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명실상부한 출산·보육의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오산시는 생명보험 사회공헌재단과 오산시 세교1지구에 정원 270명 규모(연면적 1천157㎡)의 전국 최고시설의 국공립 어린이집을 건립, 기부채납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신도시내 공원부지를 제공, 건립비와 기자재비용 등 총사업비 20여억원을 들여 오는 5월 착공, 10월 준공을 목표로 전국 최고시설의 국공립 어린이집을 유치했다.
시는 지난해 11월 생명보험 사회공헌재단이 국공립 어린이집을 건립 후 기부채납한다는 소식을 듣고 후보지로 공모해 최종 선택되는 쾌거를 거뒀다.
재단은 전국 최고의 시설을 갖춘 어린이집을 짓기 위해 설계부터 영유아의 편의를 꼼꼼하게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어린이집이 건립되면 세교신도시내 어린이집 부족현상이 크게 해소되고, 맞벌이가정 자녀들에게 질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에 앞서 지난 2010년 2월 LG 복지재단은 15억원을 투자해 수청동에 어린이집(연면적 1천58㎡)을 준공, 130여명의 영유아에게 질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2010년 4월에는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10억원을 투자, 가장동에 전국 1호인 보듬이나눔 어린이집(연면적 990㎡)을 지어 현재 150명의 영유아의 보육시설로 이용하고 있다.
오산시는 지난해 경기도지사로부터 ‘출산·보육 시범도시’로 선정된 이후 부모와 아이 모두가 행복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어린이집 확충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왔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어린이집이 개원되면 전국에서 최초로 3개 대규모 국공립 어린이집을 보유하게 된다”며 “오산시를 젊은이가 살기 좋은 출산·보육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