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 초빙 문제로 몸살을 앓았던 오산대학교가 서범석<사진> 현대고 교장을 새 총장으로 선출했다.
서 총장 선출로 파행을 거듭해 온 오산대의 학사업무 안정과 도약의 계기가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오산대는 지난 27일 제236차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서 박사를 총장으로 선출됐다고 29일 밝혔다.
서 신임총장은 서울대 사범대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 미 위스콘신메디슨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한양대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서 총장은 “그동안의 모든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오산대 발전에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오산대 관계자는 “서범석 총장은 서울대 사무국장, 대통령비서실 교육비서관, 서울특별시 부교육감, 교육부 차관 등 다양한 경력을 소유한 정통 교육행정가 출신으로 강직하고 추진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임시 이사체제를 벗어난 오산대 정상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