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8 (토)

  • 맑음동두천 12.5℃
  • 맑음강릉 22.5℃
  • 맑음서울 16.7℃
  • 맑음대전 14.8℃
  • 맑음대구 14.9℃
  • 맑음울산 15.7℃
  • 맑음광주 16.6℃
  • 맑음부산 16.4℃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17.1℃
  • 맑음강화 17.3℃
  • 맑음보은 11.3℃
  • 맑음금산 10.3℃
  • 맑음강진군 14.1℃
  • 맑음경주시 13.1℃
  • 맑음거제 16.8℃
기상청 제공

‘시내버스 늘리고 태그리스 도입’…인천시, 요금 인상 맞춰 버스 이용 서비스 개선

교통혼잡지역 2024년까지 시내버스 16개·노선 59대 확충
내년 1월부터 검단~강남, 청라~양재꽃시장 M버스 운행

 

인천시가 요금 인상과 함께 버스 서비스를 개선한다고 5일 밝혔다.

 

5일 시에 따르면 오는 7일부터 버스·도시철도 등 대중교통 요금이 인상된다. 일반버스는 1250원에서 1500원으로, 좌석버스는 1300원에서 1500원으로 오른다.

 

먼저 2026년까지 시내버스 2039대에 순차적으로 공기청정기를 설치한다. 

 

또 이용객이 하차할 때 시야를 확보하고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버스 하차문 상·하단에 야간 하차조명을 두고 실내 측면에 휴대폰 충전 USB도 설치한다.
  
폭염, 한파 상황에서 버스를 기다릴 때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기존 정류장을 교체하고 에어송풍기, 온열의자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교통 혼잡지역에는 2024년까지 시내버스 16개 노선 59대를 증차할 예정이며, 이후 교통수요를 감안해 지속적인 노선조정과 증차를 추진한다. 

 

내년 1월부터는 서울 출·퇴근 불편 해소를 위해 검단~강남, 청라~양재꽃시장 간 2개 광역 M버스 노선 운행을 시작한다.

 

올해 추가 신설을 요청한 검단, 영종 등 노선은 이르면 이번달 말 신설 여부가 결정 날 예정이다.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시내버스 교통약자 배려석에 그림문자를 활용한 교통약자석 등받이 커버를 제작하고, 2024년까지 교통 소외지역에 사전대기 승차 알림 장비를 설치한다.

 

또 현재 661대인 저상버스를 2026년까지 1345대로 확대해 장애인·노령층 등 교통약자의 버스 이용 편리성을 강화한다.

 

탑승 혼잡 시 승차 효율성을 확보하고자 태그리스(Tagless·비접촉식) 결제 시스템 시범운영도 준비하고 있다. 모니터링과 조사평가를 거쳐 2026년 도입할 예정이다.

 

김준성 시 교통국장은 “이전까지 인천 대중교통 서비스 평가는 좋지 않았다. 다른 특광역시와 비교해 봐도 굉장히 낮은 수준이다”며 “1000만 도시에 맞는 양질의 버스 운송 서비스 제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