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포일2지구 숲속마을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한전 케이블헤드철탑 지중화 사업이 마침내 추진된다.
의왕시는 포일2지구 주민들이 요구해온 한전 케이블헤드철탑지중화를 놓고 관련 기관들과의 의견 조율 등을 통해 최종 합의해 4년여만에 지중화사업이 추진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전 케이블헤드철탑 지중화사업은 오는 6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가 과천보금자리주택 조성공사 및 국도47호 우회도로개설공사 준공시기인 2018년 12월쯤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송전철탑 7기와 가공선로 1.75㎞가 지중화되는 이 사업은 총 사업비 약 200억원이 투입돼 제2경인 남측 경계구간 및 북측 경계구간 1.55㎞구간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제2경인고속도로구간 0.2㎞는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분담하게 된다.
그동안 의왕시 포일2지구 숲속마을 주민들의 지중화 요구에 대해 지난 2012년 부터 한전 등 관련 기관들의 사업시기, 공사비 분담 등에 대해 이견을 보여오다 최근 의왕시의 중재로 4년여만에 합의를 이끌어 내 이번에 결실을 맺게 됐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그동안 관계기관과의 원활한 합의를 통해 이 사업이 추진하게 됐다”면서 “지중화사업이 마무리되면 포일2지구 주민들의 생활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의왕=이상범기자 ls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