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3 (월)

  • 흐림동두천 25.4℃
  • 흐림강릉 27.3℃
  • 흐림서울 27.2℃
  • 대전 24.8℃
  • 대구 26.7℃
  • 흐림울산 29.3℃
  • 광주 26.3℃
  • 흐림부산 29.7℃
  • 흐림고창 26.9℃
  • 제주 27.1℃
  • 흐림강화 26.4℃
  • 흐림보은 25.3℃
  • 흐림금산 25.2℃
  • 흐림강진군 25.7℃
  • 흐림경주시 27.9℃
  • 흐림거제 29.0℃
기상청 제공

평택교육청 - 졸업앨범업체 유착 의혹

설명회 개최 대관 거절에 전교조 평택·안성지회 제기
시교육청 ‘불가 입장’ 고수하다 ‘대관료 지불’로 변경

전교조 평택·안성사립·공립지회가 평택교육청 강당에서 졸업생을 위한 ‘졸업앨범 전시·설명회’를 개최하려 했지만 시교육청 측이 유료대관 등을 빌미로 사실상 대관을 거부하자 관련업체와 유착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28일 전교조 평택·안성지회에 따르면 평택·안성지회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값싸고 질 좋은 앨범 구입을 권장하기 위해 지난 5월 초 평택교육청 강당에서 ‘졸업 앨범 전시·설명회’를 열겠다며 시교육청 측에 대관을 요구했다.

그러나 시교육청측은 한달여 동안 특별한 이유없이 ‘대관 불가’ 입장을 고수하다 전교조 측이 계속적으로 대관을 요구하자 지난 11일 강당 사용 후 책걸상 재배치, 방송시설 점검, 쓰레기 발생으로 인한 직원의 업무발생 등을 이유로 대관료를 받겠다며 입장을 변경했다. 더욱이 시교육청 측은 강당 사용시간을 1일 2시간으로 제한했다고 전교조측은 주장했다.

전교조는 졸업앨범업체 선정은 지역의 사진관들이 앨범협동조합에 웃돈 등을 주며 가입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이들이 담합으로 인한 가격 거품이 학생·학부모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매년 소수 특정 업체가 같은 학교 앨범을 계속 제작하고 있어 학교 측과 업자의 유착관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전교조 측은 대관료에 대해서도 “도내 타 지역은 수년째 지역교육청의 시설 사용을 비롯한 적극적인 협조로 전시·설명화가 활성화 되고 있다”며 “시교육청의 대관료 요구는 부당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4월 전교조 측에 강당을 대관했는데 직원간의 충돌 등 불미스런 일이 자주 생겨 대관이 어렵다는 입장을 전교조 측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