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전국 단위 해양 부패·공공범죄 대응강화와 대형 해양 재난사고의 원인 규명을 통한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중대범죄 수사팀을 신설했다고 14일 밝혔다. 해양 범죄는 특정 지역 관할에 국한되지 않고 전국 단위로 광역화되거나 국제범죄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대형해양재난사고의 경우는 안전관리 부실과 제도 미흡 등 여러 원인이 중첩돼 발생하는 특성이 있다. 이전에는 형사과 계 단위(형사지능계)에서 이를 담당했으나 현장 경험이 풍부한(평균 수사경력 12년 이상) 유능한(베테랑) 수사관 중심으로 중대범죄수사팀을 신설해 확대·개편했다. 이번에 신설되는 중대범죄수사팀은 ▲ 타(他) 기관에서 이첩되는 중요 사건(부패범죄 등) ▲ 대규모 해양 국책사업 등 공공범죄(건설·환경 등) ▲ 해양 국가보조금 등 편취사건 ▲ 대형해양재난사고의 신속한 사고원인 조사의 지원 등을 담당할 계획이다. 수사국장 장인식 치안감은 “광역화된 해양 범죄에 대한 대응능력을 강화하는 등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한 치안정책을 추진해 해양 책임 수사기관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시교육청이 지속가능한 발전과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ESG경영 시스템 도입 첫발을 내디딘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14일 오전 7시 송도 쉐라톤그랜드인천 호텔에서 열린 새얼아침대화 강연자로 나서서 올해부터 ESG경영 추진 의지를 밝혔다. ESG경영이란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그리고 기업지배구조(Governance)의 첫 글자를 따와 기업의 비재무적 성과를 평가하는 것을 말한다. 도 교육감은 시교육청 ESG경영 시스템 도입을 위해 올해 ESG경영추진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도 교육감은 “총77개 항목으로 구성된 보고서 작성 등 인천시교육청의 ESG경영 성과를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통해 발전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도 교육감은 이날 강연을 통해 “앎과 삶이 분리된 현재 우리 교육이 처한 가상성을 탈피하고 대전환의 시대에 대응한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 ‘인간과 AI’의 공존과 협력 가치를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해양경찰청은 이번 설 연휴 기간 선박을 이용한 귀성・귀경객과 해양관광객 등 바다를 찾은 국민은 37만여 명으로 지난해 대비 약 36%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중 발생한 해양사고는 21건으로 전년 47건 대비 약 55%가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 중 여객선 이용객은 19만여 명으로 25%, 섬과 섬을 왕래하는 도선 이용객은 10만여 명으로 42%, 유람선 이용객은 4만여 명으로 39% 증가했다. 특히 낚시어선을 이용한 국민은 4만여 명으로 95%나 증가했다. 바다 이용객의 증가 원인은 감염병 주기적 유행(엔데믹)으로 인한 귀성・귀경객이 늘어나고 비교적 양호했던 해상기상과 예년보다 높은 기온 때문인 것으로 해양경찰청은 분석하고 있다. 해양경찰청은 이번 설 연휴동안 특별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 지난달 24일부터 유람선과 도선 및 각 해역의 취약지에 대한 사전 안전 점검을 실시했고, 설 연휴 기간인 2월 9일부터 12일까지는 비상대응반을 운영하는 등 매일 해양치안 상황을 점검했다. 또 여객선과 도선 운항항로 그리고 낚시어선 주 조업지 등에 경비함정을 전진 배치해 근접감시했으며 항공순찰을 강화하는 등 해양사고 예방과 신속한 사고 대
학교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던 친구를 몰래 훔쳐본 행위가 학교폭력이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인천지법 행정1-2부(소병진 부장판사)는 중학생 A군이 인천시 모 교육지원청 교육장을 상대로 낸 학교폭력 대책심의위원회 조치 결정 통보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고 14일 밝혔다. 재판부는 봉사활동과 특별교육 등 통보 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청구를 기각하고 소송 비용도 모두 부담하라고 A군에게 명령했다. A군은 중학교 1학년이던 지난해 4월 쉬는 시간에 친구 B군과 학교 화장실에서 물을 뿌리며 장난을 쳤다. 잠시 후 B군이 소변을 보려고 용변 칸 안에 들어가 문을 잠그자, A군은 옆 칸에 따라 들어가변기를 밟고 올라가 위에서 몰래 내려다봤다. 이에 B군은 학교 측에 피해 사실을 알렸고, 결국 한 달 뒤 학교폭력 대책심의위가 열렸다. 학교폭력 심의위는 지난해 5월 변기를 밟고 올라가 친구의 소변보는 모습을 본 행위는 학교폭력 중 하나인 성폭력이라며 A군에게 봉사활동·특별교육 4시간을 각각 부과하기로 했다. A군은 지난해 6월 법정대리인인 부모를 통해 소송을 제기했고, "B군이 숨기 장난을 한다고 생각하고 옆 칸에 들어가 내려다봤다"며 "소변을 보는 것 같아 그냥
아인의료재단 아인병원이 미추홀구 치매 고위험군 구민들을 위한 ‘치매 조기 검진’ 협력 병원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아인병원은 미추홀구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와 연계해 센터에서 치매 진단검사를 한 후 감별 검사가 필요할 경우 치매 고위험군 구민을 대상으로 검진을 신속하게 진행하기로 했다. 치매 감별 검사는 미추홀구치매안심센터에서 ‘인지저하’ 또는 치매 의심증상이 뚜렷하게 있는 자를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시행해 치매 원인 감별이 필요한 경우 이루어진다. 센터는 1단계 치매 선별검사, 2단계 진단검사 후 인지 저하자 및 치매로 판정되면 3단계 CT 또는 MRI, 혈액검사 등 감별검사를 통해 협약병원에 의뢰해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아인병원은 신경과 전문의의 진단을 비롯해 △혈액검사 및 요검사 (CBC, 간기능 검사, 신장기능검사, 갑상선 기능 검사, 전해질 검사, 매독, 비타민 등) △뇌영상촬영(두부) 등을 신속하게 지원하기로 했다. 오익환 이사장은 “고령화 시대가 되면서 치매 환자의 조기 발견과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며 “대학병원급 장비와 전문의의 진료로 지역 주민들이 대학병원에 가지 않아도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인천 연수구가 올해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연수동 연수역 북측 일원에 간판개선사업을 추진한다.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기존 불법·노후·방치 간판에 대한 자진정비를 유도하고, 업소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간판 디자인·색상을 적용하는 등 상가 특색에 맞는 입체형 LED 간판으로 교체·정비하는 사업이다. 구는 이번에 연수동(연수역 북측 일원) 지역을 대상으로 6억 원의 예산(시비 50%, 구비 50%)을 들여 157개 업소의 간판을 입체형·고효율 LED 간판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도시미관 개선뿐만 아니라 침체한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특성에 맞는 간판개선사업 추진을 통해 아름답고 깨끗한 도시환경을 조성해 침체한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
인천시는 오는 3월부터 현역 군 복무자의 상해보험 가입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지원 사업은 군 복무 중인 인천 청년들의 병역 이행에 대한 자부심을 높이고 사회보장망 구축을 위해서다. 인천에 주민등록을 둔 현역병 또는 상근예비역이면 별도 가입 절차 없이 군 복무 시작과 함께 상해보험에 자동으로 가입된다. 시는 군 복무 중인 인천 청년 1만 6000여 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휴가나 외출을 포함해 군 복무 기간 중 발생하는 상해‧질병으로 인한 사망, 후유장애, 입원 일당 등 11개 항목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다른 보험 가입여부와 상관없이 중복 보상도 가능하다. 보험금 청구는 군 복무자가 사고발생일로부터 3년 안에 보험사로 신청서 및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시는 보험사와 계약을 통해 보장 항목 및 금액을 확정한 후 오는 3월부터 보험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규석 시 청년정책담당관은 “군 복무 청년 상해보험 지원으로 청년과 가족들이 병역의무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국내 최초로 ‘글로벌 피트니스 레이스 대회’가 인천에서 열린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오는 17일 송도컨벤시아에서 글로벌 피트니스 레이스 대회 ‘2024 하이록스 인천’이 열린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러닝과 기능성 운동이 결합된 세계적인 피트니스 기량 측정대회다. ㈜하이브리드 피트니스 코리아가 주최하고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후원한다. 경기 시간은 무제한으로,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혼자 도전하는 ‘개인전’, 2명이 도전하는 ‘더블’, 4명이 경기하는 ‘릴레이’로 구성됐다. 전체 코스는 8회에 걸쳐 1㎞를 달린 후 ▲스키에르그 ▲슬레드 푸시 ▲슬레드 풀 ▲버피점프 ▲로잉 ▲파머스 캐리 ▲샌드백 런지 ▲월볼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2017년 독일에서 참가자 650명으로 시작돼, 지난해에는 21개 국가에서 9만 명 이상이 참가하는 대회로 성장했다. 첫 한국 대회가 인천에서 개최되는 만큼 이번 대회 공식명칭을 ‘하이록스 인천’으로 런칭했다. SBS ‘더 솔져스’ 우승자 홍범석, 넷플릭스 ‘피지컬: 100’ 우승자 우진용, 전 두산 베어스 더스틴 니퍼트 등 각종 서바이벌 프로그램 참가자들도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국제 스포츠
인천환경공단은 다음달 13일까지 2045 탄소중립 추진활동에 참여할 미디어서포터즈 160명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4번째 운영하고 있는 서포터즈는 시민들이 직접 일상생활 속에서 다양한 환경 실천 사례를 미디어를 통해 직접 제작하고 소통하는 것이다. 모집 분야는 그린홍보단, 그린제작단(영상‧라디오), 그린캠페이너, 그린대학생기획단이다. 특히 그린대학생기획단은 올해 처음 모집하는 것이다. 환경에 관심 있는 인천 거주 대학생들에게 직접 환경 관련 캠페인을 기획‧운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서포터즈 주요 활동으로는 인천시 2045 탄소중립 실현 위한 시민 사례 전파, 올바른 환경기초시설 운영 시민 정보 전달, 환경과 관련된 행사 참여 및 환경 정보 시민 공유 등이다. 신청 방법은 공단 누리집(eco-i.or.kr) 또는 인천환경공단 네이버블로그에서 신청서를 다운 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ecoi2007@eco-i.or.kr)로 접수하면 된다. 선정된 서포터즈에게는 서포터즈 신분증과 소정의 활동비 지급, 우수사례 소식지 게재, 활동‧봉사시간 인증, 활동우수자 포상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최종 선정자는 내달 중 개별통지 예정이며, 발대식을 통해 위촉
인천의 가치를 담은 연필이 세계적인 기업들과 나란히 선다. 인천시는 14일부터 강원도 동해시에 있는 연필뮤지엄에 ‘인천 도시브랜드 연필’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종이와 연필보다 전자기기를 주로 이용하고 있으나, 연필의 사각사각 소리와 특유의 감촉은 여전히 소중하고 가치 있는 존재다. 연필뮤지엄은 국내 최초의 연필박물관이자 문화예술공간으로 3000여 종의 연필이 나라별, 콘셉트별로 전시돼 있다. 싱가포르 국립미술관, BMW, 까르띠에, 삼성 등 세계적인 기업들의 연필과 함께 인천시 연필도 진열된다. 19cm의 가는 연필 한 자루를 통해 인천을 알리는 기회를 마련하게 된 셈이다. 인천 도시브랜드 연필에는 ‘모든 길은 인천으로 통한다’라는 의미의 ‘all ways INCHEON’이 새겨져 있다. 또 ‘미래를 향해 도전하는 역동적인 인천의 정신’을 상징하는 사선모양, 인천의 하늘과 바다를 담은 색상을 통해 인천의 가치를 담아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인천의 도시드랜드를 알리고 일상적으로 느껴졌던 물건에 담긴 브랜드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인천e음 어플을 통해 연필을 비롯한 인천 상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