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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청 주차장 부족한데… 잦은 교육·행사로 주차난 가중

사회단체에 대회의실 사용 허가
市 “유료주차장 전환 검토”

최근 의왕시청 주차장이 늘어나는 차량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몸살을 앓고 있다.

시청내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한데다 시청 대회의실을 일부 사회단체 교육, 행사 등으로 사용토록 허가 하는 바람에 이로 인한 주차난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21일 시와 민원인 등에 따르면 현재 의왕시청내에는 대형주차장 164대와 약수터앞 44대, 의회동앞 41대 등 모두 320여대의 주차공간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최근 시청을 찾는 민원인들이 늘면서 주차장외에도 가로주차하거나 시청앞 광장 등 주차가 가능한 공간이면 마구잡이 주차로 혼잡을 더하고 있다.

더구나 시청내에 대회의실 등에서 치르는 잦은 교육과 행사가 있는 날이면 주차난이 더욱 가중돼 민원인들로부터 불평을 사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19일 오후 2시30분부터 열리는 식품접객업소 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한 위생교육에는 600여명의 참석자들이 한꺼번에 몰려드는 바람에 교육생들은 물론 민원인들 조차 주차할 곳을 찾지 못해 불편을 겪기도 했다.

업무상 거의 매일 시청을 방문한다는 김모(55·오전동)씨는 “시청사가 최근에는 평일에도 주차하기가 어려운데 굳이 시청 대회의실에서 각종 행사나 교육을 실시하도록 허가를 하는지 그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여성회관 등에서 행사를 하는 것도 시청의 주차난을 줄이는 방법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시청내에 주차가능 대수가 부족한데다 시청 대회의실에서 갖는 잦은 행사로 인해 시청 주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알고 있으나 마땅한 대책이 없어 고민”이라며 “일각에서 제기하는 유료주차장 전환을 통해 일정 시간 이후에는 요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왕=이상범기자 l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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