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하 월드컵재단)이 수원특례시에 위치한 호텔 5개사 및 에스빌드(S-Build)와 코르크마개 재활용사업 공동참여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월드컵재단은 18일 재단 3층 대연회실에서 이민주 사무총장과 최혁진 노보텔 앰버서더 수원 총지배인, 서종환 라마다프라자 수원 호텔 총지배인, 이승용 이비스 앰버서더 수원 총지배인, 송영주 코트야드 메리어트 수원 총지배인, 김대우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수원 총지배인, 김정훈 에스빌드 대표 등 총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정부 및 도·시 EGS(환경·사회·지배구조) 정책 공동 실천으로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관들은 협약식을 통해 친환경과 사회공헌 분야 공동 마케팅 및 사업을 발굴 운영하는데 협력하고 상호 기반시설 사용협조와 기타 협력이 필요한 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코르크마개 재활용 및 가공은 코르크 재활용 시스템 특허기술을 보유한 에스빌드에서 맡는다.
국내 최초 민간 풋살장을 도입한 에스빌드는 공공기관과 체육시설 민간 투자사업을 통해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 풋살구장을 직접 건설, 운영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의 스포츠 기반시설 확대와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는 기업이다.
코르크는 코르크 참나무 껍질의 외피로 생산과 분해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다른 인공적인 소재에 비해 현저히 낮고 자체적으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이밖에 단열성 및 투수성, 내구성도 우수해 인조잔디 충전재와 육상트랙과 같은 스포츠 시설 바닥재, 어린이 놀이터 바닥재 등 친환경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각 호텔에서는 호텔 내에서 버려지는 와인 코르크마개를 수집하고 에스빌드에서는 수집된 코르크마개를 수거해 재활용 가공을 실시한다.
월드컵재단은 오는 31일부터 재가공 된 코르크마개 친환경 바닥재로 수원월드컵경기장 내 중앙광장 산책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민주 월드컵재단 사무총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히 재단과 지역 내 호텔 5개사의 협력 차원을 넘어 호텔 이용객부터 경기장 방문객까지 도·시민 모두가 함께 친환경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나간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면서 “재단은 전기차 충전소 확대, 태양광 패널 설치 등 도·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친환경 사업을 적극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월월드컵재단은 앞으로도 친환경·공익사업·안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기관·기업과 업무협력을 통해 공공기관으로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