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지난 14일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등 15개 유관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의왕시 지하시설물 표준활용시스템 구축·완료보고회를 갖고 이달 시범운용 기간을 거쳐 오는 11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지하시설물 표준활용시스템은 상하수도를 포함해 전기, 통신, 가스, 열난방, 송유관 등 지하에 매설된 7대 지하시설물 관리를 통합, 도로굴착으로 인한 가스폭발 같은 대형 사고를 예방하고 민원처리 기간을 대폭 단축해 민원인 불편을 해소하는 시스템이다.
지금까지는 도로굴착 공사를 할 경우 시설물별 유관 기관을 직접 찾아가 인허가 절차(사업계획서 제출, 현장조사, 도로점용료 납입, 착공계 제출 등)를 거쳐야 했기 때문에 처리기간이 최장 90일이나 소요됐었다.
그러나 지하시설물 표준시스템 도입으로 민원인은 온라인으로 신청하고 각 해당 기관이 온라인으로 처리하게 돼 3일이면 처리가 가능해 진다.
또 평균 10차례나 관공서를 방문하던 모습도 이제 사라질 전망이다.
/의왕=이상범기자 ls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