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체육 인재의 요람’ 경기체고가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필승 다짐대회를 개최하고 대회 선전을 다짐했다.
경기체고는 13일 본교 체육관 웅비관에서 김호철 경기체고교장을 비롯해 경기도교육청 김송미 제2부교육감과 김상용 체육건강과장, 박준석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 이상헌 경기도체육회 본부장, 신동원 전 교장, 교직원 및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필승 다짐대회를 진행했다.
경기체고는 이번 전국체전에 육상, 수영, 핀수영, 사격, 양궁, 체조, 역도, 복싱, 레슬링, 유도, 근대5종, 철인3종 등 총 12종목 124명(남 72·여 52명)의 학생선수를 파견한다.
이는 지난해 103회 대회(121명)보다 3명이 늘어난 숫자다.
경기체고는 이번 대회에서 금 17개, 은 19개, 동메달 32개 등 총 68개의 메달 확보를 목표로 설정했다.
특히 체조에서는 금메달 3개, 육상과 역도, 핀수영에서는 각각 금메달 2개씩을 전망했다.
선수대표 선서에서는 남고부 육상 200m, 400m 계주에 출전하는 박상우와 여고부 철인3종에 나서는 김태영이 대회 규정을 준수하고 정정당당히 경기에 임하며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김호철 교장은 인사말에서 “전국체육대회는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회다. 운동선수로서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영광스러운 일”이라면서 “경기도 대표로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개인의 영광이기도 하지만 학교와 지역의 자랑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흘린 땀방울과 자기 자신을 믿고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 생각한다”며 “여러분을 응원하고 믿고 있다. 어려운 순간이 오더라도 ‘나는 경기체고인이다’라는 자긍심을 잊지 말고 여러분들의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송미 제2부교육감은 격려사를 통해 “여러분들이 밝은 얼굴과 긍정적인 마음으로 스포츠 축제를 즐긴다면 아마 좋은 성과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후 김송미 제2부교육감은 경기체고 학생선수단을 위해 특별훈련 지원금 1000만 원과 격려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