상금 및 창업지원금이 주어진다. 심화과정 참가팀에게는 전문가 컨설팅, 데모데이 참가, 총 3000만 원 상당의 시범사업 지원금과 홍보지원금, 멘토링 및 관련 네트워킹 기회가 제공된다. 참가 신청은 7월 20일까지, 자세한 사항은 경기관광공사 누리집 또는 운영사무국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