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오는 10일부터 시청과 소속단체에서 사용하던 서로 다른 전화국번을 ‘8036’으로 통합하고 단일 번호대인 6000~8999로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전화번호 변경은 안전행정부에서 장비 노후와 예산절감 문제로 올해 1월부터 전국 단일 행정전화통신망을 중단하기로 함에 따라 범국가시책인 ‘행정기관 인터넷전화 전환정책’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사업이다.
지금까지 사용하던 전화국번은 370, 371, 8047의 3개 국번과 5개의 다른 번호대로 혼재돼 있어 시민들이 전화를 이용하는데 불편을 겪었을 뿐만 아니라 내부에서도 혼잡한 국번과 번호대역으로 행정업무 효율을 저하시켰다.
이에 따라 기존에 사용하던 아날로그 체계의 복잡한 행정전화번호를 KT 오산지사의 협조를 통해 디지털 교환체계로 변경하면서 시민들과 보다 쉽게 소통하고 신속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오산시청 대표 전화번호를 앞뒤가 같은 ‘8036-8036’으로 단일화 해 민원인들에게 편리하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행정전화의 변경뿐만 아니라 인터넷 전화로의 전환을 통한 다른 여러 장점도 취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