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중소기업들 중 절반 이상이 자금조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최근 콘텐츠 중소기업 501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콘텐츠 중소기업 경영상황 및 애로조사’결과 응답기업의 50.9%가 자금조달사정에 대해 ‘어렵다’고 응답했다고 15일 밝혔다.
업종별로는 음악·영화·미디어·애니메이션 업종(64.6%)과 출판업종(60.2%)이 타 업종보다 자금조달상황이 더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중소기업 중 4곳 중 1곳(25.1%)은 금융권의 대출 신청시 거절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금융권 대출 신청시 주요 애로사항으로는 ‘담보력취약’(32.9%), ‘높은 대출금리’(24.0%) 등을 꼽았다.
콘텐츠 산업관련 정부지원제도 활용여부에 대해서는 77.0%가 ‘활용해 본적이 없다’라고 응답해 대부분 중소기업들이 정부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
활용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제도에 대한 내용을 모르기 때문’이 53.1%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지원절차 및 자격요건이 까다롭기 때문에’(23.6%), ‘실질적인 도움이 안되기 때문에’(21.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응답기업의 64.3%는 체감경기에 대해 나쁘다고 응답했으며,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는 6.4%에 불과해 콘텐츠 중소기업의 체감경기는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