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세외수입 증대를 위해 일부 지방공공요금의 인상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인상이 검토되는 공공요금은 유앤아이센터 입장료, 가축분뇨처리장과 납골당의 사용료 및 수수료 등이다.
시에 따르면 유앤아이센터 실내수영장의 입장료(성인)가 3천원인데 비해 인근 수원시나 이천시는 4천∼5천원이며, 유앤아이센터 빙상장 입장료(성인) 역시 수원시 탑동아이스링크(7천500원)보다 4천500원이나 싼 3천원이다.
가축분뇨처리장의 경우 처리비용이 t당 1만∼3만원인데 비해 사용료는 축산농가 면적 1천㎡ 미만은 1t당 2천원, 1천㎡ 이상은 1t당 3천원씩을 받고 있어 예산운용에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시는 다른 시·군과 비교 분석을 통해 오는 9월까지 구체적인 요금 현실화 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의 재정상황이 좋지 않아 긴축재정과 함께 세외수입을 늘리는 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며 “지방공공시설 요금은 수익자 및 원인자 부담 원칙에 따라 물가와 지역경제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에서 현실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