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 유망주’ 박혜정(18·안산공고)이 또다시 신기록을 경신했다. 22일 경남 고성군 역도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전국남녀역도선수권대회 여자 고등부 최중량급(87kg 이상) 경기에서 인상 123kg, 용상 163kg을 기록, 합계 286kg을 들어 올렸다. 지난해 10월 16일 문곡서상천배 역도대회서 281kg을 들어 한국 주니어 신기록을 경신한 박혜정는 이날 기존 기록에서 5kg을 추가했다. 박혜정은 약점이라 지적됐던 인상에서 개인 최고 기록인 123kg을 들어 종전 121kg을 넘겼다. 이어 용상서 163kg을 들어 올리며 기존 160kg이었던 한국 주니어 기록을 갈아치웠다. 신기록을 경신하며 박혜정은 2위를 기록한 김효언보다 31kg을 더 들며 큰 격차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미란이 올림픽 등에서 세계 역도계를 점령한 모습을 보며 역도선수를 꿈꾼 박혜정이 기록한 286kg은 2019년 세계역도선수권 여자 최중량급 5위에 해당되는 기록이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다치지 않고 몸 관리를 잘해서 오랫동안 운동을 하고 싶다. 특별하지 않아도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 팀을 이끌어나갈 수 있는 선수가 되는 것이 꿈입니다.” 경기도청 체조팀 구래원 선수는 꿈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초등학교 2학년 무렵 처음 운동을 시작한 그녀는 24살인 현재까지 꾸준히 체조계에 몸담고 있다. 당시 체조선수를 찾기 위해 학교를 돌아다니던 체육선생님의 권유로 처음 시작한 체조. 구 선수는 “어린 시절에는 여러 번 체조를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하지만 체조를 하며 진학이나 직업선택 등 이득을 보고 난 후 계속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연습한 기술을 성공했을 때 오는 뿌듯함과 몸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다는 점이 체조의 큰 매력”이라고 덧붙였다. 고등학교 2학년 시절 문체부장관기 4관왕을 기록하는 등 두각을 보인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대회로 2016년 전국체육대회를 꼽았다. 구래원 선수는 “고등학교 3학년 때 팔꿈치 부상을 입어 전국체전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짧았다. 그러나 대회서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따내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면서 “고등학생 시절 참가한 대회 중 가장 성적이 좋았다. 마지막 대회였는데 마무리를 잘…
프로야구단 KT wiz가 익산야구장 실내연습장과 야구회관 준공식을 가졌다. KT는 “‘KT 육성의 요람’ 익산야구장에 실내연습장 및 야구회관(생활관)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유재구 익산시의회 의장, 남상봉 KT sports 대표이사, 최남철 KT estate 대표이사, 이숭용 KT wiz 단장, 서용빈 퓨처스 감독 등이 참석했다. 지난해 10월 착공에 들어간 익산 실내연습장과 야구회관은 7개월여 만에 완공됐다. 구단은 퓨처스 선수들에게 최신식 숙소와 내야 필드, 웨이트장, 물리치료실 등을 제공해 육성 환경을 개선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KT 야구단에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 KT와 익산시 야구협회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선수들이 그동안 고생했는데 숙소가 생겨 집으로 돌아오게 됐다. 더 좋은 성적을 내서 팀과 익산의 위상을 높여주길 바란다. 정성을 다해 선수들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남상봉 KT sports 대표이사는 “물심양면으로 큰 도움을 주신 익산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자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 익산시의 지원 아래, 타 구단 못지않은 훌륭한 육성 팜(Farm)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다”며 “이
박수호 감독이 다시 U-19 여자농구 대표팀 사령탑을 맡는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오는 8월 7일부터 15일까지 헝가리 데브레첸에서 개최되는 2021 FIBA U-19 여자농구 월드컵 감독에 박수호 감독을 선임했다”고 22일 밝혔다. 박수호 감독은 지난 2019년에 이어 또다시 대표팀을 이끈다. 1969년 9월 16일생인 박 감독은 2018년 U-18팀 감독을 맡아 FIBA U-18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 예선에서 호주를 꺾는 쾌거를 이뤄내는 등 최종 4위에 올랐다. 이후 태국에서 열린 2019 U-19 여자농구월드컵에서 모잠비크, 콜롬비아, 헝가리를 상대로 3연승을 기록해 세계 9위를 기록했다. U-19 여자농구 대표팀은 스페인, 프랑스, 브라질과 함께 C조에 편성됐으며, 오는 8월 7일 스페인과 첫 경기를 갖는다. 한편, 같은 날 협회는 U-19 여자농구 대표팀 예비 24인 명단을 발표, 오는 24일 열리는 경기력향상위원회 결정에 따라 최종 12인을 선발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세상엔 다양한 스포츠가 존재한다. 우리가 알고 있고 쉽게 접할 수 있는 축구, 야구, 수영 등 외에도 우리가 알지 못하는 이색 스포츠도 많다. 신비한 이색 스포츠의 세계를 소개한다. 아직까지 한국에서 동계 스포츠에 대해 친숙함보다는 낯선 것이 더 크다. 하지만 조금만 관심을 갖고 지켜본다면 여타 다른 스포츠만큼 박진감 넘치는 종목이 가득하다.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씩은 경험해 본 썰매. 동계 스포츠에선 ‘썰매 삼 형제’라 일컬어지는 종목이 있다. ‘아이언맨’ 윤성빈 선수가 활약하고 있는 스켈레톤, 과거 MBC 대표 예능 ‘무한도전’에서 선보인 봅슬레이,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빠른 썰매’ 루지가 그것이다. 루지는 평균 시속 140km, 최고 154km까지 기록할 만큼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종목으로 1000분의 1초까지 측정해 순위를 가린다. 썰매를 뜻하는 프랑스어 ‘뤼지(Luge)’에서 유래된 루지는 50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유서 깊은 스포츠다. 1520여 년 스위스와 오스트리아 등 알프스산맥에 인접한 지역에서 시작된 루지는 이내 독일 등 유럽으로 퍼졌다. 1879년 트랙 형태의 경기장이 처음 생긴 이후로 1883년 첫 국제 대회가 열렸고, 1913년
특수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한 경기도체육회가 이와 관련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21일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경기도체육회관 7층 회장실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는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이 참석해 소감과 예산 확보 방안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12월 8일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에 따라 진행된 절차를 잘 마무리해, 2021년 6월 9일 드디어 도체육회가 법률에 따른 비영리 특수법인으로 출범하게 됐다”며 “이렇게 특수법인으로 출범하게 돼 감회가 무척 새롭다”고 밝혔다. 지난 9일 경기도청의 인가를 받아 특수법인으로 공식 출범한 도체육회이지만, 여전히 예산 확보라는 산을 넘어야 한다. 법인화의 근거가 된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에서는 예산에 관하여 임의규정으로 돼있어 지자체의 지원 외에는 예산을 확보할 방안이 없다. 이와 관련해 지난 3월 이용 의원은 ‘운영비를 지원하여야 한다’는 의무규정을 담은 국민체육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으나, 아직까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이 회장은 “안정적 예산 확보는 지방체육회 입장에서 필수불가결 요소라 생각하는 만큼 전국 체육인들이 한마음이 돼 개정에 힘을 실어야 할 것”이라며 “지방체육회 예산 지원이 의무규정으로
프로야구단 KT wiz(대표이사 남상봉)가 수원 연고지 프로구단들을 초청한다. KT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KIA와의 홈 3연전에서 수원 연고지 팀을 주제로 한 ‘TEAM SUWON’ 특별 시구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3연전에서는 수원에 둥지를 틀고 있는 수원FC, 한국전력 빅스톰,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의 마스코트와 대표 선수들을 초대한다. KT는 “수원을 연고로 하는 구단들과 함께 지역 프로스포츠 활성화에 앞장서는 한편, 팬 베이스 확대를 위해 이번 초청행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3연전의 첫 날인 22일에는 수원FC의 마스코트인 장군이가 시구를 진행하고 KT 마스코트 빅·또리가 시타와 시포를 담당한다. 이어 3연전 동안 수원 구단 마스코트들의 특별 공연도 펼쳐진다. 경기 중 빅또리는 장군이, 한국전력 빛돌이, 현대건설 테리와 무대를 선보인다. 23일에는 한국전력 빅스톰 센터 신영석과 세터 황동일이 시구·시타를, 24일에는 현대건설 레프트 황민경과 고예림이 참가한다. 이외에도 KT는 3연전 동안 수원 연고 구단과 각 프로 스프츠를 함께 알아가는 퀴즈 이벤트도 진행한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2021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에 참가한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태국을 상대로 67점 차 대승을 거뒀다. 조상현호는 한국시간 19일 필리핀 클라크에서 펼쳐진 2021 FIBA 아시아컵 예선 A조 5차전 태국과의 경기에서 120-53으로 큰 점수 차로 승리했다. 지난 17일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대표팀은 이날 승리로 2연승을 질주한데 이어 4승 1패, 승점 9점으로 필리핀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조 2위까지 본선 진출권을 획득할 수 있어 대한민국은 사실상 본선 진출이 확정된 상태다. 조 1위 필리핀에 승점 1점이 뒤지고 있어 필리핀과의 최종전 승리 시 조 1위를 차지할 수 있다. 1쿼터 한국은 태국의 지역방어에 고전했으나, 2쿼터부터 분위기를 가져오며 태국을 압도했다. 센터 하윤기는 34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고, ‘기대주’ 이현중도 20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여준석 역시 23점 6리바운드를 올리며 도왔다. 조상현 감독은 “이긴 것에 대한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없을 것 같다”며 “라건아의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려고 생각했던 경기다. 어린 선수들이…
제75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가 23일부터 강원도 인제에서 열린다. 대한씨름협회는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 총 8일간 강원도 인제군 원통체육관에서 제75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선수권대회는 인제군민에 한해 매일 150명의 관중을 수용하며 경기장을 방문할 경우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대한씨름협회는 철저한 방역을 위한 거리두기 및 방역 지침을 준수해 안전하게 대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최소 1m 거리를 유지, 경기 외에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심판의 경우 아크릴 소재 마스크와 위생장갑을 착용한다. 8일간의 대장정은 고등학교부를 시작으로 초등학교부, 중학교부, 여자부, 일반부, 선수권부, 대학교부 순서로 진행된다. 남자부의 경우 단체전과 경장급, 소장급, 청장급, 용장급, 용사급, 역사급, 장사급 등 총 7체급으로 구분되며, 여자부는 매화급, 국화급, 무궁화급 등 3체급으로 나눠 치러진다. 예선전부터 8강전까지는 단판으로 승부를 가리며 준결승과 결승전은 3판 2선승제로 자웅을 겨룬다. 경기장을 찾지 못하는 씨름 팬들을 위해 대한씨름협회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예선전부터 생중계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경기도 체육발전을 이끄는 인사들이 대한체육회 분과 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다. 18일 경기도체육회에 따르면 정상화 영산대학교 자문교수 및 오용석 단국대학교 빙상 감독, 김도윤 수원시청 여자아이스하키 감독이 대한체육회 각 분과 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다. 대한체육회 마케팅위원회 부위원장에 선임된 정상화 교수는 현재 아시아태권도연맹 마케팅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정 교수는 “대한체육회 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대한체육회 수익사업과 마케팅 자산 개발 및 관리 등 그동안 체육계에서 활동하며 터득한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역할을 수행하겠다”면서 “실무적으로 이바지 한 경험을 되살려 대한체육회 마케팅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용석 단국대학교 빙상 감독은 국제위원회에 선정됐으며, 김도윤 수원시청 여자아이스하키 감독은 체육인복지위원회에 위촉돼 체육인 복지 종합 계획 수립 등 체육인 복지에 이바지한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