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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미술협회 타지역 출신 회장 취임하자 ‘술렁’

일부 회원들 강한 불만… 市 “창단멤버로 꾸준히 활동, 회칙따라 선출”

㈔한국미술협회 오산지부에 타 지역인물이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일부 회원들이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28일 오산시와 한국미술협회 오산지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천경보(51·화성시 반월동)씨가 제4대 오산지부 지회장으로 취임했다.

하지만 오산시민이 아닌 천 회장이 취임하자 일부회원들이 이해할 수 없다며 강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이들은 “오산시의 재정적 지원을 받고 있고, 시를 대표하는 오산미술협회의 회장은 당연히 오산시민 중에서 임명되는 것이 상식적인 구성”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조직 내부는 물론 지역사회와의 원활한 교감에서도 문제가 발생 될 수 있다”며 “형평성에도 어긋난 처사”라고 지적했다.

오산미술협회 한 관계자는 “이번에 문제가 되고 있는 지회장 선출문제는 ‘굴러온 돌이 박힌 돌 빼는 것’과 같은 문제를 발생시켰다”며 “임원들과 회원들 사이의 갈등이 빚어낸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천 회장은 “12년간 오산지역에서 활동했고, 협회 창단 전부터 꾸준히 오산미술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일부 회원들의 이같은 불만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천 회장의 경우 오산미술협회의 창단멤버로 꾸준히 활동해왔고 오산시 예총 각 지부의 정관 또는 회칙에 따라 회원자격과 선거법에 의해 선출됐다”면서 “일부 지부는 지부장 자격요건에 거주지 제안이 있지만 현재 미술협회 오산지부의 경우 정관상 지부장자격에 거주지 제안 또는 특정지역 배제 등에 대한 별도의 규정이 없어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다.

천경보 회장은 대구 출신으로 영남 이공대학교 응용미술과, 영남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한국미술협회 경기도지회 수채화분과 위원장이자 전 ㈔한국예총 오산지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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