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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점 지하차도 폭우정전 관계기관 대처 미숙

‘소 잃고도 외양간 왜 안 고치나’

화성시 병점동에 위치한 병점 지하 차도가 해마다 폭우가 쏟아지면 침수돼 극심한 교통 혼잡을 빚고 있어 관계기관의 대처미숙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이처럼 악순환을 반복되는 이유는 지하에 물이 차면 배수펌프가 정전으로 멈추는 사고가 잇다르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오전 3시부터 4시까지 병점동 일대에 시간당 60㎜ 이상의 집중 호우가 내린 가운데 침수로 인해 정전되면서 병점지하차도 배수 펌프시설이 가동이 중단됐다.

이로 인해 인근 지역 하수와 빗물이 지하차도로 몰리고 배수시설이 가동되지 않아 병점지하차도가 침수되면서 이날 오전 4시부터 차량이 통제돼 극심한 교통 혼잡을 빚었다.

또한 28일 오전 3시쯤 주변에 변압기가 천둥번개로 인해 터져 이 일대가 정전돼 지하차도에 있는 비상발전기를 돌려 펌프를 가동했으나 밀려오는 빗물에 비상 발전기 마저 멈춰 버렸다.

시는 27일부터 이틀 동안 소방서 방재차량 3대와 양수기 2대를 동원해 밤샘 펌핑 작업을 벌이는 한편 전기와 배수시설 복구 작업 벌여 28일 정오 12시를 기점으로 교통통제를 풀었다.

이처럼 폭우로 인해 침수가 반복되는 이유는 애초부터 배수펌프의 설계상에 문제가 있어 발생했다.

현재 지하차도에는 총 3개의 펌프시설을 설치해 놓고 침수에 대비해 왔다. 시간당 80㎜의 비가와도 그 용량을 소화 할 수 있게 설계돼 있으나 현재는 50㎜ 이상만 와도 배수능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주민 박 모(48)씨는 “매년 지하차도 침수로 인해 출·퇴근 할때마다 곤욕을 치루고 있다”며 “해마다 반복되는 침수가 이어지는 것은 시의 안일한 대처에서 나오는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시 관계자는 “전기 펌프시설을 지하가 아닌 지상으로 설치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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