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속 기간제근로자 등의 정규직 전환을 골자로 한 ‘경기도 비정규직 차별해소 및 무기계약직 전환 등에 관한 조례안’이 4일 경기도의회 기획위원회를 통과했다. 이재준(민·고양)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번 조례안은 도지사가 비정규직 근로자를 무기계약 근로자로 전환하기 위해 제반 상황을 고려해 연간 계획을 수립하고 그 결과를 매년 1회 이상 도의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보고토록 했다. 그 범위가 불분명하다는 대상자에 대해서는 기존 ‘경기도 및 경기도가 직접 설치·경영하는 기관’에서 ‘경기도 본청, 소속기관, 의회사무처’로 분명히 했다. 도지사는 도청과 소속기관, 의회사무처에서 일하는 비정규직의 무기계약직 전환을 위한 예산을 반영해야 한다. 매년 12월31일 등 획일화된 계약만료일을 채용시점 등에 맞게 개선하고 부당하게 계약을 해지할 수 없도록 했다. 이 의원은 “조례안은 경제적 약자인 기간제 근로자와 단시간 근로자의 근로조건 보호를 위한 근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이 기획위를 통과함에 따라 교육위원회에 계류 중인 ‘경기도교육청 비정규직 차별해소 및 무기계약직 전환 등에 관한 조례안’의 통과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 조례안은 오는 14일
겸직 금지 위반 등 자질 논란으로 경기도의회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박명순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장에 대해 도내 여성단체들이 해임을 촉구하고 나섰다. 경기여성연대, 경기여성단체연합, 자주여성연대로 구성된 경기여성단체연석회의는 3일 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 원장의 해임과 연구원의 정상화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경기도의 감사를 통해 박 원장 인사과정의 부적절성과 경인여대 겸직, 연구원의 파행운영 등이 사실이었음이 증명됐지만 이같은 사실이 확인된 상황에서도 김문수 지사는 적절한 조치를 내리지 않고 있다”면서 “권력자 주변 인사에 대한 예우인가, 아니면 도지사의 인사에 대한 책임회피 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경가연의 파행 운영에 공동책임이 있는 이사회는 원장의 해임안을 상정하고 해임을 결의하라”고 촉구한 뒤, “인사책임자인 김 지사는 사과하고 연구원이 본연의 설립목적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정상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2년 전에도 경가연을 복지재단과 통·폐합한다고 하더니 이번에는 경기개발
경기도교육청이 내년 3월부터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만 3∼4세 유아도 ‘누리과정’ 보육료 지원을 받게 되면서 소속 교직원들의 복지후생비에 보육수당을 편성, ‘이중 지원’ 논란이 일고 있다.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3일 도교육청에 대한 2013년도 예산안 심사를 실시했다. 도의회와 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교육행정기관 및 공립학교 교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자녀보육수당을 지급하기 위해 10억여원을 편성했다. 이를 통해 상시근로자 500인 이상 사업장의 만 0세~5세 150명에게 정부보육료 지원단가의 50%, 상시근로자 500인 이하 사업장 만 3세~5세 2천125명에게 월 3만원씩을 지원하게 된다. 이에 대해 이재준(민·고양) 의원은 “혜택을 받고 있는 교직원들의 자녀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면 정부보육료를 지원받기 때문에 13만6천원을 반납해야 한다”며 “뿐만 아니라 500인 이하 사업장에 대한 지원에 대해서는 어떠한 근거규정이 없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원미정(민·안산) 의원 역시 “내년부터 3~4세 유아에게 누리과정이 지원되면 이 부분에 대해서도 중복 지급이 되는 셈”이라며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보육시설 이용여부를 조사해 지원해주는 게
민주통합당 손학규 상임고문이 경기 남부권을 돌며 문재인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는 유세 강행군을 펼쳤다. 손 고문은 3일 수원 영통구청을 시작으로 영동시장 지동교, 북수원 홈플러스에서 수원 유세에 이어 안양역 2001 아울렛 앞에서 유세를 펼쳤다. 손 고문은 “10대 대기업의 사내유보금은 300조원을 넘어섰다. 우리나라 1년 예산에 맞먹는다”며 “지난 5년 동안 부자들은 더 부자가 되는데 서민들은 더 가난해지는 불평등한 사회가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5년 동안 남북관계가 악화돼 남북 경제협력이 후퇴하니 경기북부지역은 전쟁의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되는 상황이 됐다”며 “남북이 교류하고 경제협력을 해야 중소기업, 중견기업의 활로도 더 커진다”고 강조했다. 또 “개성과 해주, 인천과 파주를 연계해 전쟁의 바다를 평화의 바다로 바꿔야 한다”며 “문재인 후보를 지지해 달라. 문재인 후보와 우리 민주당이 대한민국을 바꾸고 행복한 미래의 문을 열 수 있도록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민주통합당 경기도 유세단은 하남과 광주, 양평, 남양주를 순회하며 박지원 원내대표, 원혜영·박기춘 국회의원 등과 함께 유세를 이어갔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일선학교의 학부모 모임을 저녁이나 주말에 개최하라고 권고했지만 경기도내 일선 학교들은 여전히 수업시간에 개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경기도의회 이재준(민·고양)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신설하면서 직장인 학부모들의 학교운영위원회 참여를 쉽도록 하기 위해 일과 후 또는 주말에 개최할 것을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이 의원이 지난 4월1일부터 10월31까지 지역교육청별 일과시간 종료 후 학교운영위원회 소집 학교현황을 분석한 결과 초등학교는 1천175개교 중 160개교(13%), 중학교는 593개교 중 108개교(18%), 고등학교는 433개교 중 116개교(26%)만이 일과 후 학교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특수학교의 경우 27개 학교 단 한군데도 일과 후 개최한 학교가 없었다. 이로 인해 맞벌이 부모들이 학부모 모임에 참석할 수 없는 것은 물론, 관련 회의 준비로 일선 교사들도 수업에 지장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 의원은 “학교운영위원회를 평일 낮 시간대에 개최하면 직장에 다니는 학부모들은 참석을 못하게 된다”며 “교과부가 시행령에 따라 지침을 내렸음에도 대부분의 일선 학교들이 지침을 어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문수 지사 기우회 모임에서 일침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대선 후보들이 경기도를 안중에도 두고있지 않다고 일침을 가했다. 김 지사는 지난달 30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기우회에서 “국가 청렴도와 경쟁력 하락, 출산율 저하 등 문제가 심각한데도 대선 후보들은 전부 표만 보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김 지사는 “도민에게 경기도에서 가장 시급히 해결돼야 할 사안을 물어보면 항상 1순위가 교통문제 해결”이라며 “수원역에서부터 동두천을 거쳐 연천, 철원백마고지까지 가는데 2시간이 넘게 걸리니 도로라고 할 수 있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기도는 서울과 달리 지하철이 없어서 버스가 없으면 걸어다닐 길도 없다”며 “서울을 30분 이내로 연결하는 GTX는 교통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저출산 문제와 관련해서도 “일본의 경우 동경에서 30분이 넘게 걸리는 곳은 모두 공동화가 진행되고 있는 등 신도시를 살리기 위해서도 교통문제 해결이 시급하다”며 “요즘 젊은이들을 신도시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도 GTX를 건설해 공동화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대선후보들에게 “북부에 도로와 철도를 집중적으로 늘려야 대한민국의 수도가 북경,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제18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한 후보자가 제출한 선거벽보를 30일부터 첩부한다고 29일 밝혔다. 29일 선거벽보 제출이 마감됨에 따라 후보자가 제출한 선거벽보는 30일부터 선거인의 통행이 많은 장소에 후보자의 기호 순으로 같은 장소에 첩부된다. 선거벽보에는 후보자의 사진, 경력, 학력과 그 밖의 홍보에 필요한 내용이 게재돼있어 유권자들은 후보자의 정보를 거리에서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 도선관위는 아울러 최근 대선후보 홍보현수막을 고의로 훼손하는 사례가 발생, 이에 대한 예방·감시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선거벽보나 현수막을 훼손하면 고발 등 엄중조치할 계획이다.
경기도교육청의 부실한 예산심의 대응이 빈축을 사고 있다. 예결위 과정에서 도교육청이 의회에 사전보고없이 성립전 예산을 편성한 것은 물론, 매년 반복되는 부실 자료 제출 등이 도마위에 올랐다.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예산심의 첫 날인 29일 도교육청에 대한 2012년도 2차 추가경정예산안과 2013년도 본예산에 대한 심의를 실시했다. 이날 심의에서는 도교육청이 신규사업으로 편성한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체험학습지원 예산 9억4천여만원에 대해 의원들의 추궁이 이어졌다. 김달수(민·고양) 의원은 “신규사업으로 사업기간이 올해 11월부터 12월로 잡혀있다”며 “여수엑스포 행사가 이미 끝났는데 어떻게 집행을 하겠다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문수 북부교육국장은 “행사 기간 중에 중앙정부의 요청이 들어와 일선학교에 가용재원이 있을 경우 신청을 하도록 유도해 신청을 받았다”면서 “이번 예산은 학교에서 사용한 예산들을 보전해주기 위한 예산”이라고 설명했다. 성립전 예산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의원들은 사전 설명이 전혀 없었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재준(민·고양) 의원은 “양당 대표와 특위 위원장에게 보고했다고 하는데 적어도 소관 상임위와 예결특위에는 문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28일 오후 평택역·오산역 광장에 이어 수원 장안구청옆 로터리 등에서 릴레이 차량유세를 펼치며 경기남부권 표심을 공략했다. 공식 선거전 이후 첫 도내 유세다. 박 후보는 이날 고희선 도당위원장, 김을동 의원 등과 함께 장안구청 옆 로터리에서 퇴근길 시민들을 상대로 집중유세를 통해 “문재인 후보는 실패한 과거 정권의 최고 핵심실세”라며 민생을 우선적으로 살리겠다고 표심을 자극했다. 그는 “그들이 정권을 잡고 제일 먼저 한일은 민생살리기가 아닌 국가보안법 폐지와 과거사 청산, 사학법 개정 등 자신들의 코드에 맞게 나라를 뒤엎는 일이었다”며 “당시 국가 채무가 엄청나게 증가한 것은 물론, 중산층은 급감했고 최악의 양극화를 비롯해 등록금과 부동산이 역대 최고로 폭등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들이 또 정권을 잡으면 또다시 민생과 상관없는 이념에 빠져 갈등과 분열만 증폭시킬 것이 눈에 선하게 보인다”며 “문재인 후보와 그 세력이 하자는대로 한다면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에서 고아가 돼버릴 것이고 그 피해는 국민이 뒤짚어 쓰게 될 것&rd
민주통합당 신장용(수원을) 의원은 ‘건축법 일부개정법률안’과 ‘광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8일 밝혔다. 건축법 개정안은 국민들이 용어상 혐오시설로 인식하고 있는 현행 건축법상의 “분뇨 및 쓰레기 처리시설”을 “자원순환 관련 시설”로 현실성 있게 변경했다. 광업법 개정안은 현행법에 광물을 수입하거나 판매하는 자에게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부과금을 징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일부 대기업의 반대로 방치하고 있어 광물 수입부과금 및 판매부과금 징수를 의무화했다. 신 의원은 “건축법과 광업법 개정이 이뤄지면 자원순환 관련 시설의 설치가 용이해져 폐기물 재활용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에너지 및 자원사업특별회계의 세수가 2천억원 가량 증액돼 국내 중소 광물업체 및 해외자원개발사업 지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