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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공공도서관 ‘인력난’ 심각

오산시 관내 공공도서관의 사서 직원 수가 턱없이 부족, 원활한 도서관 운영 등에 한계를 드러내 인력 충원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오산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시가 관리하는 지역 내 도서관은 중앙도서관을 비롯 초평도서관, 양산도서관, 청학도서관, 햇살마루 도서관 등 5곳과 작은 도서관 4곳 등 모두 9곳이 운영되고 있다.

이들 도서관은 법정 사서직원 수가 크게 부족해 도서관의 원활한 운영은 물론 질 높은 서비스 제공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오산시 도서관에 근무하는 직원은 21명으로, 법정 인원 104명의 24.5%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시의 도서관 면적에 따른 법정 사서 직원은 39명이지만 현재 7명으로 법정 인원의 20%에도 못미친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현재 7명의 사서 직원들이 본관에 3명, 각 일반도서관에 1명씩 분산돼 근무를 하고 있어 업무공백이 클 수밖에 없다. 게다가 야간에는 도서관 입구 놀이터와 산책로, 공원은 야간이 되면 학생들이 때를 지으며 담배를 피우는 광경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고 심지어는 도서관 이용객들의 휴식공간인 휴게실까지 남녀 학생들이 점령, 담배를 물고 소란을 피우는 장소로 전락하고 있다.

하지만 인원부족으로 인해 통제하는 사람은 거의 없고, 청원경찰이 배치돼 있으나 그마저 여의치 않아 도서관을 찾는 이용객의 안전마저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시민들은 도서관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인력배치를 제대로 해야 한다는 지적과 함께, 도서관 이용 시 기본적인 서비스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이용객들에게 질 높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하루빨리 인력 확충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도서관 배치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 보니 이용객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본업무와 새로운 업무 추진 등 역할 분담을 하기 위해서는 현 인원의 2배 정도 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총액인건비로 인해 정원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며 “다만 필요시 청원경찰배치를 민간용역체제로 전환시켜 배치해 운영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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