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4 (목)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오산 지역난방 고장 ‘오들오들’

2만5천가구 주민들 새벽 추위에 떨어 항의 소동 빗발쳐
11시간만에 가동 재개

오산시의 지역난방 열 공급 설비시설이 5일 새벽 고장나면서 난방 공급이 모두 중단돼 주민들이 추위 속에 불편을 겪는 사태가 벌어졌다.

오산시와 한국전력에 따르면 한전에서 전력을 공급받고 있는 수전설비에 문제가 발생되면서 새벽 3~4시 사이에 발전설비 및 열 공급설비의 가동이 전면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로 인해 오산시 주택용 2만5천582가구와 업무용 3개소, 공공용 11개소 등에 열 공급이 중단되면서 주민들의 민원이 폭주했다.

한전 및 관리 업체 등이 복구 작업에 긴급 투입돼 오후 2시를 기점으로 공급이 중단된 지 11시간만에 가동이 재개됐다.

이 사고로 인해 이날 오후까지 주택 2만5천가구 주민들이 난방과 온수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새벽 추위에 떠는 불편을 겪었으며 일부 주민들은 새벽까지 시와 한전 측에 항의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 2008년에도 오산시의 열 공급업체인 D산업의 주 보일러가 고장 나 오산지역 아파트단지 1만1천여 가구의 난방공급이 사흘째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어 공급업체의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과 재발방지를 위한 강구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시 관계자는 “수전설비에는 정상적인 전력공급이 가능하도록 조치가 완료됐다”며 “발전설비 및 열 공급설비의 이상 유무를 단계적으로 점검하고 있고 이상 유무확인과 발전 등에 일정시간이 소요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복구된 열 공급 시설은 이후 또다시 고장으로 중단됐다가 오후 5시20분부터 부분적으로 복구가 이뤄졌다.

이와 관련해 오산시 아파트연합회는 열 공급업체 D산업을 대상으로 손해보상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내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