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생명보험회사의 출연금으로 자선사업을 벌이는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어린이집을 건립, 오산시에 무상 기부해 찬사를 받고 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지난달 28일 세교1지구 고인돌공원에서 오산시립 ‘생명숲 어린이집’ 개원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곽상욱 오산시장, 이시형 사회공헌재단 이사장, 안민석 국회의원, 박동우·송영만 도의원, 최웅수 시의회의장, 시의원을 비롯 시 어린이집 연합회 관계자, 학부모, 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생명숲 어린이집’은 시가 토지를 제공하고 사회공헌재단이 31억원(건립비 27억원·교재구입비 4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1천157㎡(보육인원 270명) 규모 로 건립한 뒤 시에 기부채납했다.
시립 생명숲 어린이집은 오산시에서 가장 큰 규모이며, 사회공헌재단이 지난해 공모를 통해 선정한 전국 4개 시·군 어린이집 중에서도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개원을 축하하기 위해 행사에 참석한 김문수 도지사는 “기업의 사회환원을 통해 생명사랑 정신을 실천해 감사하다”며 생명보험재단에 공로패를 전했다.
이어 곽상욱 시장은 20만 오산시민의 마음을 담은 감사패를 이시형 이사장에게 전달했다.
곽 시장은 “시립오산 생명숲 어린이집 개원으로 세교1지구에 부족했던 어린이집 문제가 해소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시는 국공립 확충비율과 이용율이 전국은 물론 경기도 전체평균의 2배 이상으로 좋은 보육환경 인프라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시형 재단 이사장은 “민과 관이 힘을 합쳐 미래의 희망인 어린이들을 좋은 환경에서 보육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