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진짜대한민국 선대위 민생살리기본부가 소상공인들을 위해 줄기에 뜨문뜨문 물 주고 마는 것이 아닌 뿌리에 물 주는 경제 정책을 예고했다. 25일 민주당 민생본부는 인천 부평구 깡시장에서 ‘인천 상인단체 민생간담회’를 열어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 및 12.3 내란 등으로 고통을 겪는 상인들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인태연 본부장과 윤후덕(민주·파주)·노종면(민주·부평갑)·박선원(민주·부평을) 의원, 인천지역 상인 약 20명이 참석했다. 먼저 윤 의원은 “차기 정부의 최우선 정책 과제는 경제 활성화다”며 “대통령이 지휘하는 ‘비상경제대응TF’를 구성해 내수침체에 대해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 본부장은 “뿌리는 내버려두고 줄기에만 뜨문뜨문 물을 주면서 자영업자들한테 생색만 내는 정치권에 대해 자영업자들은 어떻게 할 것이냐”며 “뿌리에 물을 주는 것을 정치권에 요구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또 노 의원은 “지난 3년 동안 대기업이 아낀 세금 혜택이 20조 원이 넘는다는 소식이 있다”며 “그런데 지난해 지역화폐 예산은 1년 내내 싸우고 겨우 추경해서 4000억 원을 받았을 뿐”이라고 전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상인들 모두 내수 경기를
5월, 인천 섬은 수온이 상승하고 푸른빛을 더해간다. 섬 사람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산으로 향한다. 산에서 나는 소고기로 알려진 고사리를 만나기 위해서다. 고사리는 인천 섬 어디든지 자라고 있지만 특히 이작도와 소야도의 고사리는 남다른 맛과 향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국립산림과학원 자료에 의하면 고사리는 다년생식물로 햇빛이 잘 드는 양지를 좋아한다. 우리나라에는 32과 정도로 알려져 있는데, 이 중에 식용으로 이용되는 것은 고사리(Pteridium aquilinum var. latiusculum)와 고비(Osmunda japonica) 두 종류다. 고사리라는 이름은 ‘고래 사리’에서 비롯됐다고 전해진다. 봄철 새싹이 돋아날 때 그 모양이 고래수염과 닮았다 해 붙여진 이름이다. 해외에서는 고사리에 독성 물질과 발암 가능성이 있다고 보아 먹지 않는 편이다. 고사리 중에서 식용으로 하는 고사리는 땅에서 막 돋아나는 새순으로, 손가락 끝 정도 크기에서 세 갈래로 나뉘며 주먹처럼 둥글게 말린 연한 부분을 따서 나물로 만든다. 예로부터 고사리는 명절이나 제사 때 빠지지 않는 나물 중 하나였다. 비빔밥이나 육개장, 각종 나물 반찬 등 우리 전통 요리에 널리 쓰이는 식재료다.
남동구가 고(故) 배영풍 씨의 유족에게 독립유공자 대통령 표창을 전달했다. 이날 문화공간 뜨락에서 열린 전수식 행사에는 배 씨의 후손인 김노형 씨가 가족과 함께 참석해 대표로 표창을 받았다. 김 씨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선대의 희생을 잊지 않겠다”며 “명예를 되찾게 도와주신 모둔 분들꼐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배 씨는 지난 1921년 중국 길림성 장백현에서 독립 군단 후원을 목적으로 결성된 '19도구 농민회'의 총무로 활동했다. 그해 11월에는 군비총단 장백지단 19도구 관방장으로서 독립운동의 일선에서 활약했다. 정부는 고인의 숭고한 희생과 공훈을 기려 지난 2010년 대통령 표창을 추서했다. 하지만 유족을 찾지 못해 표창이 전달되지 못하고 있었다. 이후 15년이 지난 올해 김 씨가 배 씨의 유족으로 확인됐다. 박종효 구청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들의 희생을 잊지 않겠다”며 “명예를 드높이기 위한 보훈 시책과 예우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왕복 6차로 도로에서 무단횡단하는 보행자를 차량으로 치어 숨지게 한 운전자가 무죄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0단독 황윤철 판사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기소된 A씨(59)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2월 27일 오후 11시 53분쯤 인천 서구 왕복 6차로 도로에서 SUV를 운전하던 중 무단횡단하는 B씨(52)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제한속도 시속 50㎞인 도로를 시속 57.6㎞로 주행하던 중 B씨를 제대로 못 보고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진 B씨는 이튿날 오후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했다. 재판부는 “피고인 차량의 속도와 제한속도는 큰 차이가 없고 도로 위 B씨 인지 시점부터 충격 위치까지의 거리는 21.5m”라며 “제한속도대로 운전했더라도 두 지점 사이 거리가 26.19m로 사고를 피할 수 없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이어 “사고 장소는 왕복 6차로의 3차로로 무단횡단하는 보행자가 있을 것이라고 예측하기 어려운 장소”라며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반대 차로 차들의 불빛으로 시야가 방해받았을 가능성이 있고 피해자는 어두운 색 상의를 입고 있어 식별하기는 어려웠을 것
옹진군이 백령면 농작물 공정육묘장에서 생산된 벼 모판을 농가에 공급한다. 농촌 노동력 고령화에 따른 종묘생산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고품질의 벼 생산을 위해 실시한다. 벼 모판은 ▲재배면적 2ha 이하의 소규모 농업인 ▲70세 이상 고령 농업인 ▲여성농업인 ▲영세농업인 등에 우선적으로 공급한다. 공급되는 벼는 키다리병, 모잘록병, 뜸모 등 육묘 과정에서 발생하는 병해충을 예방하기 위해 온탕소득을 실시하는 한편 모판 생육에 적합한 온습도 설정을 통해 철저하게 관리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건강한 벼 모판 공급으로 벼농사의 안정적 영농 기반 조성 및 농촌 노동력 절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인천교통공사가 ‘철도안전 우수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25일 공사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전국 24개 철도운영기관 및 철도시설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철도안전관리 수준평가’에서 A등급을 달성했다. 평가는 철도운영자 및 시설관리자가 자발적으로 안전 최우선 경영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경영진부터 현장조직의 철도 종사자까지 철도 안전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목적을 뒀다. 공사는 무사고 달성 및 안전 예산의 확대와 적극적인 집행으로 사고 지표와 철도 안전 투자 지표에서 만점을 획득했다. 특히 안전성숙도·정기검사 등 안전관리 전 분야에서 전국 운영기관 평균 87.11점을 상회하는 92.6점을 받아 우수 운영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최정규 공사 사장은 “이번 성과는 공사 임직원이 시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안전한 지하철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최고의 철도 안전관리 수준을 유지하며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수단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시가 지속가능발전 정책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실행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시는 지난 23일 시청 나눔회의실에서 ‘인천시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 및 추진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연구용역을 통해 지역 특성과 여건을 반영한 지속가능발전 비전과 전략 목표, 추진 과제, 지표체계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후 시민들과 함께 실천 가능한 정책 방향을 구체화한다. 연구용역은 오는 11월까지 마무리한 뒤 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인 정책 실행에 들어간다. 시는 이번 착수보고회와 함께 지속가능발전위원회 회의도 열어 전략 방향성과 실행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회의에는 위원회 위원, 관계 공무원,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비전과 목표 설정 방안, 전략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이해관계자 참여 유도 방안, 전략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지표 설정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회의에서 도출된 의견은 향후 계획 수립 과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시는 2022년 ‘지속가능발전 기본조례’를 제정하고, 지난해 11월 ‘인천시 지속가능발전위원회’를 출범하며 제도적 기반을 강화해 왔다. 기본조
인하대병원이 폐암 환자와 보호자, 폐 건강에 관심 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공개강좌가 큰 호응을 얻었다. 인하대병원은 지난 22일 오전 병원 강당에서 폐암에 대한 공개강좌를 열었다. 이번 강좌에는 폐암 환자와 보호자,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강좌는 임준혁 호흡기내과 교수가 '폐암의 진단과 치료'를, 최윤선 방사선종양학과교수가 '폐암의 방사선 치료'를 주제로 각각 강연을 진행했다. 이어 유리 인천금연지원센터 간호사가 금연 교육을 맡았으며,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참석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강연자들은 폐암 진단과 치료의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 환자와 보호자가 치료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고민에 대해 현실적 조언을 전했다. 특히 질의응답 시간에는 환자들이 마주하는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한 구체적인 질문과 답변이 오가며 강연의 실효성을 높였다. 이번 강좌는 단순한 이론 전달을 넘어 환자와 보호자가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정보 중심으로 구성됐다. 참석자들은 폐암 치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고, 치료 과정에서 느끼는 심리적 불안과 갈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선근 암통합지원
인천시가 오는 28일부터 ‘2025년 청년창업 특례보증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이 사업은 청년 창업자의 초기 자금난 해소와 안정적인 경영 기반 마련을 위해서다. 담보력이 부족한 청년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신용보증을 제공해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창업 초기 경영 리스크를 완화한다. 청년 창업기업 1곳당 최대 3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이를 위해 시는 10억 원을 출연하고, 인천신용보증재단과 협약 금융기관을 통해 보증 및 대출이 이뤄진다. 앞서 시는 금융기관 간 금리 제안 방식을 도입해 최저금리를 제안한 농협은행과 신한은행을 최종 협약기관으로 선정했다. 지원대상은 인천에 사업장을 둔 39세 이하 청년 소상공인으로, 창업 후 5년 이내 기업이 해당된다. 대출금은 1년 거치 후 4년간 분할 상환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는 최초 3년간 연 1.5% 이차보전을 제공해 청년들의 금융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다. 보증 수수료는 연 0.8%다. 신청은 보증드림 앱이나 협약 은행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할 수 있으며, 대면상담도 가능하다. 단 최근 3개월 이내 신용보증을 지원받았거나 보증금 1억 원 초과 기업, 보증 제한업종, 연체·체납 등으로 제한 사유가 있을 경우엔 신청
서구가 여름철 자연재난에 따른 피해 최소화에 나선다. 구는 지난 3월부터 여름철 발생할 수 있는 호우 및 태풍 등의 자연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산사태 취약지역 및 급경사지, 방재시설 등의 피해 우려 지역 107곳을 현장 점검했다. 경찰서와 소방서, 한국전력 등 유관기관과 재난안전통신망을 구축해 재난 상황에 대한 신속한 협조 체계도 구축했다. 구는 대책 마련을 통해 여름철 기상 및 현장 상황을 모니터링해 예비특보 단계에서부터 선제적인 비상대응체계 가동 및 24시간 재난대책본부 운영 등을 통해 위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하·반지하 및 저지대 주택 등의 재해취약주택 77세대를 대상으로 360여 개의 침수방수시설 설치를 통해 구민들의 생명과 재산 피해 예방에도 나설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인해 극한호우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구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