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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환경단체 “인천 금개구리 서식지 48% 개발 사업에 노출… 멸종 위기”

실효성 있는 보호 대책 마련 시급

 

인천지역에 있는 금개구리 서식지 절반이 개발 사업에 노출돼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는 주장이 환경단체로부터 나왔다.

 

17일 인천녹색연합 금개구리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기준 인천 내륙에는 총 21개 지점(면적 490만㎡)에서 금개구리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실상 인천 내력 전체 면적의 1.4배 수준이다.

 

인천녹색연합은 전체 서식지 가운데 48%에 달하는 부지에서 개발 사업이 예정된 만큼 실효성 있는 보호 대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금개구리 서식이 확인된 부평구 삼산4지구 도시개발사업지, 계양구 계양산업단지, 인천 에코사이언스파크 등지에서는 각각 개발 절차가 진행 중이다.

 

금개구리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 야생생물이자 인천시 깃대종으로, 논에 형성된 습지에 주로 서식한다.

 

인천녹색연합은 일반적인 대체서식지 조성 방안은 관리 부실과 서식 환경 악화 등으로 효과가 미미해 중장기적인 보호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주희 인천녹색연합 사무처장은 "단순히 멸종위기종을 포획해 대체서식지로 옮기는 것은 면죄부가 될 수 없다"며 "적극적인 보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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