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경찰서 부곡파출소는 지난 8일 ‘감사하신 경찰 3분께’라는 내용의 편지를 받았다.
박모씨 딸이라고 밝힌 편지에는 “6·25 참전용사로 거동이 불편한 아버지에게는 전동차가 신체의 일부인데 지난번 경찰관들의 도움으로 아버지가 무사히 집까지 돌아올 수 있었다”면서 고마워 했다.
편지의 주인공은 부곡파출소 이천우 경위, 김효운·신구 순경이다.
이들은 지난 6일 오후 3시30분쯤 순찰을 돌다 의왕시 삼동 소재 왕송고가도로 위에서 전동차 배터리가 방전돼 오도가도 못하는 박모(86) 어르신을 발견하고는 전동차를 끌고 박씨의 집까지 데려다줬다.
이에 박씨의 딸은 경찰관들에게 편지를 보내 “경찰관 세분님!!, 온 세상에 아름다운 빛이 되어 주세요. 모두가 그 무지개 빛으로 희망과 소망과 감사의 사랑을 맘껏 누리며 살아갈께요. 행복한 글을 쓰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적었다.
/의왕=이상범기자 ls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