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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 33뿌리 심봤다!

“어머니 위독” 본가 방문 산 올랐다 발견
모양·보관상태 좋아 감정가 5~6천만원

 

양평군 양동면 야산에서 10~50여년 된 산삼 30여뿌리가 발견, 화제다.

27일 한국산삼감정협회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이모(37·오산시)씨가 모친이 홀로 살고 있는 양평군 양동면 본가를 방문했다가 인근 야산에서 ‘가족삼’으로 보이는 싯가 5~6천만원 상당의 천종 산삼 33뿌리를 캤다는 것이다.

평소 이 산에 자주 오르던 이씨는 이날 어머니가 위독하다는 말을 듣고 집을 찾았다가 답답한 심정에 산을 올랐다가 산삼을 발견한 것.

이씨가 발견한 산삼중 40~50여년된 것으로 추정되는 산삼 1뿌리는 모양·보관상태가 아주 좋아 경매에서 수천만원 상당의 가치가 있다고 감정 협회는 설명했다.

특히 나머지 산삼도 뿌리가 길며 삼 몸통 색상이 검은 빛이 아닌 누런 황금빛으로 좋은 상품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이씨는 “그동안 어머니의 병원비 등으로 고민해온 것에 대해 하늘이 주신 선물로 생각한다”며 “평생에 한번 보기 힘든 천종 산삼을 이렇게 수십 뿌리나 내려주신 것에 대해 거듭 감사한다”고 말했다.

동네 주민들은 “지극한 효심이 산신령을 감동시킨 것 같다”면서 “개인의 경사이기 보단 마을의 경사이고 효가 만행의 근본임을 시사하는 것이 아니냐”고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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