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단일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에서 민주통합당 이찬열 의원이 수원갑(장안) 야권단일 후보로 확정된 가운데, 본선에 돌입하기도 전인 19일 이 의원과 당내 경선을 거친 새누리당 김용남 예비후보간의 치열한 신경전이 시작됐다. 이 의원은 이날 경기도의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통합진보당 안동섭 후보에게 위로와 격려를 전하고, 함께 힘을 모아 1% 특권층만을 위하는 이명박 정권에 맞서 99% 국민이 이기는 세상을 만들어 가겠다”며 단일후보 확정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이어 “무리한 수사로 노무현 대통령을 죽음으로까지 몰아 넣는 검찰 등 권력의 횡포가 이명박 정권에서 줄을 이었다”며 새누리당의 김 후보를 겨냥한 듯한 발언도 이어갔다. 그러면서 “장안구 유권자들은 낙하산(김용남) 인사를 바라지 않는다”며 “총선에서 유권자의 엄중한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직접적으로 김 후보를 비난했다. 김 후보도 곧바로 기자회견을 갖고 “수원에서 태어나 초·중·고교를 나왔고 당내 경선까지 치른 후보에게 낙하산 공천이라고 하는 것은 낙하산 공천의 뜻을 모르고 있다는 것”이라며 “낙하산 공천이라는 이 후보의 주장은 어불성설”이라고 맞받았다. 이어 본보 14일자 5면에 게재된
4·11 총선에서 여야 모두 공천개혁을 내걸었지만 사실상 도내 현역의원들이 대부분 공천권을 따내며 ‘개혁 공천’이 결국 공염불로 끝났다. 여야가 4·11 총선 경기 51곳에 대한 후보 공천을 대부분 마무리 한 가운데,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경기도당에 따르면 도내 현역의원 51명 중 67%인 34명이 재출마를 확정했다. 현역의원의 실제 교체비율은 40% 수준에 그쳐 당초 예상했던 50%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비례대표들의 대거 지역구 진입으로 실제 현역의원의 공천은 40명에 달하며 78%를 기록했다. 낙천자들을 살펴보면 새누리당에서는 정미경(수원을), 이사철(부천원미을), 이화수(안산상록갑), 백성운(고양일산동구), 안상수(과천·의왕), 김성회(화성갑), 박보환(화성을), 박준선(용인기흥), 정진섭(광주), 이범관(이천) 의원 등 10명이 낙천했다. 성남분당갑 등 그 외의 지역에서는 고흥길(성남분당갑), 김성수(양주·동두천) 의원 등이 일찌감치 불출마를 선언해 개혁과는 상관없는 물갈이가 이뤄졌다. 반면 민주통합당에서는 손학규(성남분당을), 강성종(의정부을), 정장선(평택을) 의원 등 3명이 출마하지 않기로 했고, 천정배(안산 단원갑), 김부겸(군포) 의원은 각
통합진보당이 4·11총선을 위한 야권연대 경선의 최대 수혜를 입으면서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반면 민주통합당은 경기 18곳과 인천 4곳을 석권했지만, 야권연대 협상과정에서 이미 4석을 양보한 탓에 무공천키로 하면서 사실상 판정패나 다름없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 때문에 전략공천지로 분류, 기존 예비후보들의 거센 반발을 불러 일으켰던데다 뜻하지 않은 경선 패배까지 이어지면서 당 지도부의 ‘공천 책임론’을 피하기 어려운 처지가 됐다. 18대 총선에서 수도권에 단 1석도 건지지 못했던 통합진보당은 양당 경선에 확보한 4석과 민주통합당의 무공천 4석을 합쳐 경기·인천에서만 ‘4+4’의 원내 진출에 대한 기대감까지 높이고 있다. 야권 단일후보라는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지만, 만만치 않은 공천 반발을 극복하고 얼마나 지원협조체계를 구축해 야권연대 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특히 전략공천을 받아 경선에 나선 민주통합당 후보들의 경우 ‘시간싸움’에서 패배했다는 지적마저 나오고 있다. 지역기반을 다질 시간이 부족한 게 약점으로 작용, 통합진보당 후보와 경합을 벌이거나 패배한 것으로 분석된다. 외부 영입인사로 기세좋게 출발했던 백혜련(안산 단
경기도의회 기획위원회 소속 김주삼(민·군포) 의원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한부모 가족의 생활안정과 복지 증진을 위해 ‘경기도 한부모가족 지원 조례’를 발의했다고 19일 밝혔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한부모 가족의 복지를 증진할 책임을 진다”는 한부모가족지원법 제2조에 따라 제정된 이번 조례안에 따르면 도지사는 한부모가족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이를 위해 한부모가족 지원계획을 도지사로 하여금 수립해 시행토록 했다. 지원 대상과지원대상자 선정과 민간단체 등에 대한 지원, 환수조치에 대한 규정도 마련했다. 김 의원은 “이혼·별거·유기, 미혼부모 발생 등으로 도내 한부모 가족수는 빠른 속도로 늘어가고 있지만 지원제도의 부족, 사회적 편견으로 인하여 한부모가족의 경제적, 정서적 고통은 가중되고 있다”라며 “도내 한부모가족 지원시설 구축과 사회적 여건을 개선하여 다양한 면에서 한부모가족을 둔 가정이 효과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코자 조례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례안은 4월 중에 개최될 제266회 임시회시 심의할 예정이다.
신장용 민주통합당 수원을(권선) 예비후보는 19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가 수원지검에 ‘예비후보 사퇴표명 금품제공 의사표명’에 대한 수사의뢰와 관련, “도선관위가 김용석 예비후보의 일방적 진술을 토대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은 분명 특정후보 편들기”라고 반박했다. 신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도선관위는 사건 당사자인 신 후보와 관련한 조사는 진행하지 않았고 김 예비후보의 일방적인 얘기만 듣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자 도선관위는 ‘신 후보가 품위유지비 제공의사를 표했다는 사실을 확인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라고 해명하면서도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후보자 매수 의혹은 민주통합당의 4·11총선과 정권 교체를 위해 신극정 전 경기도정무부지사가 김 예비후보에게 제안한 것에서 비롯됐다”며 “김 예비후보의 의혹 제기는 억측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홍원식 무소속 수원갑(장안) 후보는 19일 서울대 폐지와 현재 관선이사 체제의 경기대를 국립대로 전환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선거공약을 발표했다. 홍 후보는 “현재의 서울대 제도가 반세기 이상 존속했으나 국제적으로는 경쟁력 취약성과 국내적으로는 특권층 양산이라는 구조악을 심화시켜 왔다”며 서울대를 폐지하고 전국의 국립대학을 소속 지자체 인구비례에 따라 프랑스식 대학 명칭을 부여하는 방안을 주장했다. 그는 또 “경기대를 국공립화했을 경우 수도 소재 대학인 국립 제1대학(현 서울대) 외에 최대인구를 보유한 지자체로 국립 제2대학이 될 것”이라며 “지역인재 발굴과 청년취업 확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자체 행정의 전문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경기대 국공립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북부기업지원센터가 오는 다음달 2일과 3일 양일간 ‘양주시 소상공인 Smart 창업경영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내 31개 시·군 중 최초로 시작한 소상공인 지원사업으로 양주시 관내 소상공인 창업·경영의 안정화와 경쟁력을 강화하고, 더 나아가 경기북부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주요지원내용은 ▲소상공인 창업기본 및 경영개선 교육 ▲컨설팅지원 ▲창업박람회 참가지원 등 이다. 중기센터 관계자는 “지난해 양주시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통해 양주시 관내 279명의 소상공인 및 예비창업자가 교육수혜를 받았다”면서 “32건의 컨설팅을 통해 수혜기업의 매출상승과 예비창업자의 창업활성화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와 농협이 출산 장려를 위해 마련, 발급하고 있는 ‘아이플러스카드’가 5년만에 발급건수도 반토막이 난데다 이용매출액도 감소하는 등 외면받고 있고, 카드 가맹점의 43%는 도내가 아닌 타 지역에 위치해 실질 혜택마저 어려운 것으로 드러나 타개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의회 윤은숙(민·성남) 의원은 도-농협 공동으로 발급, 시행중인 ‘아이플러스카드’가 실효성이 없어 아이엄마들과 도내 각 사업장으로부터 외면받고 있다고 지적, 할인 가맹점 확대와 대중교통요금 100원 할인 등의 도입을 촉구했다. 윤 의원은 지난 16일 경기가족여성연구원에서 진행한 ‘아이플러스카드 정책간담회’에서 “아이플러스 신용카드가 매년 신규 발급이 급격히 줄고 있다”며 버스 및 택시의 교통카드와 학원·서점·영화관 할인을 위해 가맹점 확대 가입이 시급하다고 제안했다. 출산장려 정책의 일환으로 도와 농협간 업무협약을 거쳐 발급중인 아이플러스카드 발행건수는 2007년 1만3천953건에서 2008년 8천831건, 2009년 8천254건, 2010년에는 5천864건, 2011년 5천806건으로 2007년 대비 절반을 웃도는 58.3%나 줄었다. 카드이용 매출액도 2009년 614억원에서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6일 신장용 민주통합당 수원을 후보를 수원지검에 수사의뢰했다고 18일 밝혔다. 도선관위에 따르면 같은 당 김용석 예비후보가 지난 12일 “신장용 후보가 예비후보직 사퇴를 전제로 공사의 직과 품위유지비 등의 제공 의사를 표명했다”고 신고한 것과 관련한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다. 이와 관련 김 예비후보는 “최고위원회가 신장용 후보를 끝내 민주통합당 수원을 공천후보로 추천했을 경우 본선에서 승리를 장담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설령 본선에서 승리한다고 하더라도 법적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며 “사법당국에 의해 이미 수사를 받고 있는 것이 확실한 만큼 공천후보로 추천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새누리당 소속의 안양동안을 P예비후보도 탈당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소속 명함으로 선거운동을 하다 선거관리위원회에 적발됐다. 안양동안구선거관리위원회도 지난 17일 탈당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소속’이라고 적힌 명함을 나눠 주며 선거운동을 한 P예비후보(48)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당에 비례대표까지 신청한 상태다. 선관위는 제보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 명함 1천여부를 회수하고 P예비후보를
지난 264회 임시회부터 갈등을 빚어온 경기도의회와 도교육청이 결국 갈등을 매듭짓지 못한 채 제265회 임시회도 마무리 지었다. 2~3차 본회의에 이어 4차 본회의도 김상곤 교육감은 일정상의 이유로 불출석하고, 도교육청 간부들도 본회의장 출입을 거부당해 반쪽 본회의로 전락했다. 도의회 허재안(민·성남) 의장은 제265회 폐회날인 지난 16일 4차 본회의에서 “김 교육감이 일본에서 개최되는 포럼 참석으로 본회의에 불참한다고 공문을 보내왔다”며 도교육청 간부의 본회의장 입장을 불허했다. 허 의장은 “2차 본회의 때 김 교육감의 공식 사과없이는 교육청에 대한 모든 의사일정을 중지하고, 교육청 공무원들도 본회의장 출입을 막겠다고 했다”며 “그럼에도 별다른 조치가 없어 교육청 공무원들이 의회에 와 있지만 본회의장에 출입시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결국 도의회는 이번 회기에 상정된 도교육청 올해 1차 추가경정예산안과 조례 등 20여건을 처리하지 않고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 기간 중 도의회 교육위는 1차 추경안과 ‘경기도립학교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에 대해 심의할 예정이었지만, 배갑상 도교육청 감사담당관의 업무보고 거부 파문으로 인해 파행을 거듭하면서