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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캠퍼스 속 온누리 문화체험

‘국제 여름학교’ 다국적 학생 참여… 입소문 타고 매년 성황

 

지난 9일 아주대 국제 여름학교가 문을 열었다.

‘글로벌 캠퍼스’를 지향하는 아주대의 3대 이념 가운데 ‘세계일가(世界一家)’의 실천 프로그램이다.

올해로 벌써 8년 째, 내달 17일까지 6주간 진행하는데 무려 15개국 51명이 참가, 그 위상을 가늠할 수 있다.

학생들은 ‘Contemporary Korean Society’, ‘Understanding Korean Economy’ ‘한국어’ 등 과목을 수강하고 3~6학점을 이수한다.

매주 수요일 ‘한국문화 워크숍’시간에는 태권도, 서예, 도자기, 사물놀이 등을 배우며 주말에는 템플 스테이, 머드페스티벌 등에 참가해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힌다.

참가 외국인 학생들은 “한국 문화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고 밝게 웃었다.

김병관 아주대 대외협력처장은 “국제여름학교에서 50여명, 매 학기 교환 학생으로 7~80명가량의 외국인 학생들이 아주대 캠퍼스에서 공부를 한다. 교포들을 대상으로 하거나 한 두 곳의 대학과 협약을 맺어 대규모 학생교환을 하는 타 대학과는 다르게 아주대는 다양한 나라의 다양한 대학과 학생교환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또 김처장은 “국제여름학교만해도 미국이나 캐나다 등 영어권 국가뿐 아니라 스위스, 중국, 체코공화국, 독일 등 다양한 나라의 학생들이 참가한다”고 덧붙였다.

이 때문에 아주대 학생들은 미국 캐나다 학생뿐 아니라 북유럽 동남아시아, 중국 학생들과의 만남도 자연스럽다.

김나현(아주대 경영학부 4)학생은 “기숙사나 수업시간에 마주칠 기회가 많아 외국인 학생들이라고 별다르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외모뿐 아니라 종교나 문화, 음식이 다른 것도 이야기를 많이 나눠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다. 배낭여행 다닐 때 외국인친구들에게 배운 말이나 문화 덕분에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캠퍼스 안에서 다문화에 대한 이해가 저절로 생긴 것이다.

외국인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윤정용씨(아주대 국제협력팀)는 “외국인 학생들은 한국학이나 한국문화에 대한 것 뿐 아니라 다양한 나라에서 온 친구들과 만나 서로를 이해하고 돌아간다. 이런 입소문이 퍼져 꾸준히 국제여름학교 참가자와 외국인 교환학생 숫자가 늘고 있다. 아주대 학생들도 캠퍼스에서 다양한 나라의 외국인 학생들과 생활하며 다양한 문화와 언어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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