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가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불법행위 근절에 나선다. 9일 인천선관위에 따르면 정치인이 명절 인사를 명목으로 선거구민에게 금품 등을 제공하는 불법행위 발생이 우려되는 만큼 예방 및 단속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특히 내년 6월 실시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입후보예정자의 당내 경선 관련 당비 대납이나 택배 등을 활용한 금품제공 등 위법행위를 집중단속한다. 이어 정당이나 국회의원, 지방의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과 입후보예정자 등을 대상으로 ‘할 수 있는 행위’를 안내한다. 선거구 내 군부대를 방문해 위문금품을 제공하는 행위, 자선사업을 주관 및 시행하는 단체에 후원물품을 기부하는 행위, 의례적인 추석 인사 현수막을 거리에 게시하는 행위, 추석 인사말을 자동동보통신 방법을 활용해 문자 메시지로 제시하는 행위 등이 포함된다. ‘할 수 없는 행위’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마련했다. 관내 경로당이나 노인정 등에 추석 인사 명목으로 과일이나 선물 등을 제공하는 행위, 법령에 따라 기부행위로 볼 수 없는 행위라도 자신을 지지 및 호소하는 행위 등이다. 또 공정한 선거 질서를 훼손하는 기부 및 매수 행위에 대해 광역조사팀과 공정선거지원단 등 단속 인력을 총동
남동구가 지역 내 전통시장 6곳의 시설물 현대화를 추진한다. 9일 구에 따르면 인천시가 주관하는 '2026년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총사업비는 지난해 대비 13억 원이 증가한 22억 원으로, 시 전체 사업 규모 40%에 달하는 수준이다. 선정된 사업으로는 만수시장 비가림막 신설(9억 3000만 원), 인천 모래내전통시장 비가림막 전면 교체(7억 6000만 원), 장승백이 전통시장 고객센터 신설(3억 2000만 원) 등으로 내년 2월부터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앞서 구는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개폐식 지붕 설치 공사 등 9개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사업을 마무리했다. 또 9월 중으로 구월도매전통시장 고객센터가 문을 연다. 박종효 구청장은 “민선8기 핵심 사업으로 추진 중인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을 내년에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며 “전통시장이 지역경제의 중추 역할과 더불어 지역문화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강화군의회가 정부의 지역별 차등 전기 요금제 도입 및 폐기물 처리 정책을 지적했다. 9일 군의회에 따르면 전날 열린 제30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지역별 차등 전기 요금제 도입 추진 및 폐기물 처리 관련 인천 역차별 중단 촉구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군의원들은 특히 “각종 규제로 많은 제약을 받는 곳이자 인구 감소 지역인 군이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전기요금 적용에 불이익을 받는 건 또 다른 제약이자 역차별이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근거해 지역별 차등 전기 요금제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전국을 수도권·비수도권·제주 등 3개 권역으로 일괄 구분해 차등을 두려는 정부의 방침에 군의회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지역의 전력 자급률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군의회는 차등 전기 요금제가 ‘수익자 부담 원칙’과 ‘지산지소(地産地消) 원칙’에 정면으로 반하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인천 전력 자급률은 186%(2023년 기준)로 전국 최고 수준임에도 인천을 수도권으로 묶어 전기요금을 인상하려는 시도는 역차별 정책이라는 설명이다. 이어 수도권매립지 정책과 관련한 문제도 언급했다. 군의원들은 “발생지 처리 원칙이 무시됐다”며 “
인천도시철도 1호선 동수역 3번 출입구와 부영로 방면을 연결하는 통로가 지난 4일 정식 개통됐다. 9일 시에 따르면 새롭게 정비된 동수역 3번 출구에는 폭 3.7m, 연장 53.8m, 높이 14.3m 규모의 에스컬레이터 상·하행 각 1대가 설치됐다. 공사는 부평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시행해 지난달 29일 출입구 이설 및 연결통로 설치를 완료했다. 이후 시는 관계 기관 협의와 준공검사를 마치고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시는 부영로 방면 연결통로(폭 5.8m, 연장 13.5m, 높이 4.8m) 조성으로 주민들의 철도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옹진군이 인천상륙작전의 초석이 된 ‘영흥도 X-RAY작전’ 특수임무전사자 14위를 기리는 추모식을 열었다.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인천지부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영흥도 해군전적비에서 진행됐다. 이날 문경복 군수를 비롯해 영흥 청년의용대원 유가족 등 200명이 참석해 숭고한 희생을 기렸다. 영흥도는 지난 1950년 인천상륙작전 당시 전략적 요충지로 평가받던 곳이다. 이곳에서 이뤄진 ‘영흥도 X-RAY작전’ 은 북한군 해안포대의 위치와 규모, 병력 등 핵심 정보를 맥아더 사령부에 전달하고, 기뢰 제거 등의 주요 임무를 수행한 비밀 첩보 작전이었다. 문 군수는 “모든 유가족에게 존경과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그들의 숭고한 뜻과 정신을 이어받아 새롭고 신나는 옹진을 향한 여정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이현도 기자 ]
윤환 계양구청장이 민선 8기 출범 3주년을 맞아 연 주요 사회단체와의 소통 간담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9일 구에 따르면 간담회는 주민자치협의회를 비롯해 주요 사회단체 27곳을 대상으로 지난 6월 23일부터 9월 8일까지 진행됐다. 지난 3년간 추진해 온 구정 현안과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요 현안으로 ▲계양테크노밸리 고부가가치 첨단산업 유치 ▲계양산업단지 조성 ▲교통의 중심지 계양을 위한 철도망 확충 ▲계양~강화 고속도로 이화 IC 설치 반영 등 인프라 구축 ▲계양아라온 강소형 잠재관광지 선정 등 문화관광 활성화 ▲계양꽃마루 부지 내 체육단지 조성 ▲서운도서관 이전 신축 ▲도시재생사업 추진 ▲공영주차장 확충을 통한 주차 환경 개선 ▲아동·노인·장애인 복지 지원 확대 등이 논의됐다. 구민 생활과 직결된 다양한 사안이 포함됐다. 윤환 구청장은 “구민을 대표하는 사회단체와 직접 대화해 지역 현안을 함께 고민하고 미래 발전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구정 발전과 계양의 미래를 위해 열린 대화와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8일부터 계양3동을 시작으로 12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
제29회 부평풍물대축제를 앞두고 오는 13일과 20일 풍성한 행사가 열린다. 9일 부평구 축제위원회에 따르면 행사 주요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이 참여하는 ‘제3회 부평가왕’과 ‘부평윷놀이 대회’ 등이 진행된다. 오는 13일 오후 1시에는 부평문화의거리에서, 오는 20일 오후 1시에는 산곡동 마장공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부평동풍물연합, 부평구립풍물단, 부평두레놀이보존회의 축하공연도 있다. 위원회는 이를 통해 풍물축제 전 주민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축제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 지난해 대한민국 창작풍물대전 대상팀 ‘연희점추리’와 부평 지역 뮤지션 ‘더 웜스’가 함께 꾸미는 특별기획공연 ‘풍비박박’이 열린다. 이는 오는 19일에는 오후 7시 30분 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앞서 지난 6일 축제의 발원지인 삼산동 야막간이 있던 삼산 도드리공원에서는 부평풍물대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터고사가 진행된 바 있다. 부평역사박물관공원에서는 축제의 무사·무탈과 구민 모두의 행복과 안전을 기원하는 기원제가 열리기도 했다. 권순식 위원장은 “사전 행사는 구민이 함께 어울리고 참여하는 축제의 의미를 확산하는 자리다”며 “전통과 공동체 정신을 담은 부평풍물
김대중 인천시의원(국힘·미추홀2)이 원도심 균형발전과 복지 수요 대응 방안을 촉구했다. 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인 김 의원은 9일 열린 ‘제303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대상지 공모형 민간투자사업(민관동행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강조했다. 그는 미추홀구의 경우 1인 가구와 고령가구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지만 도시기반시설이 여전히 부족하고 재정 여건도 열악하다며 노후 주거 밀집·공공시설 부족·복지 수요 증가·재정 제약 등 4중고를 겪고 있는 현실에서 새로운 대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공공이 유휴 국·공유지를 먼저 공개하고 민간이 창의적인 생활 SOC(Social Overhead Capital) 시설을 제안하는 방식인 민관동행사업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또 민관동행사업이 기존 BTO(Build-Operate-Transfer)·BTL(Build-Transfer-Lease) 사업의 한계를 보완하고 공공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며 서울시의 경우 이미 민관동행사업을 통해 주민센터, 공연장, 노인복지시설 등 주민 체감형 생활 SOC를 확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제는 ‘예산이 부족해 못한다’는 말보다 ‘민간과 함께 할 수 있다
인하대학교 국어문화원이 제579돌 한글날을 맞아 오는 26일까지 ‘한글 사랑 공모전’을 진행한다. 인하대 국어문화원은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고 한글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높이기 위해 우리말 손 편지, 그림, 외국인 백일장 등 한글 사랑 공모전을 매년 열고 있다. 우리말 손 편지 쓰기 공모전은 소중한 사람에게 외래어, 외국어를 제외한 우리말로 손 편지를 써서 응모해야 한다. 한글사랑 그림 공모전은 한글과 한국어, 한글날, 세종대왕, 한글 창제 등 한글 사랑과 관련한 내용을 8절지 도화지나 전자기기로 그려 응모할 수 있다. 외국인 백일장 공모전은 한글에 관심이 있는 외국인이 한국 생활과 관련한 경험을 주제로 A4 2장 이내로 글을 작성하면 된다. 공모전에 참여를 희망하는 외국인과 시민 등은 국어문화원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공지된 내용을 통해 작품을 제출하면 된다. 공모전의 시상 일정과 시상 내역 등 자세한 내용은 국어문화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전화(032-860-8394)로 문의하면 된다. 신명선 국어문화원장은 “한류 문화 확산에 발맞춰 한글을 보급·확대하기 위해선 정확한 한국어를 사용하려는 의식 전환이 있어야 한다”며 “많은 시민과 외국인들이 한국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체납세금 징수 사각지대에 있던 개인사업자에 대한 체납세금 징수방법을 발굴해 체납세금 4억 원을 징수했다. 그동안 개인사업자는 4대 보험(국민연금·건강·고용·산재)에 포함되지 않아 소득 확인이 어려웠다. 하지만 개인사업자의 소득이 소득세 원천징수를 통해 국세청에 신고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한 시는 국세청의 원천징수 자료 협조를 받아 이를 근거로 소득 압류 조치를 시행함으로써 체납세금을 징수할 수 있게 됐다. 한의사 A씨는 4년간 체납액 1억 9000만 원 중 소득 압류조치 직후 4000만 원을 즉시 납부하고 잔여금액에 대해서는 월 3000만 원씩 분납하겠다는 이행확약서를 제출했다. 중고차 판매원 B씨도 체납액 1600만 원 중 800만 원을 즉시 납부하고 나머지 800만 원을 다음 달 완납하겠다고 확약했다. 시는 국세청 자료 조사를 통해 체납자 873명 선정하고 압류 및 예고 조치를 통해 4억 원의 체납액을 징수했다. 이 중 체납액 500만 원 이상 고액 소득자 89명에 대해서는 즉시 압류 조치했으며 나머지 784명에 대해서는 이번 달 말까지 자진 납부를 유도할 방침이다. 시는 앞으로 납부 능력이 있음에도 세금을 회피하는 상습·악의적 체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