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가 24일 국립철도박물관 유치위원회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나섰다.
김성제 의왕시장을 비롯한 유치위원회 위원,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발대식은 경과보고에 이어 결의문 낭독, 사회적 공감대 형성 및 유치 분위기 조성을 위한 서명과 함께 구호제창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발대식에서 유치위원회와 시민들은 경부선 개통 당시부터 대한민국 철도역사의 한 축을 형성하며 철도여객 및 화물수송의 거점으로 성장 발전해 온 철도산업·문화의 요충지인 의왕시에 박물관이 유치될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뜻을 모았다.
이날 이봉환 유치위원장은 “후대에 길이 남을 철도의 역사적 유물과 가치를 지닌 국립철도박물관 유치를 위해 앞으로 시민 공감대 형성과 사회적 분위기 확산 등 대대적인 홍보 및 서명 운동을 활발하게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제 시장은 “유치위원회를 중심으로 시민들의 뜻을 하나로 모으고 다각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하는데 앞장서 주길 바란다”며 “유치 경쟁에 뛰어든 다른 도시들과 차별화된 전략과 경쟁력으로 후세에 길이 남을 문화유산인 국립철도박물관이 반드시 의왕시에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국립철도박물관 건립 유치를 희망하는 도시로 대전 등 16개 도시가 신청하고 있으나 이 가운데 의왕시와 대전(동구), 청주(오송) 등이 유력후보지로 떠오르고 있다.
/의왕=이상범기자 ls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