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숙원사업인 궐동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시행절차에 본격 돌입했다.
18일 오산시청 물 향기실에서 열린 주민설명회에는 곽상욱 오산시장, 최웅수 시의장, 송영만 도의원, 윤한섭 의원, 손정환 의원을 비롯해 궐동주민 150명이 참석했다.
사업추진 지역은 궐동 39-9번지 일원으로 총 1천602가구다.
시는 8만5천269㎡(약 2만5천794평)의 건축물에 관한 계획안을 수립하고 이달 주민공람을 시작으로 3월 의회 의견청취를 거쳐 5월 정비구역지정 및 정비계획을 도에 신청할 예정이다.
이날 곽상욱 시장은 “주민들의 노력 끝에 70%이상의 동의를 얻어 설명회가 개최된 만큼 행정에 대해 책임을 갖고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며 “용적률 또한 현 230%에서 250%로 상향조정을 위해 아낌없이 행정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곽 시장은 이어 “뉴타운 재개발에 따른 피해자 구제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무엇보다 계획단계에서 궐동천 살리기에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재개발을 통해 향후 궐동천 지구 하천개발 사업비 20억원을 확보해 세교1지구와 3공구와의 연결을 통해 친환경적인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며 “주민설명회, 주민공람 등 여러 절차를 거쳐 주민의견을 수렴해 정비 사업에 적극 반영,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정비 사업추진에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궐동 재개발을 계기로 남촌동과 은계동을 비롯한 재개발 지역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있다.
한편 이날 주민설명회는 궐동주민 70.2%의 동의로 개최됐으며, 향후 보상문제나 기반시설, 도로망 확충 등이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다.
주민들은 소유권자가 추진위원회를 구성, 정비계획을 수립해 본격적인 정비사업 여건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