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1조 8339억 원을 투자해 데이터 센터 구축 사업인 ‘평택 AI 메가 클러스터 개발’에 나섰지만 ‘특혜시비’와 ‘민민갈등’만 부추기고 있다는 비판여론에 휩싸였다. 시가 ‘공개 경쟁’이 아닌 특정업체에게 ‘독점적 사업권’까지 주려고 한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데이터 센터 구축 사업은 ‘짬짜미 사업’ 논란마저 불거졌다. 5일 시는 평택시 포승읍 원정리 1229번지 등 냉열사업부지에 민간 사업자의 제안을 받아 데이터 센터 3개 동과 수소연료전지발전소(40MW)를 건축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민간 사업자인 A사의 투자 제안을 받아들여 기업이 자체 데이터를 구축하지 않고, 공간·전원·네트워크를 임대해 고객 소유 서버와 장비를 설치·운영하는 코로케이션 방법으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빠른 시일 내 A사와 MOU까지 체결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지역주민들은 시의 특혜성 MOU 체결에 대해 ‘공개경쟁’을 원천적으로 막는 것이라며 반대 의사를 밝히고 있어 ‘민관 갈등’이 예상된다. 공개경쟁을 저해할 수 있는 MOU에 대해 반대 의사가 터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시는 A사와의 MOU를 강행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혀 스스로 ‘특혜시비’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한 시가 지난 10월 데이터 센터와 관련한 문의를 하기 위해 시청을 방문한 B기업에게 ‘냉열사업부지가 있는 원정리가 아닌 현덕면으로 가보라’고 했던 사실까지 뒤늦게 드러나면서 논란은 더욱 확산하는 분위기다. 포승읍이장협의회 한 관계자는 “평택시가 데이터 센터 구축을 위해 특정 업체와 MOU를 체결하는 것은 또 다른 기업의 참여를 막는 행위”라며 “실제로 데이터 구축을 위해 방문한 기업에게 다른 사업부지로 가라고 했던 것은 낙점 업체가 있다는 방증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 부분에 대해 데이터 구축 사업을 추진 중인 시 미래전략과 측은 “데이터 구축 사업과 관련해 방문한 업체가 있었고, 당시 원정리가 아닌 현덕면으로 가라고 했던 것은 맞다”고 인정했다. 한편, 평택시와 A사는 데이터 센터 구축 사업을 추진하면서 주민지원사업 100억 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구체적 지원 계획 없이 주민설명회를 열어 지원금 분배 등 심각한 ‘민민갈등’만 유발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 경기신문 = 박희범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본 도쿄의 대표 부촌인 요요기 지역에 100억 엔(약 900억 원) 규모의 초호화 자택을 신축한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이후 그룹 경영 정상화에 나선 롯데에 ‘총수 리스크’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4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신 회장의 새 저택은 도쿄 시부야구 요요기 지역에 위치해 있다. 인근에는 메이지신궁과 요요기공원, 아오야마학원 초등부 등이 자리한 일본의 대표적 고급 주거지로, 거래 자체가 드문 지역이다. 현지 주민은 “입구에 경비초소와 CCTV가 설치돼 대사관 건물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저택은 부지 약 450평,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연면적이 704평(2327㎡)에 달한다. 일본 건축업계 관계자는 “요요기 일대에서 이 정도 규모의 단독주택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토지 가치만 70억 엔을 넘을 것”이라고 전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평당 700만 엔 이상 거래되는 지역으로, 400평이 넘는 단독 부지는 일본 상위 0.1%만 소유할 수 있다”며 “내부 인테리어와 시설을 포함하면 총비용은 100억 엔을 상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롯데그룹 관계자는 “해당 건물은 호화스럽지 않은 일반적인 주택 형태로 신 회장 가족 외 네 가구가 함께 거주하는 다가구 주택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적자 속 호화 저택’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8900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고, 롯데쇼핑은 4700억 원 흑자에 그쳤다. 호텔롯데는 456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그룹 전체 수익성도 여전히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롯데지주의 2024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약 3339억 원으로, 신 회장이 일본에서 지은 저택 한 채 가격(약 1000억 원)의 세 배 수준에 불과하다. 한 재계 관계자는 “그룹 전체의 1년 영업이익과 총수 개인의 주택비용이 비교되는 상황 자체가 상징적”이라며 “사적 소비를 넘어 경영 윤리와 지배구조 신뢰 문제로 번질 수 있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최근 2년간 국내외 계열사에서 300억 원이 넘는 보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롯데홀딩스에서만 40억 원 이상, 국내 롯데칠성·롯데웰푸드 등에서 60억 원대 보수를 챙겼다. 전문가들은 “실적 대비 과도한 보수에 초호화 저택 논란이 겹치며 ‘책임 회피형 오너’ 이미지가 강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롯데의 재무 지표는 숫자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시장이 신동빈 회장에게 요구하는 건 단순한 실적이 아니라 ‘리더십의 신뢰’”라며 “투자자와 소비자는 결국 오너의 판단과 태도를 보고 그룹의 방향성을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 회장이 그룹의 구조적 문제를 외면한 채 개인적 안정을 추구한다면, 이는 재무 리스크보다 더 치명적인 신뢰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재계 인사는 “총수의 결정이 곧 그룹의 미래를 좌우하는 구조가 굳어지면서, 이번 논란은 단순한 부동산 이슈를 넘어 브랜드 가치와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안을 ‘부촌의 상징’과 ‘총수 리스크’가 맞물린 상징적 사례로 보고 있다. 한 재계 관계자는 “법적 문제는 없더라도, 적자 속 사저 신축은 시장의 냉소를 불러올 수밖에 없다”며 “롯데의 진정한 회복은 숫자가 아니라 신뢰에서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자연과 예술이 오는 18일부터 12월 28일까지 파주 DMZ 문화예술공간 통에서 정기현 작가 개인전 ‘변방을 우짖는 유령들’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역사의 유령적인 것들이 돌아오는 형식이 얼마나 내밀하고 역설적인가’를 질문한다. 전시의 중심에는 오래된 신문이 있다. 독일 유학 시절, 베를린 국방부 본부 건물 해체 작업에 참여하던 작가가 벽지 분리 과정에서 발견해 개인 소장 중인 바이마르 공화국 시절의 신문이 주요 오브제로 등장한다. 벙커 속 곰팡이 냄새, 대남방송의 확성기 소리 등 시대의 잔향을 품은 오브제들이 공간을 채우며, 역사와 기억이 교차하는 감각적 풍경을 구성한다. 정기현 작가는 헤겔의 역사철학이 종착하고 나치즘의 그림자가 드리운 시대의 긴장과 잔향을 예술로 재구성한다. 그의 작업은 ‘서울에서 베를린까지’(백남준)를 연상시키는 가로지르기 감각을 품고 있으며 역사적 폐허 속에서 귀환하는 ‘유령적 시간’을 드러낸다. 작가는 대남방송의 소리를 분해·재구성해 귀신소리, 여우소리, 늑대소리 등으로 레이어화하며, 백석의 ‘여우난곬족’에 담긴 시적 울림과도 맞닿는다. 정 작가는 이미 파이프 형태의 시간 장치 작업을 통해 ‘시간의 교차와 굴절’을 탐구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신문, 후각적 이미지, 청지각적 이미지가 결합해 독일과 한국의 경계를 넘나드는 ‘유령적 통찰’을 제시한다. 아울러 DMZ라는 중간지대에서 익숙한 클리셰를 벗어나 감각과 기억이 깨어나는 순간을 포착한다. DMZ 문화예술공간 통은 파주시 민간인통제구역 내에 위치해 있으며 관람은 사전 문의를 통해 가능하다. 한편 경기문화재단은 지역 기반의 문화공간 재생과 운영을 지원하는 ‘지역 문화공간 재생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DMZ 문화예술공간 통은 파주 비무장지대 내부에 위치한 거점형 문화공간으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파주 DMZ의 문화정체성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
인천의 대표 수산물인 가을 꽃게의 풍요로움을 만끽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은 '2025 연안부두 & 수산물(꽃게) 축제'가 지난 10월 25일(토)부터 26일(일)까지 이틀간 인천종합어시장 전면 특설 도로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꽃게~ 만끽! 수산물~ 연안부두!'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인천종합어시장사업협동조합(주최)과 연안부두 & 인천종합어시장 축제 추진위원회(주관)가 주관하고 인천광역시와 인천중구청이 후원, ㈜맥가이버팩토리가 기획 및 운영 총괄을 담당했다. 축제 기간 내내 제철을 맞은 꽃게와 싱싱한 수산물을 즐기려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연안부두 일대가 모처럼 활기로 가득 찼다. # 제철 꽃게 할인 판매 '인산인해', 풍성한 먹거리에 '오감 만족' 이번 축제의 백미는 단연 '꽃게'였다. 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인 '한정 수량 꽃게 할인 판매' 행사에는 시중보다 50% 할인된 가격에 최상급 가을 꽃게를 구매하려는 방문객들이 이른 시간부터 긴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또한, 연안부두 장터와 어시장 자체 먹거리 부스에서는 갓 쪄낸 꽃게찜, 얼큰한 꽃게탕 등 싱싱한 수산물을 활용한 다채로운 먹거리를 선보여, 축제장을 찾은
'2025 수원시 청소년 대축제 2부 뮤직 페스티벌'이 지난 25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야외 특설무대에서 약 2천여 명의 청소년이 함께하며 뜨거운 열기 속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학업 스트레스로 지친 수원 지역 청소년에게 활력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기획되었으며, 수원시와 M이코노미뉴스가 주최·주관하고 (주)맥가이버팩토리가 총괄 기획과 운영을 맡았다. 이날 개막식에는 수원시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청소년들을 응원했다. 현근택 수원특례시 제2부시장은 “오늘 하루만큼은 공부 걱정은 잠시 내려놓고, 이 축제를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며 청소년들을 향한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수원시의회 문화체육교육위원회 현경환 의원과 배지환 의원도 공동 축사를 통해 청소년들을 응원하였으며, 이외에도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최종진 이사장, 김준혁 국회의원 김명욱 보좌관, 임정완 시민협력교육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청소년들과 함께 축제를 즐겼다. 행사는 수원을 대표하는 ‘라온제나시범단’의 강렬한 태권도 공연으로 시작됐다. 절도 있는 동작과 박진감 넘치는 퍼포먼스로 현장의 분위기를 단숨에 끌어올리며, 축제의 서막을 화려하게 열었다. 이후 공식 개막식을 거쳐, 비보이와
배우 김민종 주연의 영화 ‘피렌체’(감독 이창열)가 연일 글로벌한 주목을 받고 있다. 할리우드 영화제 3관왕과 릴스 영상 총합 1억 뷰 돌파에 이어, 중국 엘르(ELLE)·텐센트·소후 등 주요 매체들이 김민종을 ‘1억 뷰의 신(神)’으로 지칭하며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중국 매체들은 김민종의 20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 ‘피렌체’에 대한 현지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전하며, 그의 여전한 인기와 파급력을 집중 조명했다. 특히 릴스 영상 조회수 총합 1억 뷰를 기록한 점을 강조하며, 콘텐츠를 통해 입증된 글로벌 스타로서의 존재감을 높이 평가했다. 이처럼 해외 주요 매체들의 잇따른 보도는 김민종이 ‘피렌체’를 통해 아시아 전역에서 콘텐츠 파워를 입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피렌체’는 글로벌 기대작으로 부상 중이다. ‘피렌체’는 중년 남성이 겪는 고독과 회한을 그린 작품으로, 인생의 목표를 좇으며 잃어버린 소중한 것들을 돌아보는 과정을 담았다. 이탈리아 피렌체의 아름다운 풍광을 영화적으로 담아낸 미장센과 이창열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이 조화를 이룬다. 김민종은 이번 작품에서 주인공 최석인 역을 맡아 중년의 아픔을 밀도 있게 표현했으며, 이창열 감독
가수 김용빈, 손빈아, 춘길, 최재명, 남승민, 추혁진이 10월 27일(월) 오후, 서울시 양천구 목동 SBS 방송센터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 출연을 마치고 퇴근하고 있다. 오늘(27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스페셜 DJ 천록담과 함께 ‘특별초대석’ 코너에 '미스터트롯3' TOP7 김용빈, 손빈아, 춘길, 최재명, 남승민, 추혁진이 출연했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10월 27일(월)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KBS 2TV 연상연하 리얼 로맨스 '누난 내게 여자야' 제작발표회에 MC 한혜진, 황우슬혜, 우영(2PM)이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누난 내게 여자야'는 커리어를 위해 치열한 시간을 보내느라 아직 사랑을 찾지 못한 여성들과 사랑 앞에서는 나이가 숫자에 불과하다고 믿는 남성들의 로맨스를 섬세하게 보여주는 예능이다. 본 영상은 경기신문 제휴사 뉴스인스타에서 제공한 기사입니다.
KBO는 2026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갖춘 30명 명단을 5일 공시했다. 2026년 FA 자격을 갖춘 선수는 30명이다. KIA 타이거즈가 6명으로 가장 많고, KT 위즈, 삼성 라이온즈, 두산 베어스가 4명씩이다. 이밖에 LG 트윈스, 한화 이글스, 롯데 자이언츠는 3명씩,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 키움 히어로즈는 1명씩이다. 등급별로는 A등급 7명, B등급 13명, C등급 10명이다. 처음 FA 자격을 얻은 선수가 13명, 재자격 선수 11명, 이미 FA 자격을 취득했지만, FA 승인 신청을 하지 않고 자격을 유지한 선수 6명이다. 주요 FA 자격 선수는 한국시리즈 우승팀 LG 김현수, 박해민을 비롯해 한화 손아섭, 김범수, 삼성 강민호, KT 강백호, 장성우, KIA 박찬호, 조상우 등이다. FA 자격 선수에는 박병호, 오재일, 진해수 등 이미 2025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선수들도 포함됐다. 2026년 FA 자격 선수는 7일까지 KBO에 FA 권리 행사 승인을 신청해야 하며, KBO는 신청 마감 다음 날인 8일 FA 권리를 행사한 선수들을 FA 승인 선수로 공시한다. FA 승인 선수는 공시 다음 날인 9일부터 모든 구단(해외 구단
"5연패라는 영광스러운 성과는 경기도 선수, 지도자, 가족과 관계자 여러분의 열정과 땀의 결실입니다." 백경열 경기도선수단 총감독(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5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뒤 "이번 대회는 단순한 메달의 숫자 뿐 아니라 장애를 넘어선 도전과 열정, 감동의 무대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도는 제45회 대회에서 종합점수 25만 288.88점을 수확해 서울시(21만 1617.82점)와 '개최지' 부산시(17만 6245.20점)의 추격을 뿌리치고 정상에 섰다. 이로써 도는 제41회 대회부터 5년 연속 챔피언 자리를 지켰다. 백경열 총감독은 "어느 한 개인의 성과가 아니라 선수와 지도자, 종목단체, 1420만 도민 모두가 함께 만든 결과"라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일부 종목에서 전력 손실이 있었지만 지난 1년간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준비 시스템을 운영하여 전 종목 고른 득점 체계를 완성한 것이 5연패의 핵심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도 선수들에게 지원이 이어질 수 있도록 종목단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경찰이 초등학교 등하굣길에 안전한 교통문화를 안착시키기 위한 민·관·경 합동 캠패인을 진행했다. 5일 수원권선경찰서는 '스쿨존 어린이 교통안전 가나다로 지켜요!'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수능 전 스쿨존 내 안전한 통학로와 면학분위기를 조성하고 유해환경 구역을 점검하는 것이 골자다. 민·관·경 합동으로 실시한 이 캠페인은 수원권선서와 수원시 권선구청, 일월초등학교, 녹색어머니연합회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일월초등학교 정문과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등교하는 어린이와 운전자를 대상으로 홍보 활동을 진행했다. 구체적으로 ▲교통안전 및 학교폭력 예방 홍보물품 전달 ▲횡단보도 보행 시 안전수칙 전단지 배포 ▲5대 반칙운전 근절 내용 전파 ▲기초질서 확립 포스터 전달 등을 진행했다. 김태영 수원권선경찰서장은 "안전한 교통문화 조성을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 내 안전지도 활동 참여를 확대하고 스쿨존 내 중요 법규위반행위에 대해 단속을 병행하는 등 아이들의 교통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어린이보호구역 내 발생하는 각종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기관 내 꾸준한 교육과 홍보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황민 인턴기
‘10.15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경기·서울 일부 지역의 통계가 왜곡됐으며 법률상 요건을 갖추지 못해 위법하다는 주장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와 김연기 법률자문위원장은 5일 기자회견을 열어 “경기도 4개 지역(의왕, 성남 중원구, 수원 장안구·팔달구)과 서울시 4개 지역(도봉구·강북구·중랑구·금천구)에 대한 ‘조정대상지역’ 지정처분은 법률상 요건을 갖추지 못해 위법하다”고 밝혔다. 주택법 시행령은 조정대상지역을 지정할 때, ‘지정하는 달의 바로 전달부터 소급해 3개월간의 주택가격 상승률 등’을 반영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에 소급 기간은 7월~9월이 돼야 하지만 6월~8월 통계를 사용했다는 것이다. 정부는 이에 대해 발표 시점인 10월 15일 오전을 기준으로 9월 통계가 존재하지 않았다며, 시행령의 예외 조항인 ‘해당 기간의 통계가 존재하지 않는 경우’를 들고 있다. 하지만 천 원내대표는 “부동산 대책(조정대상지역 지정)의 처분일은 10월 16일이고, 16일을 기준으로 9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통계는 이미 전날(15일) 발표됐다”며 “9월 통계에 따르면 8개 지역은 조정대상에 포함될 수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정부의 조치는 주택법 시
데이트 앱으로 미성년자를 유인해 마약을 투약하게 한 20대 남성의 항소심이 기각됐다. 5일 법원에 따르면 수원고법 형사2-3부(박광서 김민기 김종우 고법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미성년자 유인 등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부는 A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 판결을 그대로 유지했다. 앞서 1심은 징역 3년 및 40시간의 약물중독 재활프로그램 이수 등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의 형은 주요 양형 요소들을 두루 참작해 결정한 것으로 그 양형은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이루어졌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데이트 앱으로 미성년자 B양에게 "드라이브시켜 주겠다"고 유혹해 만남을 가지고, 합성대마 성분이 있는 전자 담배를 "맛있는 담배"라고 속여 흡입하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A씨는 2024년 12월부터 2025년 1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합성대마를 투약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1심은 "미성년자에 대한 마약류 제공 범죄는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민감한 시기의 미성년자에게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는 점에서 피고인의 죄책이 무겁고, 비난 가능성이 크다"며 "처음 만난 피해자에게
CJ대한통운이 다음 달부터 일부 대리점을 시작으로 단계적 주5일 근무제를 도입한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정작 택배기사의 현실을 반영하지 않은 탁상행정”이라며 반발이 일고 있다. 일선 기사들은 인력 충원 없이 교대제로 휴무를 운영할 경우 업무 부담이 오히려 가중된다고 지적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중형 이상 대리점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전체 대리점에 주5일제를 순차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택배기사들의 근로 환경 개선과 일·생활 균형을 도모한다는 취지다. 문제는 시행 방식이다. 회사가 제시한 안에 따르면 대리점 내 기사들은 물량이 비교적 적은 토요일부터 월요일 사이 2일을 정해 번갈아 쉬는 형태다. 대체 인력을 별도로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일부 인원이 빠지면 남은 기사들의 업무량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게 현장의 불만이다. 경기도에서 근무 중인 한 대한통운 택배기사는 “정계와 노동계에서 택배기사 근무 환경 지적이 이어지자 현장의 목소리를 전혀 반영하지 않고 형식적으로 급급하게 낸 주5일제”라며 “오히려 물류량이 적은 토요일과 일요일을 쉬도록 하는 통상적인 주5일제를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토로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기사는 “코로나19 이후
군포시가 50~70대 중장년층의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앞장선다. 군포시는 오는 14일 부곡동 군포국민체육센터에서 ‘2025 경기도 5070 일자리박람회 in 군포+안양’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5년 경기도 5070 일자리박람회(경기5070그레잇잡투어)’의 일환으로 도내 중장년 구직자에게 맞춤형 취업 정보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군 순회형 일자리박람회다. 이 기회로 지역 기업과 중장년 모두에게 새로운 장이 열릴 예정이다. 박람회는 현장참여 30개 기업과 간접참여 30개 기업 등 총 60여 개 기업이 참여한다. 한양스틸, 제로쿨투어 등 30개의 군포·안양 내 우수 기업이 직접 참여해 채용 부스를 운영하고 현장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직접참여가 어려운 30여 개 기업은 채용게시대에 구인공고를 게시하고 구직자가 제출한 이력서를 대행 접수로 전달받아 채용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이력서 작성 강의 ▲증명사진 촬영 ▲유망직업 체험 부스 ▲커리어 상담 ▲재무 상담 부스 등 중장년층의 특성과 수요에 맞춘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향후 박람회는, 11월 18일 양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컨벤션홀, 20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실내
한경국립대학교가 경기도가 추진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RISE 사업은 대학이 지역산업과 협력해 맞춤형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도록 지원하는 정부–지자체 협력 프로젝트로, 지역 발전과 산업 인재 양성의 핵심사업으로 꼽힌다. 이번 사업에는 한경국립대와 두원공과대가 컨소시엄 형태로 공동 참여하며, ‘경기 탄소중립 지산학 네트워크 실현’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향후 5년간 총 50억 원을 지원하고, 안성시가 2억 원, 파주시가 4억 원을 대응 투자할 예정이다. 핵심 사업 분야는 ▲반도체·소부장 ▲바이오에너지 ▲모빌리티 ▲문화·예술 ▲보건복지 등으로, △지역산업 맞춤형 전문인재 양성 △산학연 네트워크 고도화 △개방형 창업 클러스터 활성화 △고교-대학-산업 연계 교육 △경기북부 성장동력 허브 구축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체제 혁신 등을 포함한다. 특히 한경국립대는 두원공과대와 함께 교육부 지원 ‘반도체 소부장 부트캠프 사업’(총사업비 75억 원)을 이미 공동 운영 중이며, 한경국립대의 농업탄소중립·바이오에너지 역량과 두원공과대의 전기자동차·철도 분야 전문성을 융합한 점이 이번 RISE 사업의 강점으로 꼽힌다. 윤영만
군포문화재단이 시민들이 갑작스러운 비에 대비할 수 있도록 폭우 대비 용품을 기부했다. 군포문화재단은 지난달 23일 폐현수막을 재활용해 ‘양심우산’을 운영하고, 폭우 등 재해에 대비할 수 있는 수방용 모래주머니를 제작해 군포시자율방재단에 기부했다고 5일 밝혔다. 군포문화재단은 각종 공연, 전시, 행사 후 버려지는 현수막을 수거해 업사이클링(Upcycling)하고 있다. 이번에는 세척과 방수, 재봉 과정을 거쳐 내구성이 강한 우산을 제작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빌리고 반납할 수 있는 ‘양심우산’ 서비스를 기획·운영했다. 또한 폐현수막의 특성을 활용한 수방용 모래주머니를 제작해 군포시자율방재단에 전달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기부가 가을철 집중호우 등 재난 상황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형주 군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작은 실천이지만 자원 순환과 환경 보호, 나눔의 가치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신소형 기자 ]
남양주시는 올해 시가 주최한 주요 축제에 적극적인 다회용기 지원을 통해 1회용품 사용을 크게 줄이고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민과 함께하는 자원순환 문화 확산과 1회용품 발생 최소화를 위해 추진됐으며,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친환경 축제’의 기반을 마련하고 시민들의 생활 속 실천을 유도했다. 시는 ▲다산정약용문화제 ▲금곡고고고축제 ▲퇴계원 새뜰, 아주 작은 골목 축제 ▲남양酒 캠핑 페스티벌 등 주요 축제장 내 음식 부스에 접시·그릇·수저·컵 등 다회용기를 지원했다. 또, 현장에 전문 인력을 배치하고 다회용기 사용과 반납 절차를 안내해 1회용품 없는 친환경 축제 문화를 조성했다. 다회용기 지원사업은 공급·회수·세척·재사용 체계로 운영돼 1회용품 사용을 절감했을 뿐 아니라 자원의 재사용에도 효과가 컸다. 시는 이번 축제 기간 동안 지원한 다회용기는 총 3만 4천 개로, 이를 통해 약 850㎏(0.85t)의 탄소 저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되며, 이는 성인 소나무 약 130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는 탄소량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다회용기 공급부터 회수·세척·재사용까지 전 과정을 체계화해 사업을 확대하고, 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